프로페셔널 3 - 완결
이원호 지음 / 은행나무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아주 오래전 내가 다니던 도서관에서 1,2권을 빌려 봤더랬다. 그땐 3권이 없어서

완결을 못봤었는데 이번에 도서관에 일을 하면서 돌아다니다 보니 3권이 있더라고.

그래서 완결을 보게됐다. 내가 완결을 안 봐도 아무렇지도 않을 만큼 이 책은 나에게

그리 큰 의미가 있진 않았다. 지난 1,2 편은 내가 기억하기에 완벽한 주인공! 그야말로 완벽한.

혼자서도 모든 일처리가 가능하고 그렇다고 외골수는 아니며 눈빛만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고 냉혹하고 잔인하지만 그만큼 인정도 많은 여하튼 이런 책에 나오는 그런 전형적인 인물.

그래도 구성은 꽤나 치밀해서 이런 저런 사건들을 얼기설기 잘 얽어 놨었다. 하지만 3편에선

작가 뒷심이 딸린걸까? 이 소설은 스포츠 서울에 연재한 걸 묶어서 낸 건데 호흡이 길어지면서

작가 집중력이 떨어진건지 3편은 대충대충 넘어가기 일쑤였고 이야기도 그리 긴밀하게 연결되지

않아서 1,2편 만큼의 재미는 없었다. 이원호씨는 이런 쪽으로 글을 많이 쓰시던데,

나중에 김성종씨가 추리문학관을 만든 것처럼 그런 거라도 하나 만들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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