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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깔 대화유머 기법 - 썰렁맨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조관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당신도 사랑받는 유머리스트가 될 수 있다!
♡ 쩡's 생각™ ♡
얼마전 아버지로부터 한 권의 책을 받았다. 특별하게 책을 구입해서 선물로 주신 것은 아니지만 내게 주시기 위해 서점하시는 친척분께서 주신 책을 가져오신 것이다. 어떤 책일까하는 마음으로 거실에 앉아 책 내부를 살짝 살짝 살펴보다가 이내 푹 빠져들어 그날 저녁에 다 읽어버린 기억이 난다. 그러면서 '아. 유머란 그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노력에 의해 생겨나는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유머러스한 사람들이 참 대단해 보였다.
남녀 사이에서도 유머러스한 사람은 유난히 인기도가 높다. 그만큼 재미있는 사람과 함께하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즐겁기 때문일 것이다. 만일 직장 상사가 유머러스한 사람이라면 어떨까? 모임에서도 유머러스한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어디에서건 주인공이 되는 꿈을 꾸긴하지만 그에 알맞는 노력은 하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이다. 이 책은 그런 생각만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 주는 듯하다. 유머도 그냥 태어날때부터 갖고 있는 것이 아닌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말이다.
이 책은 <1장 유머리스트가 되는 방법>, <2장 대화유머의 원리와 발상법>, <3장 즉석유머 구사법>, <4장 준비유머 구사법>, <5장 유머의 가공과 창작법>, <6장 유머리스트의 유머화술>로 분류되어 각각의 장에서 무엇이 주요한 것인지 설명해주고 그에 대한 실전방안을 알려줬다. 중간 중간 유명인들의 유머러스한 이야기들을 곁들여 들으면서 정치나 사회 등등의 지도자들이 유머를 얼마나 적절하게 잘 사용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을 웃긴다'는 것은 단순히 우스꽝스러운 몸짓이나 표정, 재치있는 몇마디의 말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을 진정으로 배려하는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고도의 심리전'이라는 것이다. 상대방의 심리상태와 욕구를 제대로 읽고서 거기에 걸맞는 말과 행동, 표정을 구사해야만 진정한 '웃음'과 '즐거움'의 세계로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Fashion(유행), Idea(아이디어), Speed(호흡) 그리고 Human(인간)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Human'이다. 감동이 없는 웃음은 그저 씁쓸한 실소일 뿐이기 때문이다. (56 페이지)
우리는 누구나 재미없는 사람보다는 재미있는 사람을 선호한다. 어둡고 칙칙한 느낌이 나는 사람보다는 밝고 따듯한 느낌이 나는 사람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줄 수 있는 사람...우리는 그런 사람이 되고자 한다. 하지만 막상 유머라는 것은 내 자신과는 멀거나 혹은 끼가 있는 사람만 구사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이 책은 진정한 유머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유머러스한 사람이 되며, 변화되는 과정을 살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책이다.
♡ 책이 쩡에게 주는 메세지™ ♡
유머는 여유요, 인간애다. 재치며 활력이다. 사교성이며 붙임성이다. 그 결과로 사람들의 웃음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유머리스트, 그냥 되는 것이 아니다. 유머러스한 자질을 타고 났다 하더라도 이만큼의 노력이 없으면 결코 수준 있는 유머리스트가 되지 못한다.
모든 일이 다 그렇듯이 노력하지 않고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남들과 대화를 할 때 유머를 구사해보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만으로 유머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 욕구를 뒷받침할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냥 저절로 되는 일이 어디 있는가? 천부적인 재주가 있다 하더라도 재주로 할 수 있는 유머는 즉흥적인 '애드리브' 수준이며 또한 질이 낮은 말장난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사람의 능력은 계발하기 나름이어서 일상에서 꾸준히 훈련하면 그 방면으로 남다른 사람이 되기 마련이다. 유머 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이든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