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영천사 11
뢰안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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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야기의 기둥줄거리는 놀랄 만큼 단순하다.. 여자 주인공 가우는 사진작가를 꿈꾸는 소녀.. 남자 주인공 양소는 유명한 사진작가.. 양소는 카리스마 넘치고 실력있는 작가로.. 가우가 긴 머리를 자르고 남장을 한 채로 양소의 조수로 들어간다.. 뭐 거기서 나올 스토리는 뻔하지 않은가.. 가우는 처음에 무서워한 양소를 좋아하게 되고.. 양소도 어린애로만 보던 가우에게 어느 순간부터 사랑을 느끼고..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짐작하고도 넘치는 전개다.. 거기다가 사랑의 라이벌이 등장하리라는 사실은 자명^^ 이것도 저것도 다 등장하는 그런 만화다.. 가우의 특이한 부모님, 양소의 나름으로 복잡한 가족사.. 가우를 좋아하는 스타 애문.. ㅋㅋ.. 중간에 어느 부분에선가 그림체가 놀랄만큼 변해서 놀랐는데.. 얼른 완결이 됐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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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야수 1
마츠모토 토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마츠모토 토모라는 작가는 꽤 유명한 kiss라는 작품이 믿을 수 없게도 데뷔작이란다.. kiss라는 작품에선 그야말로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그 여백의 미.. 깔끔한 그림체.. 이번에 신작인 '미녀와 야수'가 코믹 슈가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찾아서 읽는 작품이 되었다.. 주인공 에이미는 어떻게 보면 대책없고 순진한 소녀다.. 남자 주인공 와니부치(애칭:와닝)은 카리스마 만빵의 에이미가 반한 소년이다.. 고등학생이지만.. 몰래 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고.. 카리스마에 걸맞게 이번에는 기숙사장으로 뽑히기도 한 그런 인물이다.. 그 외에도 에이미의 특이한 룸메이트들과 와닝의 룸메이트.. 그리고 소년 소녀들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들이.. 이 작가 특유의 잔잔한 시선으로 그려진다.. 물론 가끔씩 드러나는 묘한 시선은 역시 비범하지 않음을 일깨워주기도 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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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정호승 지음 / 열림원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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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동화.. 흔히.. 어린왕자를 빌어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표현을 쓴다.. 이 책은 아는 언니한테서 선물로 받았다.. '책 좋아하니? 그럼 한 번 읽어봐.'라며 그 언니가 내민 책.. 가슴 따뜻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좋아하지만.. 그래도.. 아직 냉소적인 시선을 어쩌지 못하는 그런 나에겐.. 조금쯤 단비같은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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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미도르 - 전3권
김혜린 지음 / 길찾기 / 200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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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처음 본 것은 내가 아직 초등학생이었다.. 섬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내게는 만화를 보는 통로가 그리 많지 않았다.. 기껏 해야 텔레비젼에서 방송되는 애니메이션이나.. 가끔 아빠가 육지로 출장을 나가셨을때 서점에 들러 한권씩 사오셨던.. 보물섬이나 만화왕국이 전부인 그런 시절이었다.. 신기하게도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초등학교 교실 한켠의 책장에 꽂혀 있었다... 처음.. 무슨 이야긴줄도 모르고 그림을 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조금 자랐을때.. 만화를 많이 읽었던 중학교 시절.. 다시 <베르사이유의 장미>를 보았다... 옛날에 본 만화가 이 만화가 맞는가.. 싶을 정도록 충격이었다.. 마침.. 텔레비젼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하고 있던 시점이었다... 그 후로.. 프랑스 혁명에 관련된 만화는 찾아서 보게 되었다.. 그 때 보게 된 것이 바로 이 <테르미도르>였다.. 아직 김혜린이라는 작가를 잘 알지 못했던 시절이었지만.. 어쩌면 이렇게도 처절할까.. 내 첫 느낌은 그랬다..

어느 인터뷰에서 신일숙 샘이.... 처음 <라이언의 왕녀>를 내 놓고 데뷔를 하고선.. 김혜린 샘의 <북해의 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 그리고 연출력과 이야기가.. 자신과 똑같은 데뷔작인데도.. 자신이 너무도 초라하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김혜린 샘의 만화에는 恨이 담겨 있는 듯 하다.. 지도에도 없는 배경속의 북해의 별에서부터.. 테르미도르, 아라크노아, 불의 검, 광야... 실제로 김혜린 샘을 만났을 때의 느낌은.. 친근한 이웃 같았다... 부산 사투리를 정겹게 쓰신 탓도 있지만.. 암튼..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올까.. 싶게.. 사람을 빨아들이는 만화라니.. 이건 분명 대단한 재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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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게임 1 - 완전판
유우 와타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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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박진영 노래던가.. 노래 제목에 10년이 지나도.. 라는 것이 있었지.. 이 작품을 처음 본 것도 거의 10년 전인듯 하다.... 한 5년 전쯤에는 정식판이 나오기도 했었지... 근데... 왜 이름은 원작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인지.. 유리가면에서는 아무리 독자들이 오유경이란 이름에 익숙해져 있어도.. 엄연히 마야라는 원작의 이름을 그대로 살리지 않았던가... 이런.. 솔직히 주인공들의 원래 이름이 궁금했었는데.. 이게 뭐야.. 투니버스에서 방영되던 이름 그대로잖아...

약간의 실망감을 안고.. 그래도 옛기억을 떠올리며 만화를 본다...... 도서관에서 옛날 책을 보다가 주인공은 고대 중국으로 빨려 들어간다.. 주작, 현무, 백호, 봉황의 4신 중에.. 주인공은 주작의 무녀가 된다.. 물론 그 주작 7명 중에.. 유귀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기도 하고.. 나중에는 주인공의 친한 친구도.. 어디 무녀가 되어서.. 주인공과 대립하는 사이가 되고.. 에.. 암튼.. 대충 이런 내용의 제목처럼 판타스틱한 만화다... 그림체도 예쁘고.. 내용도 꽤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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