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내 것으로 만드는 의사결정의 순간 - Harvard Business Review Paperback 시리즈
피터 드러커 외 지음, 심영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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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의사결정을 하는 순간들은 우리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는 언제 어느 순간이나 의사결정을 하는 순간일 것이다. 이런 순간들 중에 보다 비중이 높고 앞으로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주는 의사결정이냐에 따라 그 내용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이런 면으로 봐서 의사결정의 순간은 잘 해야 하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의사결정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과연 어떤 의사결정이 가장 좋은 결정이고, 올바른 선택일까? 좋은 결정이기 보다는 최선의 결정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 이런 질문에 대해 이 책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세부적인 내용은 8개의 각 장 별로 석학들의 설명과 내용에 대해 잘 나와 있다. 그 중에서 페린 스트리커의 체계적인 분석과 명세표를 활용하는 방법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기 쉬운 오류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현실에서 수집되는 자료를 기본으로 현재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분석하고, 분석된 자료를 기초로 하여 대안을 찾아가는 과정은 이해하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복합적으로 얽혀서 발생하는 문제는 처음 그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게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문제는 원인 없이 결과만이 나타나 그 해결방법을 엉뚱한 내용으로 파악하여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들고 있다. 이런 오류는 공장이나 제조 공정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결코 공장에서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회사생활이나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유형의 문제들이다. 전개되는 과정 또한 정확한 원인 파악을 논리적인 추론이나 전개를 하지 않고 감성이나 짐작에 의한 추론으로 결론을 내려 엉뚱한 방향으로 해결방법을 찾는 모습 또한 우리가 쉽게 범하기 쉬운 실수들의 내용일 것이다. 이런 내용을 저자는 세부적이면서 치밀하게 그 과정들을 그려내고 있어 의사결정의 과정에 대한 이해와 결론을 추론하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방법론적인 의사결정 방법에 대해 제시하고 있어 의사결정의 순간에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고정관념이나 현상유지하고자 하는 개인적인 성향, 문제에 대한 대략의 정의와 그에 따른 증거를 꿰어 맞추려는 성향 등 보이지 않은 감성적인 문제들에 대한 최선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이런 방법들의 함정과 보다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는 보다 많은 연습과 훈련을 통해 체득되어야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탁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기에는 보다 많은 경험과 논리적인 추론 등이 밑 바탕이 되어 나의 것으로 체득화 될 때 탁월한 의사결정이 후회 없는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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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희망보고서 유한킴벌리
KBS일요스페셜 팀 취재, 정혜원 글 / 거름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에서 4조2교대 근무제를 채택한 기업으로는 최초라고 한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유한킴벌리에 대한 새로운 내용은 환경친화적인 기업이라는 내용도 새롭게 인식되는 내용이다. 늘상 광고를 통해 들어 왔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라는 광고 문구는 매우 낯익은 문구 이다. 이 문구의 주인공 회사가 유한킴벌리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면서 유한킴벌리라는 기업에 대해 재 인식을 하게 한다.

     최근 우리나라는 IMF를 거치면서 기업혁신에 대한 내용을 주변에서 많이 듣고 있다. 그 혁신의 세부적인 내용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며, 구조조정 하면 연상되는 인력 감원이나 명예퇴직제도 등을 연상하게 하는 내용은 직장 생활하는 셀러리맨들에게는 남의 일 같지 않게 피부에 와 닿는 우리의 삶의 현장의 내용이다.
     이런 시대의 조류 속에 유한킴벌리라는 회사는 인력을 감원 하는 것이 아니라 4조3교대제의 도입으로 더 늘리면서 재교육의 기회를 부여하면서 특근의 급여 공백을 매워 주고 있는 조금은 특이란 경영방식을 채택하였고, 최근에는 4조2교대제를 실시하는 우리나라 내에서 손 꼽히는 기업 중에 하나이다.

     이런 기업에 대한 내용으로 신개념의 근무제 도입에 대한 내용과 사내 직원들의 근무형태와 만족도, 생산성에 대한 KBS의 취재 방식으로 이어지는 이 책의 내용은 희망적인 내용을 무척이나 강조하여 정리한 느낌이 많이 든다. 책의 제목이 “대한민국 희망보고서……”라고 되어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허나 매번 방송사의 스페셜 다큐멘터리 등의 제목하에 취재되어 나오는 방송물과 동일한 개념의 취재 기사와 같은 책의 내용은 유한킴벌리의 업무 개선 및 인간 존중 경영철학에 대한 내용을 무척이나 강조하고 있다. 마치 4조2교대제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에피소드로 들려져 오는 아침 임직원의 새벽 청소, 새로운 직무를 배워볼 수 있는 제도와 직원들의 제안 활동들의 내용은 여느 공장이나 회사에서 실시하는 내용과 별반 차이점이 없어 보인다.
     유독 다르다면 4조2교대제와 정기적인 교육시간의 할애가 다른 기업과 공장과의 차별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 밖에 이 책에서 소개되어지는 내용은 별반 다른 내용이나 느낌으로 와 닿는 내용은 없어 보인다.

