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가르치는 기술
야스코치 테츠야 지음, 최대현 옮김 / 두리미디어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1%의 선생님만 알고 있는 티칭 테크닉!!

 

이 책을 만나면서 어릴 적..내 꿈이 생각났다. 누가 물어보더라도 '선생님'을 할꺼라며 그리도 다짐을 했건만 지금 나의 직업은 그저 직장생활을 하는 사회인일 뿐이다.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막연한 선생님에 대한 동경이 내 가슴 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기에 그러하리라..

 

책을 읽기 전...잠시 생각해보았다. 직업상 불리는 선생님 말고도 다른 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일들은 많지 않은가하고 말이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선생님이라는 직업뿐만이 아닌 내가 생활하는 모든 곳에서 다른 이를 가르치는 것은 빠질 수가 없는 것을 알았다. 당장 내 옆에 있는 동생에게 어떤 기계의 작동법을 설명한다거나, 직장에서 프로그램 동작요령을 설명한다거나 혹은 내가 읽은 책에 대해 설명을 하는 것도 모두다 가르치는 범주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쉽게 가르치는 기술'은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멈추지 않고 읽으며 이해하기 쉽도록 씌여졌다. 저자가 말하는 '쉽게 가르치는 기술'이 이 책의 기록방법에도 사용되었음을 부인할 수가 없었다.

 

그는 다섯 가지의 단계로 가르치는 기술을 나누어 설명을 했는데 1장에서는 '가르친다'는 것은 무언인지에 대해서, 2장에서는 잘 가르치는 사람일수록 쉽게 가르친다는 제목으로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서, 3장에서는 배우는 사람이 먼저 배우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서, 4장에서는 배우는 사람이 한 두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배우는 사람의 유형에 따라 가르치는 법을 알려주었으며, 마지막 5장에서는 실질적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가르치는 기술에 대해서 적절하게 알려주었다.

 

저자는 참 많은 이야기를 참 쉽게 알려주면서 귀에 쏙쏙(?)...아니 눈에 쏙쏙(!) 들어오게 해주었는데 그중에서도 저자가 들려주는 가르치는 방법 가운데 내 가슴에 가장 와닿았던 것은 '하나를 가르치되 열을 깨우치게 하라'는 것이었다.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깨닫는다는 말은 옛어른들이 똑똑한 아이를 두고 이르는 말이었고 배우는 자의 역량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생각했는데 이와 반대였다. 그만큼 가르치는 기술이 배우는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슬렁슬렁 읽어보기만 해도 눈에 쏙쏙 들어오는 설명에 감탄을 하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냥 눈으로 보는데에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기 생활에서 누군가를 가르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이 책을 읽으며 중간 중간 눈을 감고 명상에 잠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실질적으로 나는 그렇게 하면서 좀 더 긴 여운을 남겼으니 말이다.

 

이 책은 실질적으로 교직에 서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자식을 둔 엄마, 아빠..그리고 직장상사, 모임에서의 장을 맡고 있는 사람 등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은 읽어보고 자신의 생활에 변화를 추구하면 좋을 듯 싶다. 쉽게 가르치는 기술은 특수한 직종에 있는 사람이 아닌 특별한 당신을 위한 책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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