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함
닐 앤더슨 외 지음, 김광남 옮김 / 엔씨디(NCD)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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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의 일들과 관계속에서 자유롭고 싶은 마음이 늘 가득했다. 이 책을 보는 순간 자유함이 무엇인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로움을 만끽 하면서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아서 선뜻 읽고 싶은 맘이 들었다. 책 앞 표지에 내가 좋아하는 말인"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말과 뒷표지에 우리교회 목사님의 추천 글도 읽고 싶도록 해 주었다. 

 

율법에 매여서 하나님이 정죄한다는 얼어붙은 맘은 잘못 된 종교생활이라는 것을 명백히 얘기를 해주고 있다. 십계명을 잘 지키고 양심적으로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기뻐하는 맘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마음으로 부터 진실한 회개를 통해서 죄의식을 벗고 하나님 은혜 안에서 충만한 성령의 임하심을 경험하며 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자유롭다는 것이 내 삶에서 어떤 것일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가고 싶은 것을 가고 관계 속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맘껏 하고 내면의 충만한 기쁨이 함께 하는 것이 아닐까?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면서 자유로움을 만끽 하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살아가고 싶다.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함을 믿고 이해 하면서 행복한 맘을 지니고 싶다. 이책 마지막에 나오는 시가 참 좋다. 

 

내가 죽을 때 

지난 날 내삶의 등불이 주님을 위해 타올랐다면 

얼마나 기쁠까 

나는 내가 얻은 것, 얻으려 하는 것 

혹은 돈처럼 

죄인들이 지키고자 하는 것들에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사랑스러운 발이 내 길을 이끌어 왔다면  

나는 그동안 내 길이 아무리 험난 했을지라도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 은혜로 말미암아 자유롭게 함을 실질적으로 체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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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여행 - 개정증보판 딸과 함께 떠나는 건축여행 3
이용재 지음 / 멘토프레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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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두꺼운 책 앞표지엔 기울어진 피샤의 사탑과 딸과 아버지의 모습이 스케치 되어 있는 모습이 눈을 끈다. 건축에 대해선 잘 알진 못해도 딸과 함께 건축 여행을 갔다면 분명 역사, 문화 , 예술,사회에 대해서도 함께 언급하리라는 기대를 갖고 책을 펼쳤다. 

작가 자신의 글을 쓰고 싶었던 과거를 돌아보게 하고 택시기사를 하면서도 꿈을 잃지않고 글을 쓴 작가가 은근히 부럽다. 그런 아빠와 함께 세상 구경 하면서 건축을 통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딸도 역시 부럽다. 사진이 많아서 마치 그곳을 가서 구경한 듯하다. 가 본 곳이였건만, 이런 역사가 있는 곳인지도 모르고 지나쳤던 나의 문외한이 한없이 부끄럽게 한다. 책 중간 중간에 지식을 담아 놓아서 몰랐던 인물이나 사건들을 더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설명 해 놓아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가는 곳도 상세하게 설명을 해 두어서 이 방학에 아이들을 데리고 답사 여행을 하기에도 그만이다. 쉽게 건축물을 볼 수 있는 눈을 열어주고 그 작품이 나온 배경과 그런 모습을 하게 된 이유까지 자세하게 재미있게 얘기 해 주듯 쓰여 있다. 

 

오년전 워커힐 아래에 피자힐에 간 적이 있었는데..이 곳이 맥아더 장군과 워커 장군을 기념 하려 남산에 더블유자로 세웠다니 몰랐던 사실이다. 만약 그때 피자를 먹으면서 그곳에서 해외 유명스타들이 와서 노래를 부르던 유명한 곳이였다니...다시 한번 가서 둘러 보고 싶어진다.  

 

국회 의사당에 대한 얘기도 솔깃한다. 배산임수가 명당 자리인데...사면이 물이라 국회의의원들이 화합하지 못하고 싸우는 것일까? 건축학적으로 그렇게 잘 지어진 것이 아니라고 하니 괜스리 맘이 무거워진다. 나라를 이끌어가는 국회의원들이 바르게 정치하고 투명한 맘을 지니고 백성을 위하는 정치를 해 주었으면 좋으련만...언제쯤이나 그런 사람들이 가득한 국회가 될것인지...건축보다 그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맘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딸과 주고 받는 고사 성어도 맘에 들었다. 그 건축과 역사적인 얘기를 적절하게 표현해내는 혜안도 이 책을 읽는 재미를 더 해 준다. 딸과 함께 나누는 대화도 유익하고 익살스럽다.  