     4조2교대제의 성공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지만 여기에는 단지 노조의 반발과 시대적인 변화 등이 성공을 이끌어 낸 이유는 아닐 것이다. 또한 궁금한 것이 사무직과 생산직의 격차를 어떻게 줄였는가와 4조2교대제를 실시하고 있는 생산직과 대비되어 사무직은 어떤 근무체계를 가지고 있는지도 궁금해져 온다. 어떤 조직이든 공장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은 분명 아닌데 공장 조직과 영업조직, 관리조직 등이 어떻게 조화가 되어 움직이느냐와 제품의 품질과 생산량에도 관련이 있지만 신제품에 대한 개발과 판촉은 공장에 끼치는 중요한 요소들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내용에 있어서는 취재 보고서의 성격을 띈 이 책의 한계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대외비적인 요소들이 포함되어 밝히기를 꺼려하는 요소도 있을 것이고……

     어찌 되었든 중요한 메시지는 경영진과 일반직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오늘의 결과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4조2교대제가 정착할 수 있었던 내용의 핵심도 직원에 대한 신뢰와 직원의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 이루게 된 결과가 아닌가 생각된다.
     상호 신뢰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요소는 무엇일까? 그것은 시간의 흐름 속에 보여준 말과 행동의 결과가 상호 신뢰의 주춧돌이 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말만 앞서는 모습이나 아무 설명 없는 행동은 오해를 살 수 있는 것과 같이 경영진의 인간 존중의 기본 생각 속에 말과 행동이 시대적인 상황을 통해 보여질 수 있었고, 이런 모습이 상호 신뢰의 바탕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은 우리의 희망보고서의 역할을 하지 않나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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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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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새해 초 2005년을 새롭게 여는 첫날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라는 책을 보면서 대천사 가브리엘이 주인공인 폰더에게 얘기하는 내용이 되새겨 진다.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하프타임의 스코어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인생의 비극은 인간이 그 게임에서 진다는 것이 아니라, 거의 이길 뻔한 게임을 놓친다는 것입니다.”라는 말은 이제 40대에 접어든 나 자신에게 강한 메시지로 와 닿는다.

     주인공인 폰더는 46세에 직장을 잃고, 저축한 돈도 없으며, 밀린 집세 걱정과 다 망가진 고물 자동차를 타고 출퇴근 하던 직장도 실직되어 실직자가 되었으며, 그렇다고 뭐하나 희망적인 내용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이라고 하나 밖에 없는 딸도 기관지염으로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에 수술비도 마련 못하는 무능한 가장으로 전락한 상황에서 희망을 찾는다는 얘기는 감동적이다. 이런 주인공의 상황도 본문에 나오는 역사 속의 인물들을 돌아 보면 무척이나 낙관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수천, 수만의 인명을 좌우할 수 있는 원폭 투하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나, 생사의 기로에 서서 죽음을 넘나드는 전쟁터, 풍랑과 싸우며 희망을 잃어버린 배위에서의 사투, 독일 나치의 피말리는 검문을 피해 숨어 있는 일가족의 어려운 상황 등은 주인공이 처한 상황과 대비하여 주인공의 투정쯤으로 들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밖에는 인식되지 않는 그런 상황에서도 주인공에게 희망과 용기와 결단의 지혜를 준다는 것은 감동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을 나에게 대비하여 본다고 하면 나 또한 투정을 부리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주인공과 같이 실직이나 밀린 집세 문제, 자식의 병원비 등을 고민하는 상황도 아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 나 자신의 불신, 주변 눈길에 대한 의식 등이 복합되어 왠지 모를 불안감에 행동하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여오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런 면에 있어서 이 책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는 감동적이면서 인생에 대해, 과거를 돌아 보는 생각과 미래의 나를 바라보는 믿음이 달라지게 하며, 행동하는 사람만이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듣게 한다.
 
