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카나 Arcana 1
이소영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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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음.. 오랫만에 이소영샘이 다시 판타지물로 돌아왔군요.. 그림이 워낙 독특하고 이뻐서 체크같은 학원물도 어울리지만.. 소영샘 그림은 역시 판타지물이나 몽환적인 느낌에 더 어울리네요.. 주인공 이나스는 아직은 꼬마 여자아이입니다.. 물론 나중에 아주 멋진 여자로 성장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나스의 곁에는 늘 이나스를 지켜주는 소드라고 하는 개(처럼 생긴 동물?)가 있습니다.. 소드는 이나스의 눈물을 먹으면 점차 병이 들게 됩니다.. 아마도 이나스의 고통이나 그런걸 소드가 짊어지는 거겠죠.. 결국 소드는 육체가 소멸하고.. 요정인가 정령인가가 계속 이나스를 지킵니다..

암튼.. 이 만화는 기이한 능력을 자란 이나스의 모험을 그리게 될 것 같군요.. 나름대로 카리스마 있는 왕과... 이나스를 떠나게 하는 할아버지.. 그리고 죽었지만 이나스의 곁을 지키는 소드.. 사실.. 소드는 원래 개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정령에 가까운듯.. 그리고.. 이름은 잘 생각나지 않지만.. 이마에 이상한 반점이 있는 아직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남자..(이 남자는 이나스와 함께 떠나게 됩니다..) 아직 초반부라.. 이제 발단 부분을 지났겠죠.. 아무쪼록 끝까지.. 초반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재미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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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선생님 4
코쥬코 모리모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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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일본을 강타했던 드라마 중의 하나가 바로 고쿠센이란다.. 우리나라에도 일본 드라마를 즐겨 보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법 하다.. 무엇보다도 이 드라마에는.. 일본 뿐 아니라 우리나라 영화팬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링 시리즈의 비디오 귀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암튼.. 이 드라마의 제목 고쿠센은 야큐자와 선생님의 합성어로.. 굳이 우리 말로 번역하자면 조폭 선생님 정도 된다.. 딱 이 만화의 제목과 같다.. 이 만화가 그 드라마와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를 넘 재미있게 봐서 그런지.. 솔직히.. 만화는 그닥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았다..

뭣보다 드라마에는 몇몇 꽃미남들이 등장하여 눈을 즐겁게 해 주었던지라.. ㅋㅋ.. 그리고.. 일본 드라마 특유의 약간 과장된 오버연기도 나름대로 즐거웠다.. 만화 얘기를 하자면.. 조폭 선생님이라고 해서 뭐 시원한 액션신을 기대한다던가..학생과 선생 사이의 삐리리한 뭔가를 기대했다던가.. 아니면 문제아들을 교화시키는 도덕선생님 같은 그런 걸 기대했다면..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물론.. 나중에야 아이들이 선생님 맘을 이해하고 사랑하고.. 그런 날들이 있을수도 있지만.. 별로 그런 내용들은 아니다.. 그저.. 재미로 심심치않게 읽을만은 한데.. 고쿠센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조금쯤 실망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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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사는 꿈의 도시 2
야치 에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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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열정이 넘치는 그런 기분이다.. 처음에는 <장미를 위하여>를 그린 작가와 같은 사람인줄 알았다.. 우연히 보게 된 <내일의 왕님>이란 작품은 정말 너무도 재미있었다.. 그 작품을 보고 그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고 하길래 주저없이 보게 되었다.. 아직 1권밖에 보지 못해서.. 크게 얘기할건 없지만.. 그래도.. 읽자마자 너무너무 리뷰를 쓰고 싶어졌다..

주인공은 가난하게 살지만 꿈이 있었다.. 남자친구와 천에 염색을 하며 조그마한 가게를 막 시작하려는 찰나였다.. 그렇지만 믿었던 남자친구가 가게자금을 들고 뉴욕으로 떠나버리고.. 좌절하는 주인공.. 그런데 사실 이 주인공에게는 어마어마한 부자 할머니가 있었고.. 또.. 죽은줄로만 알았던 엄마도 멀쩡히 살아있는게 아닌가.. 여차여차해서 주인공은 결국은 할머니가 살고있는 대저택으로 들어간다.. 물론 먼 친척뻘 되는 매력적인 남자주인공도 등장한다..

줄거리만으로는 이 만화의 진가를 알기 힘들다.. 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만큼.. 요 근래 본 작품 중에서는 상당히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얼른 2권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여자아이가.. 큰 저택에 사는 부자지만.. 메마른 맘을 가진.. 다른 식구들에게도 따뜻함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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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진짜! 1
권교정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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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를 넘나들면서도 작가의 독특한 시선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처음 이슈 공모전에 당선된 교님의 작품.. 백설공주의 계모에 관한 그런 이야기였다.. 참.. 이 작가 독특한 시선으로 동화를 보는군.. 그런 느낌이었다.. 누가 동화를 읽더라도 동화속에 등장하는 악역 중 한사람으로 주저없이 꼽아줄.. 백설공주에 나오는 계모.. 흔히 마녀라고들 부른다.. 그런 그녀를 오히려 어쩔 수 없는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린 능력이라니.. 그런 느낌은 후속작에서도 빛을 발한다... 거기선 피터팬에 나오는 악역 후크선장이 주인공이었다.. 스필버그가 만들었던 영화 '후크'와는 전~혀 다르다..

따뜻하고 정감있는 시선.. 은근한 유머와 독특한 발상.. 그래서 교님의 작품을 참 좋아한다.. 매력있는 작품들이다.. 이 작품은.. 이제 몇 안된다고 하긴 뭐한가.. 암튼.. 그런 학원물이다.. 어색해도 괜찮아나 ALWAYS 등이 있었으니.. 어떻게 보면 지극히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 그렇지만.. 군데군데.. 빠짐없이 흘려져있는 시선들.. 그런 시선들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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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해서라면
책만드는집 편집부 엮음 / 책만드는집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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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어디 한 곳에 오래 앉아있는 성격도 아닐 뿐더러.. 침착하고 진중하고, 꾸준한 거랑은 별로 거리가 멀어서.. 책을 읽더라도 10장 정도 읽은 후에도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그 책은 한 두달이고 구석에 짱 박혀 있다가는 결국은 행방이 묘연해지기 일쑤다.. 이 책은 그냥 심심할 때 한구절씩 읽어보려고 도서관에서 빌렸다.. 작은 사이즈의 포켓북이어서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읽을 심산으로.. 그렇지만..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가방에 책을 넣고 다닌다고 해서.. 그 책들을 별로 읽었던 기억도 없고.. 또 버스나 지하철에서 책을 읽으면 어쩐지 멀미가 나서 꺼렸던 터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정말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읽혀졌다.. 스토리가 있는 소설이나 수필이 아니라.. 한구절씩 있는 글귀여서 그랬는지.. 아기자기한 예쁜 편지지같은 느낌이어서 그랬는지.. 단숨에 읽어내려졌다.. 그 중에서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한 구절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머리로 쓴 글은 사람의 머리를 아프게 하지만 가슴으로 쓴 글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 구절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다른 말들도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그런 말들도 있고.. 또 정말 수첩에 메모해 두었다가 써먹어야지 하는 그런 말들이 가득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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