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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연애
우메다 미카 지음, 오세웅 옮김 / 북애비뉴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연하남과의 연애를 고민하는 세 여자의 솔직대담한 고백!!
모든 여성들이여! 연하남과의 연애를 꿈꾸어 본 적이 있는가?.. 이 책은 당신이 꿈꿔오던 연하남과의 연애를 솔직담백하게 이야기했다. 연하남과의 연애는 어떤 모습일지 상상해본 사람들은 궁금함을 느끼리라 생각한다. 요즘 텔레비젼을 보면 연하남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류를 이룬다. 그도 그럴 것이 여성들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점점 위상이 높아지면서 그와 반대로 남성들의 입지가 좁아지기 때문에 그러하리라. 물론 지금 모든 부분에서 여성들이 우위를 차지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일부에서 그러하고 또한 점점 그렇게 되리라고 보여진다.
현대의 생활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실력이 있는 자가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점점 더 당연시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리라. 또한 남성들도 자신이 무조건 능력을 발휘해서 돈을 벌고 가족을 먹여살려야 한다는 압박관념에서 벗어서 누나같은 여자와 함께 살면서 기대고 싶어하는 심리가 크게 작용하는 듯 싶다. 아직은 연하남과의 연애라는 것이 사회통념상 무조건적인 호흥을 얻기는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드라마나 책의 소재로 활용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사코, 미나코, 미호. 이렇게 세 여자의 사생활을 들여다 보자.
먼저 아사코는 이혼경력이 있는 30대 중반의 여자로 직장내에서 좀 높은 위치에 있는 능력 있는 여자다. 자신과 비슷한 또래가 아닌 연하의 비정규직 남성에게 호감을 느끼며 결국은 연애를 하지만 연하남이 해외 발령이 나자 자신의 현재까지의 일상을 연하남에게 맡기지 못하고 망설인다. 그녀는 결국 연하남과의 사랑이 아닌 현재의 자신을 택하게 된다.
미나코 또한 이혼 경력이 있는 30대 중반의 여자다. 아사코와 조금 다른 것은 예쁜 딸이 하나 있다는 것인데, 이혼녀로 아이 키우는 것이 불행하다 할 줄은 모르겠으나 그녀는 그 딸로 인해 행복해졌다. 세상 누구보다도 사랑하며 지금까지 채워지지 않던 마음이 채워진다는 그녀. 그녀는 과거 만났던 12살 연하의 바텐더와의 사랑에 빠진다. 연하남은 그녀에게 사랑고백을 한다. 그리고 자신은 미나코가 이혼한 것과 아이가 있다는 것 까지 알고 있으며,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연하남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신을 만들어가길 기다리고 있다. 물론 미나코 집안에서도 그의 나이와 사회적인 무능력에 극구 반대하고 무시하지만 언젠가 그 틀을 깨고 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래본다. 연예인들의 연하남과의 사랑을 보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이 소설 속에서의 사랑들은 정말 대담하기까지 하다.
마지막 미호의 연애는 가장 성공적인 사랑인데, 미호는 해외로 뜬금없는 유학을 떠났고 그곳에서 외국인을 만났다. 호감을 표시하는 그보다는 자신의 물품이 도난당한 사건으로 불쾌감을 표시했으나 그의 자신을 믿어달라는 그 말과 하나하나의 애정어린 행동이 미호를 변화시킨다. 결국 5살 연하인 외국인 남성과 결혼하게 되는 미호. 미호는 자국이 아닌 해외에서 자신의 당당한 매력으로 연하남과의 미래를 설계한다.
사랑엔 국경이 없다라는 말을 참으로 많이하지만 실상 자신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삶에서 나이차가 확연하게 많이 나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 비슷한 사람들끼리의 연애가 후엔 더욱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 마련이니 말이다. 연하남이든 연상남이든 간에 무책임한 사랑의 시작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변치않는 사랑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가면 좋겠다.
<책속의 말>
"운명은 잘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휙, 도망가는 법이거든."
지금 노부유키를 따라가지 않으면, 틀림없이 평생 후회한다. 역시 여자는 좋아하는 사람의 곁에 있을 때 비로소 행복한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