     이 책에서 7명의 역사적인 인물들—해리 투루먼, 솔로몬 왕, 조슈아 체임벌린,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안네 프랑크, 에이브러햄 링컨, 대천사 가브리엘—의 지혜를 모아 놓은 내용에 대해 무척이나 감동적으로 그려낸 내용 중에 마지막에 폰더가 교통사고 후에 생각하는 그 동안의 각 위인으로부터 전달 받은 교훈의 요약 내용을 옮겨 본다.

     1. 공은 역기서 멈춘다. 나는 나의 과거와 미래에 대하여 총체적인 책임을 진다.
     2. 나는 지혜를 찾아나서겠다. 나는 남들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다.
     3. 나는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나는 이 순간을 잡는다. 지금을 선택한다.
     4.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 나에게는 단호한 의지가 있다.
     5.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겠다. 나는 감사하는 마을을 가진 사람이다.
     6. 나는 매일 용서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맞이 하겠다. 나는 나 자신을 용서하겠다.
     7.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물러서지 않겠다. 나에겐 믿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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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법칙 - 반양장
허브 코헨 지음, 강문희 옮김 / 청년정신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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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에서 벌어지는 가지가지의 협상—협상이라기 보다 타협이나 협의, 조정 등의 의미가 더 가하게 작용하지만—과 관련하여 실례를 들어 잘 설명하고 있다. 백화점이나 할인매장에서 물건을 사기 위한 거래나 업무를 하면서 계약을 맺기 위한 조건을 협의 하는 과정에서부터 작게는 집안에서 아이들에게 뭔가를 시키고 하게 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내용이 모두 협상이라는 절차를 거쳐 이루어 진다고 할 수 있겠다.
     나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협상이라고 하면 크게는 연봉협상이 있을 것이고, 업무에서 거래처와의 계약을 위한 협상이 있을 수 있고, 직원과의 업무에 대한 협상도 있을 것이다. 이런 협상에서 나에게 유리한 협상으로 이끌기 위한 방법은 늘 누구나 고민하고 생각하는 내용일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 책은 하나의 지침서 역할을 한다고 하겠다. 저자가 얘기하는 바람직한 협상은 상호 윈윈(Win-Win)하는 협상으로 서로 좋은 쪽으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협상이라고 한다. 맞는 얘기다.

     서로 잘 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가는 각 사안별로 고민을 해서 도출되어야 할 내용일 것이고, 그에 앞서 협상이라고 하는 자리에서 나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시키고, 분위기를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협상이 최상의 방법이지 않나 생각한다. 협상의 결과가 나에게 유리하고, 상대에게는 불리한 협상이라고 하면 당장은 넘어간다고 하지만 결국에는 좋은 결과로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러면 나의 의도데로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방법은 저자가 제시하는 협상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는 기본 원칙과 방법들이 있을 것이다. 힘, 시간, 정보는 협상하는데 있어 유리한 위치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다. 그에 대한 실례와 예문은 저자가 탁월한 협상가라는 생각을 갖게 하는 내용일 것이다. 이런 내용은 마치 영화에 나오는 범죄자와 두뇌싸움으로 서로의 마음을 읽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뛰는 모습들이 연상된다. 생사의 기로에서 어떤 협상의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그 내용은 극과 극의 경우를 보여 주면서 영화의 긴장감과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내용일 것이다.

     협상을 잘 한다는 것은 여러 면에 있어서 많은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일상에서 자기 만족을 시켜 줄 수도 있는 내용일 것이고…… 이런 협상은 사람과 사람이 하는 내용이다 보니 논리적인 내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면에는 사람의 감정과 분위기를 많이 탄다. 따라서 유리한 가격조건으로 물건을 구입했어도 왠지 모를 찜찜함과 불만족스러운 느낌이 들 때도 있고, 반대로 비싼 가격에 물건을 구입하고도 만족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감정을 갖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면을 잘 활용하고 감지 할 수 있다면 협상의 방법 속에 하나의 노하우를 갖게 되는 내용일 것이다. 힘과 시간과 정보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과 사람의 감성을 활용하는 감각은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된다.

     초반부의 냉장고 구입기와 그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협상의 법칙에 대한 설명은 재미있었다. 후반부로 가면서 조금은 지루해지면서 협상의 방법과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지루함마저 느껴지게 한다. 또한 클레임관련 한 하나의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내용에 있어서는 차라리 직설적인 실례를 들어 봄이 어떨까 생각된다.

