先富論 선부론 - 능력 있는 자, 먼저 부자가 되라
던컨 휴잇 지음, 송희령.김민주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선! 부! 론!  능력 있는 자, 먼저 부자가 되라!!

 

솔직히 이 책을 손에 잡으며 실로 방대한 분량의 두께에 감동(?)을 먹고 두려움에 떨었다. 하지만 한동안 펀드 열풍을 몰고왔던 중국 펀드들은 정기예금, 정기 적금만을 고집하는 내게 경제 개념에 대한 새로운 고찰을 요구했었다.

 

그렇게 얼마간 불입했던 부분에서 금액을 늘려가면서 다시 세계적인 불황으로 인하여 마이너스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어서 인지 더욱 더 경제나 사회적인 면에있어서 공부(?)를 하고자하는 욕구가 높아졌고, 이 책 또한 중국의 경제성장과 관련된 책이었기에 덥썩 집어들고 보았다.

 

엄청 어렵고 난해하리라고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어느정도는 쉽게 술술 읽혀졌었고, 가깝고도 먼나라. 중국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을 가진 것 같다.

 

서양의 경제기자가 바라본 변화하는 중국과 중국인!

 

물론 세계경제가 침체 국면에 다다르면서 항셍지수 등도 덩달아 극적으로 하락하며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주기도 했지만 중국의 끊임없는 상승여력은 아직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본다. 선부론에서는 최근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변화과정을 분야별로 설명하고 있다.

 

선부론은 1978년 덩샤오핑이 주장했던 이론인데 "능력 있는 자가 먼저 부자가 되고, 그 효과를 확대해서 모두 잘 사는 사회를 건설하자"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그는 이 선부론을 통해 중국의 커다란 변화를 모색했다. 특정지역을 특화한다든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특권을 준다든지 하는 차별적인 전략을 시행하기에 이르렀다. 그런 전략은 많은 부분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그에 따른 문제점들도 없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중국은 폐쇄적인 공산주의 국가였던 만큼 그들이 변화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볼 때 큰 바람으로 아니 불 수 없을 것이다. 작은 나비 날개짓이 태풍을 불러온다는 흔히 우리가 말하는 나비효과만 보더라도 중국의 변화는 온 세계에 커다란 바람을 몰고오고 있다.

 

얼마전 중국에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다녀온 동생이 선물해주었던 책갈피와 열쇠고리는 그런 중국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는데.. 모든 책에 사용이 가능한 철로 된 책갈피..그리고 개개인의 사진을 담겨 있는 투명한 열쇠고리...그것은 이미 내가 알던 중국은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었다.

 

그런 중국을 변화시켜주는 것은 다름아닌 개개인이라는 점을 선부론에서는 지적하고 있는데 하나의 목표를 위해 개개인들이 똘똘 뭉쳐 이것들을 이뤄낸다는 생각을 해보라!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의 입장에서는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난 중국을 보면서 전쟁이후의 우리나라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보기도 했다. 그 때 당시의 우리나라 국민들 또한 이런 입장으로 경제를 살리지 않았던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실질적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미국에 의해 흔들리고 수렁으로 빠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는 느낌을 받는 요즈음..우리가 똘똘 뭉쳐 선부론적인 사고 방식은 아니더라도 다시 뛰자는 생각으로 우리 손으로 뽑은 경제 대통령과 함께 우리의 발전을 위해 뛰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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