훌륭했던 인물들이 살았던 곳, 환기 미술관, 미당 고택,박수근 마을, 명성왕후 생가들을 둘러 보면서 옛 인물들의 머물었던 발자취를 따라 가보니 왠지 가슴이 뭉클해진다. 사람은 갔어도 그들의 향취를 담고 있는 집이나 예술품들이  있음을 다시 확인하는 좋은 시간이 된다. 책을 읽으면서 사진과 함께 여행을 다닌 듯 하다. 

 

건축물을 쉽게 설명 해 주고 역사 속 얘기까지 들어 있으니 더욱 흥미롭고 재미가 있는 유익한 책이였다. 알고 싶은 건축물을 펼치고 보면 되니까 책이 두터워도 별로 부담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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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주시는 삼신할머니 까마득한 이야기 1
편해문 글, 노은정 그림 / 소나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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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기를 때 질문이 많아지는 오육세가 되면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궁금해 하면서 물을 때가 많은데 이 그림책을 함꼐 읽으면서 아이가 자신의 

존재감을  높이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만들어진 그림책이다. 이 책 작가는 삼년 

동안 우리 나라의 전례동화를 공부 하고 제주도에 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소집해서 

구전 되어 오던 얘기를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탄생시켰다. 

 

민화식의 그림이 친근감을 주고 글은 노랫가락을 실어서 읽으면 마치 노래를 

부르는 듯 즐거운 맘으로 읽혀진다. 동해왕 딸과 명긴국 아기씨가 서로 삼신할머니가 

되려고 경쟁하는 장면들이 재미있게 묘사 되어 있다. 동해왕 딸은 심은 꽃이 자라지  

않아서 저승 삼신으로 명긴국 아기씨는 이승 삼신이 된다.  

 

서천 꽃밭에서 꽃들이 자라고 그 꽃을 꺽으면 아이들이 태어나고 자란다는 

흥미 있는 애기들이다. 마마대별상이 아이를 죽이자 마누라가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하니 결국은 삼신께 죄를 빌고 나쁜짓을 하지 않게 된다. 

선과 악이 함꼐 어우러져서 세상의 모습들을 알게 하고 아름다운 꿈을 

갖게 한다. 명긴국 아기씨의 용서하는 따스한 맘과 세상에 나오는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도록 해 준 책이였다.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궁금하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꿈을 전해줄 수 있는 

책이 나와서  우리나라 어린이 문학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옛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 무의식에 한민족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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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글쟁이들 - 대한민국 대표 작가 18인의 ‘나만의 집필 세계’
구본준 지음 / 한겨레출판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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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1세기를 함께 살면서 글을 쓰시는 우리나라 문필가들 18인을 만나는

즐거움이 있는 책이다. 한겨레에서 기획된 책이긴 하지만, 책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저작가들의 서재를 엿보고 그들의 글을 쓰는 방법과 태도에

대해서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저자들은 잘 알고 있었지만, 몇명은 처음 듣는 이름도있었다. 각 분야에서 자신의 소리를 내고 계신 분들이니 그들의 정신세계는 넓고 깊으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책을 좋아하고 글을 통해서 자신의 지식 세계를 독자들에게 펼쳐보이는 분들에 대한 흠모의 마음을 갖고 있는 나로선 그분들의 책읽는 습관이나 글을 쓰는 방식들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 시대 최고의 인문교양 글쟁이_ 국문학 저술가 정민
미술과 대중을 이어준 도전적인 개척자_ 미술 저술가 이주헌
대중이 원하는 역사는 따로 있었다_ 역사 저술가 이덕일
삶과 글이 일치하는 글쟁이_ NGO 저술가 한비야
치열한 지식 전사, 진정한 프로 저술가_ 동양철학 저술가 김용옥
스스로 새로워지는 힘을 만드는 글쟁이_ 변화경영 저술가 구본형
교양만화의 아버지_ 만화가 이원복
“나는 고객 성공을 위한 가치창조자”_ 자기계발 저술가 공병호
좌절을 딛고 일어선 2모작 인생_ 과학칼럼니스트 이인식
너희가 아키비스트를 아느냐_ 민속문화 저술가 주강현
가장 뛰어난, 그러나 가장 불행한 글쟁이_ 만화작가 김세영
글쟁이 팔자는 타고나는가_ 건축 저술가 임석재
책은 집념과 오기의 산물_ 교양미술 저술가 노성두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아름다운 교향곡을 지휘하다_ 교양과학 저술가 정재승
“나는 문필가여”_ 동양학 저술가 조용헌
옛 사람 마음을 읽어 들려주다_ 전통문화 저술가 허균
가장 이상적인 지식인 글쟁이의 모델_ 서양사 저술가 주경철
“나는 내 직업을 만들었다”_ 출판칼럼니스트 표정훈


