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줄리엣 1
에무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남장 여자나 여장 남자가 등장하는 스토리는 만화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누구나 몇 번 씩은 접해 보았을 법한 익숙하기까지한 설정이다.
에무라의 W줄리엣 역시 여장 남자 마코토와 너무도 남자같은 여자 이토가 등장한다.
여자와 남자가 역전된 설정마저도 이제는 익숙한 듯...

그렇지만.. 익숙함 속에 독특함이나 새로움이 없다면 독자들이 과연 봐줄까...?
하하하...
처음에 너무도 여성스러운 마코토와 초반부터 남성적인 매력을 한껏 과시했던 이토..
그런 그들이 사랑에 빠지면서.. 점차 변화해 가는 모습들..
그런 모습들은 아주 섬세한 필치로 그려내면서..
이 만화의 매력이 묻어나오는 것이다...
연극이라는 훌륭한 소재가 뒷받침되기도 했지만..

각각의 독립적인 에피소드들 속에서도 끊어질듯 이어지는 이들의 아슬아슬한 러브스토리...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여장을 한 남자라는 것이 들키면 꿈을 포기해야 하는
마코토의 아슬아슬한 이 만화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가 됐지...

하하하..
7권은 언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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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4월
평점 :
절판


이 작품이 여타의 클램프의 작품과는 다르다는 것에는
거의 모든 독자들이 동의하는 듯 하군여...
WISH는 동생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근처 서점에서
사서 읽었던 작품이다...
처음엔 그저 귀여운 주인공들과 깔끔한 그림체가 눈의 띄어 보게 됐는데..
읽어 갈 수록 또 다른 재미를 새록새록 느낄 수 있었다...

천사와 악마라는 다소 황당한 캐릭터와 진지한 인간 캐릭터가
언블러스함을 느끼게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어울려지는 그들 속에 나도 어울려가고 있었다...

천사는 밤에는 작아지고 악마는 낮에는 작아진다는 설정이...
특이하면서도 평범한 모순...
이 만화는 그 모순됨을 단적으로 드러내 주는 것 같다...
천사와 악마의 사랑이라는 참.. 엉뚱하기까지한 설정도 좋았구..
모순됨 속에 소롯이 피어오는 따뜻함이 있어서..
이 만화가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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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 Masca 6
김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마스카는 김영희 님의 장편 첫 데뷔작이다... 처음에 윙크에 실렸던 단편이 반응이 꽤 좋았는지.. 몇 달 후에는 신인치고는 과감히 장편 연재에 들어간 것이다... 고대 시빌라를 배경으로 마법사와 마왕이 등장하는 판타지 멜로...

매력적인 대마왕 카이넨과 대 마법사 엘리후... 그리고 그들 사이의 묘한 공집합 아사렐라...

매력적인 주인공과 주인공들을 더욱 빛나게 하는 독창적인 스토리... 처음에는 난해하고 얼기설기한 그림체가 거슬리는 부분도 많았는데.. 지금은.. 그 매력적인 스토리에 흠뻑 젖어있다...

잡지 연재분과 단행본이 30페이지 정도가 차이가 날 만큼 마나가 김영희 님은 꼼꼼하고 치밀하다... 현재 6권이 출간된 상태로... 엘리후와 카이넨.. 그리고 렐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어 가고 있다.. 과연 어떠한 결말로 이어질지.. 그 결말이 사뭇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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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10
한승원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프린세스는 20년 가까운 한승원 님의 만화 이력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바로 그의 첫 역사물이기 때문이다.
그녀의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현대물에 너무나도 어울리는 나머지
작가 자신이나 그를 좋아하는 독자의 입장에서나 섣불리 역사물을 엄두도 내지 못한 것이다.

프린세스는 작가 자신이 밝힌 바 있듯이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비로소 세상에 드러낸 작품이다.
격주간 순정지인 이슈의 창간호부터 연재를 시작했다가...
1부를 마치고 장장 19개월의 동면을 거쳐 현재 다시 2부 연재를 하고 있다.

왕의 유모인 에이레네와 그녀의 어린 딸 비이..
그리고 비이가 사랑하는 라미라의 왕 비욘과의 사이에서 낳게되 는 프레이야까지
3대에 걸쳐서 이어지는 사랑이 중요한 이야기의 기둥이 되다.

1부는 어린 시절 헤어졌다가 5년후 재회한 비이와 비욘의 비밀 결혼식에서 끝이 났으며..
2부 현재는 비욘의 아이를 가진 비이와 비이를 지키려는 비욘의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한승원 특유의 현대적인 그림체가 과연 역사물에도 어울릴까 싶었는데..
의외로 많은 독자들을 흡수하며 순조로운 전개를 계속하고 있다.
나 자신도 꽤 흥미로운 입장에서 보고 있는 입장이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전개되는 비욘과 비이의 러브스토리보다는
그들의 딸인 프레이야와 히로이크와 시벨(그들이 프레이야의 파트너가 될 거라고 믿고...)
이 엮어나갈.. 3부가 더 기대되고 있다...
잠깐 나온 미래의 시벨이 너무나도 꽃미남이었으므로.. 하하하...

수려한 그림체에 묻혀서 얼핏 평범해 보일 수도 있는 스토리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흡입력이 있어지는 것 같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더 기다려지는 독자로서..
하하하.. 빨리 11권이 나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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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몇가지 허구 1
지혜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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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랑에 대한 몇 가지 허구..
제목이 정말 거창하게 느껴진다..
이 만화를 읽고 난 첫 느낌은..
그래서? 사랑에 대한 허구가 도대체 뭔데?
그거다..

사랑의 양면성을 허구와 진실에 놓고 본다면..
그래.. 사랑에는 이런 진실이 있다.
그렇지만 반면에 사랑에는 이러한 허구도 존재한다.
그래서 나는 이런 사랑의 허구적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작가의 의도는 아마도 이러한 것이 아닐까?

물론..
이 만화를 읽고 난 나의 아주 주관적인 느낌에 불과한 말들이지만..
암튼.. 이 만화에서는 사랑의 진실이나 허구..
이런 것들이 정작 다루어지는지 조차 의심스럽다..
작명을 잘못 한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냥..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나 사랑을 하는 것..
그런 것이 전부 허구란 말인가..
아니면.. 서로 사랑이라고 믿었지만.. 알고보면..
그것은 전부 사랑이 아니었다는 황당한 결론을 요구하는 것인지..

지혜안의 시원스런 묘사와 독특한 캐릭터를 싫어하지 않지만..
좋은 것도 자꾸만 보면 질리는 법..
이제는 좀.. 무뎌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좀 더 획기적인 변화의 시기가 온 게 아닐까..
진실인지 허구인지도 모르는 사랑 타령은 그만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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