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북 통합논술 多지식 세계명작 2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지음, 황근기 엮음, 이승수 그림 / 대교출판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늑대 소년 모글리와 동물 친구들의 신나는 모험이야기!

 

정글북 이야기는 어릴적부터 많이도 들어왔던 터라 기억속에 어렴풋 남아있긴 하지만 다른 이야기보다 동화, 만화를 더욱 좋아하는 까닭에 아이들 책으로 분류되는 <정글북>을 다시 접하게 되었다. 아이들 책이라고 해서 어른들이 읽을때 깨달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다른 어떤 흥미위주의 책보다 아이들 책이 더욱 많은 지혜와 깨달음을 많이 주기 때문이다. 참 많은 세월동안 감동을 잊은 채 살아왔었는데 책을 통해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얻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후에 아이들이 생기게 된다면 책 읽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늑대와 관련된 이야기는 영화나 소설로 많이 만들어졌지만 실제로도 있었던 사건이다. 그중 이 책은 마을에 쳐들어온 호랑이 시어 칸에 의해 먹잇감으로 선택되었다가 늑대 가족에게 구출되어 늑대무리 안에서 늑대로 인정을 받으며 살아온 <모글리>와 동물 친구들이 펼치는 정글속 통쾌한 모험이야기이다.

 

모글리의 모험도 신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펼쳐지지만 이 책에서는 아이들을 위해 '호랑이의 울음소리는 얼마나 클까요?'라는 식의 <생물탐구>, '피부의 역할' 등에 대해 알아보는 <과학탐구>, '정글은 어디에 있을까요?'라는 식의 <지리탐구>등으로 아직 상식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배경지식을 만들어줌으로 책 한권으로 여러가지 지식을 얻게 해 줄 수 있다.

 

또한 논술을 대비한 책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이야기 뒷편의 <생각이 깊어지는 논술세상>이었는데, 이것은 아이들로 하여금 그냥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줄거리를 정리해 봄으로써 체계적인 사고력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듯 싶었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창의적인 부분을 많이 중요시하는 이때에 어릴 때부터 이런 책으로나마 조금씩 아이의 생각의 틀을 잡아주는 것도 참 좋을 듯 싶다.

 

모글리의 신나는 정글여행은 아직은 어린 모글리가 하나씩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도 하지만 결국엔 주변에서 믿어주는 방향으로 자라나 동물 친구들을 구하는 영웅으로 또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사랑스러운 아들로 살아가는 모습을 묘사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의 정서를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리라 생각이든다. 믿음...그것은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결과로 나타나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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