김용옥 교수님의 서재에  있는 피아노와 철봉이 인상적이였다. 자신을 단련하시는 모습이 상상이 간다. 한분야에서 인정 받고 글을 통해서 생각들이 정리 되고  그분들의 생각과 정신세계가 지금 한국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주는 일인만큼 열심히 자신을 단련하고 수련하듯이 글을 쓰시는 분들이 존경스러웠다.

 

난 개인적으로 구본형씨 책도 좋아한다. 그분의 변화에 대한 말씀이나 책들에서풍기는 지적인 면과 감수성이 좋다. 공병효씨 책은 처음엔 좋았지만, 갈수록 다작을 하면서 완성도도 떨어지고 상업적인 내음이 많이 난다. 여행을 통해서 미술과 유럽의 역사까지 아울러 주는 이주헌씨도 좋다. 정민 교수님은 지적인 빅뱅을 통해서 많은 저서를 쓰시는 분의 서재에 있는 자료집인 병원차트로 되어 있다는 것도 흥미가 갔다.

 

무엇보다 글을 쓰시기 위해서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의 세계에서 조용한 사색을 통해서 저술을 하시는 18인의 삶을 엿보며 존경하는 맘과 부러운 맘이  함께 들었다. 책을 저술하는 것은 지적인 삶에서 가장 능동적인 일인 만큼 책을 좋아하는 나로선 부러운 맘이 가득했다.

 

나도 책을 읽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나름대로 분류를 하고 더 깊이 주제를

갖고 공부하는 자세를 갖고 싶어졌다.출판칼럼니스트인 표정훈씨의 책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고 그분이 쓰신 리뷰를 꼭 읽어보고 싶어졌다.

 

 

 



출처 :조화롭고 행복한 삶 원문보기 글쓴이 : 심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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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神신 엄마가 만든다 - 수학으로 서울대 간 공신 엄마가 전하는 수학 매니지먼트 노하우!
임미성 지음 / 동아일보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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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어릴 때 이 책을 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들었다. 그래도 아직 중학생인 아들을 위해서 엄마로서 수학적인 재미를 실어줄 수 있을까하는 희망을 안고 보면서 아직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엄마들이 수학을 체계적으로 아이들에게 접근 하도록 멘토할 수 있는 방법들을 잘 설명 해 놓은 이 책을 권하고 싶다는 욕구가 내면에서 출렁인다.

수학을 잘 하는 용균이를 키우기 위해서 한 수학적인 지식 전달과 생활 속에서도 수학과 연관시켜서 아이에게 놀이처럼 느끼도록 하면서 자연스럽게 수학에 흥미와 자신감을 갖도록 한 작가의 힘이 부러웠다. 책도 적용할 수 있도록 잘 짜여져 있고 어릴 때부터 수학을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가르치는 노하우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가 초등학교 이제 입학하는 엄마들에겐 참으로 유용한 책이 아닐까 싶다. 수학은 기초가 튼튼해야 올라갈 수록 어려워져도 쉽게 받아들이고 즐거운 맘으로 공부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특히 초등 사학년 때부터 어려워지는 공부에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해서  이번방학엔 체계적으로 수학을 접근하면서 제시 해 놓은 책들을 따라 가면 엄마가 수학의 멘토로 잘 해 낼 수 있으리라 믿어진다.

중학생과 고등학생들 수학의 길잡이까지 함꼐 들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수학 관련  책들도 뒷부분에 들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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