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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른 나무 1
이미라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2월
평점 :
품절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대본소의 마지막 히트작은 단연 이미라 샌님의 <인어공주를 위하여>이당..순정만화 중에서 말이당.. 흠흠..인어공주를 위하여는 순정만화의 고전 중의 고전이 아니던가..그 유명한 이슬비라는 여자 주인공이 등장하고... 테리우스의 계보를 잇는 터프가이 서지원이 등장한당..물론 백장미나 조종인 같은.. 이미라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당..
초기의 이미라 샌님은 참으로 이름 짖기가 귀찮았나 부당.. 하하..발표하는 작품마다.. 그 이름이 그 이름이고.. 설정이나 성격도 매우 비슷했다..이 작품은 이미라 샌님의 매우 초기작으로.. 내 기억이 맞다면.. 86년 작이던가.. 그랬던 것 같다..이 때의 이슬비나 서지원, 백장미는 이후의 이미지와는 약간 다른 초기의 모습을 보인다..백장미는 연약한 미소녀가 아닌 터프한 내숭녀로 등장하며.. 그 이후에는 절대로 없었던 조종인과 러브라인이 있당.. 하하..
그리고.. 서지원은 이후의 수많은 남자 주인공을 모두 합한듯한 캐릭터로.. 이후의 만화에서는 이 서지원의 캐릭터를 여러 갈래로 분리해서 만들어놓은 듯 하당..암튼.. 지금 보면.. 거의 20년이 다돼가는 만화라 무척 촌스럽고 유치하고.. 그림도 못났지만..나름대로 향수가 느껴지고.. 초보 작가의 풋풋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