     어찌되었든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가 되고 내가 의도했던 방향으로 협상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내용이다. 또한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상을 유도하고 도출한다면 서로 적이 되지 않고 서로 도울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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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코즘
조지 길더 지음, 박홍식 옮김, 신영종 감수 / 청림출판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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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텔레코즘의 전 단계는 마이크로즘이란다. 저자가 명명한 이 용어는 우리시대의 흐름을 대표하는 용어 일 것이다. 네트웍과 그와 관련된 전자공학의 발달에 의해 풍요자원과 부족자원에 대한 개념의 변화가 일어 난다는 저자의 얘기는 앞으로의 시대적 변천에 대한 폭넓은 미래의 모습을 비춰주고 있다.
     뉴턴에 의해 발견된 운동 법칙은 사업혁명이라는 결과로 유도되었고, 이로 인해 풍요자원이 된 노동력은 사업 전반의 변화를 이루었다. 벨연구소의 프랜지스터 발명은 풍부한 실리콘과 산소의 풍요자원을 통해 집적회로의 발전으로 마이크로즘의 풍요자원을 만들어 풍부한 PC의 보급과 연계되었으며, 개별 PC를 이어주는 인테넷의 발명은 또 다른 혁명적인 변화로 유도 되었다.
     이제는 인터넷의 변화와 통신의 다양한 체널을 통해 텔레코즘의 시대에 접어 들면서 맥스웰의 전자기스펙트럼의 발견으로 이어지는 양자물리학과 광전자이론을 바탕으로 빛의 시대에 접어 들면서 전 세계가 지구촌이라는 테두리에 묶이는 통신망을 갖게 되었다.

     이런 네트웍으로 이어지는 통신망의 시대 속에 자연의 벽인 빛의 속도 한계와 대역폭이라는 절대적인 한계의 벽을 넘어서는 또 다른 발견은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라는 기술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내용의 기술적인 내용은 저자의 개괄적인 설명이 핵물리학에 대한 내용은 내가 배웠던 내용도 있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나, 광통신 분야로 넘어 가면서 자주 듣고 내가 사용하는 핸드폰의 접속 방법이라고 하는 CDMA에 대한 내용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어찌 되었든 이 새로운 기술의 첨단에 우리나라의 기업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희망 적인 내용이 될 것이다.

     풍요자원과 부족자원에 대한 새로운 개념의 정의와 시대별 자원의 관점에서 본 저자의 견해는 과학기술발전에 따른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집고 있다. 또한 이런 분류와 자원의 구분은 앞으로의 사회 발전 과정을 예측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생각될 수 있으며, 뜨는 산업과 지는 산업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저자가 거론하는 이런 풍요자원을 통해 부족자원을 보완하는 내용은 막연한 이론적인 내용의 설명이 아니라 무슨 소설을 읽는 듯한 산업 발전의 기업들을 통해 그 실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런 첨단에 서 있는 기업들이 현재에 이르기 까지를 무슨 다큐멘터리와 같은 느낌으로 설명하고 있다.
 
     풍자와 해학으로 딱딱한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재치 있는 설명과 천편일률적이고 흐름을 읽지 못하는 정부 시책에 대한 따가운 질책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첨단에 서있는 기업들의 고군분투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닌 발걸기식의 견제는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는 저자의 설명과 얘기는 재미있으면서도 또 다른 시각을 갖게 한다.
     그 실례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한 미국 법정 제재와 관련된 내용으로 방송매체를 통해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불공정 행위—자사 OS체계에 끼워서 판매하는 익스플로러 등의 판매 행위—에 대한 정당한 법적인 제재 내용으로 인식되던 것이 저자의 새로운 견해와 시대의 흐름 속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은 또 다른 시각을 갖게 한다.

     저자가 얘기하는 마이크로즘의 시대에는 풍부한 집적회로를 많이 사용하는 인텔이나 마이크로소프트사와 같은 회사가 뜨는 기업이었으나 텔레코즘 시대로 바뀌면서 풍요자원이 된 광전자스텍프럼을 활용한 네트웍환경을 제공하는 회사가 뜨는 기업이 될 것이란다. 맞는 얘기로 들린다.
     이런 뜨는 기업 중에는 저자가 얘기하는 미국땅의 기업들도 있지만 세계적인 명성을 갖게 된 삼성이나 LG가 통신분야에 있어 나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세계에 유래가 없이 잘 발달되어 있는 인터넷과 통신망은 앞으로 우리에게 또 다른 미래를 열어 줄 수 있는 풍요자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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