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 너무 뜨겁거나 실패가 너무 많거나 - 나는 생각 한다 그러므로 일이 일어난다
마티아스 브뢰커스 지음, 이수영 옮김 / 알마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일이 일어난다!!

 

다홍색의 표지가 인상적인 '성공이 너무 뜨겁거나 실패가 너무 많거나'라는 책을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되었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던 것일까?...전체적인 맥락에서 살펴보면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실패의 삶을 보고 양면 교사 삼아 삶을 성공으로 이끌 어 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으로 볼 수 있다.

 

'성공이 너무 뜨겁거나 실패가 너무 많거나'라는 책은 쉽게 읽히며 이해를 시켜주는 다른 자기계발서와 달리 너무도 어려웠으며 성공을 위해 실패란 내재된 약속이라는 것을 짙게 깔아놓아 책을 읽으며 희망을 느끼기 보다는 절망을 느끼게 함으로서 기분이 좋아지기 보다는 어두운 내면속으로 자꾸만 내려가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솔직히 이 책은 국가나 사회, 과학, 문화 등등의 많은 분야에서 마흔아홉가지의 실패사례를 모아 그것들로 인해 실패가 성공에게 있어서 얼마나 필요악적인 존재인지를 보여주고 있는데 어렵고 난해하지만 실질적으로 지금까지는 몰랐던 사회이면의 이야기를 알 수 있게 되어 그 점은 꽤나 흥미로웠다.

 

하지만 그가 예로 든 한 가지 실패사례 중에서 21페이지의 예수의 사람에 대한 부분에서 딴지를 걸게 되었다. 어찌하여 목수의 아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로 이땅에 온 그..그리고 성경의 약속을 그대로 실천하여 사랑을 베푼 그의 인생을 실패한 인생이라 말할 수 있는가!..그리고 그와 함께 열거된 싯다르타. 왕자의 신분으로 궁에서 도망쳐나와 붓다가 된 그를 어찌하여 실패한 인생이라 할 수 있는가?..성인으로 자신을 희생하며 사랑을 실천한 사람은 모두다 실패한 사람으로 인정되어지는가??...

 

난 그의 말도 안되는 논리에 이해할 수 없는 물음표와 마침표를 던져내고 말았다. 그 논리를 내세운 그가 마지막에 한 말은 "성공한 사람들은 감탄과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만 실패한 사람들은 만인의 사랑을 받는다"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볼 때 감탄과 두려움 뿐만 아닌 경외와 사랑의 눈길로 바라볼 때가 많다는 것은 지은이는 잊어버렸던 모양이다.

 

물론 지은이가 여러가지 사례로 든 것을 보면서 실패는 꼭 필요한 것이며 그것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으며 삶의 지혜를 깨달아 성공으로 가는 통로로 삼으라는 것은 이해할 수는 있었지만 솔직히 과도한 어거지적인 논리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 것 또한 사실이었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성공이라는 길을 가기 위해서는 실패라는 예정된 사실을 게임으로 즐기면서 해야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성공으로 가는 길을 이렇게 어둡게 그리고 어렵게 설명을 해야 했던 것일까 하는 의문점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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