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폭풍을 일으켜주는 와인공장의 기적!! 단순히 표지와 제목만을 들여다보며 와인공장의 기적?...요새 와인이 너무 유행하다보니까 와인공장 성공기를 그린 책인가보다라고 생각하며 부수적인 것들을 살펴보았다. '어?...그런 책이 아니네. 자기계발서잖아. 근데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식 자기계발서닷'라고 생각하며 바쁜 일상속에서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 잠잘 시간을 줄여가면서 읽었던 책이다. 이야기는 술술~ 재미있게 풀려나가지만 그 안에 담겨진 것들은 참으로 많았다. 인간관계에서부터 성공학, 사람관리방법...독자가 말하고자하는 가장 중요한 창의력이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뉴스와 박스다. 이들의 이름을 듣고 처음엔 어감도 이상해서 무슨 이런 걸 가지고 이름으로 쓰는거야!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그 이름안에 담긴 작자의 의도를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뉴스는 모든 일에 '왜?'라는 의문을 가지고 접근하며 체계적인 사고를 하면서도 독창적인 사람이고,,박스는 꽉 막힌 상자모형처럼 고정관념에 가득한 사람을 나타내보여주는 듯 싶다. 물론 그들과 앙숙관계인 카피라는 인물 또한 그런 특징을 나타내준다. 그녀의 이런 독창적인 주인공의 이름짓기에 슬며시 입가에 웃음이 맴돈다. 항상 바쁘게 살아가는 박스에게 어느날 나타난 뉴스. 둘은 함께하지만 서로 다른 모습에 조용할 날이 없었다. 항상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즐거워서 하는 것이 아닌 마지못해하고 있었으며 남들과 똑같이 사는 것이 당연하다는 세상에서 자신또한 똑같이 살아가고 있는 박스가 외계인인(?) 뉴스의 눈에는 이해되지 않는다. 물론 창의적인것도 폐쇄적인 것도 순간순간에 따라 필요하기 나름이다. 하지만 특히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오픈 마인드로 창의적인 사고를 가지고 행해야함을 알 수 있다. 새로운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박스는 포도농장의 주인 할머니에게 못생기고 색도 이상한 포도를 뉴스의 관찰과 주장으로 얻어와서 와인을 만들게 되었다. 하지만 색이 너무 시커멓고 이상해서 먹기엔 부담되었다. 하지만 한 모금해본 후에는 입을 뗄 수 없는 달콤함이 일었다. 그렇게 토굴민들과 뉴스의 도움으로 와인을 만들어낸 박스는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려 카피와 경쟁업체인 와인가게를 시내에 내게 되는데 카피가 그것을 두고 볼 리 만무했다. 모함에 빠지지만 관리자다운 모습을 보여줌으로 인해 악을 행했던 사람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좋은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행하는 박스의 관리자의 마인드는 정말 대단해 보였다. 뉴스의 관찰력과 창의력, 박스의 성실함과 변치않음....그 모든 것들을 내 자신 안에서 하나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와인공장의 기적에서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흘려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중간 중간에 요점정리를 삽입하여 그 내용을 읽는 이로 하여금 저자가 그 이야기들을 통해 무엇을 원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선물이라 불리우는 우리네 삶...조금 더 열심히 감사함으로 노력하며 생각의 폭풍을 불러 일으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