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죽겠어 1
나하란 지음 / 꽃님(다진문화사,삼양출판사)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이런 만화는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곧 절판이나 품절의 타이틀이 달리곤 하던데..아무래도 찍어내는 부수가 작아서 그런거겠지..이런 만화는 아무래서 사서 보기엔 비싸지 않을까.. 싶다..물론 전적으로 내 개인적인 취향이지만..만화방이나 대여점에서 솔직히 빌려서 보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아까운 점이 있는 만화니깐..요즘.. 돈이란.. 과연 어떤 의미일까..현대를 흔히 물질 지상주의라고 많은 사람들이 평가한다..

뭐 옛날처럼 자급자족이나 물물교환의 시대가 아니니 돈이란 정말 없으면 못사는 것이긴 하다..돈을 소재로 한 만화는 음.. 꽤 되는 것 같다..특히 돈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여자 주인공과..돈이 무지하게 많지만 돈에 염증을 느끼는 남자 주인공이 만나서 엮어내는 로맨틱 코미디..이 만화는.. 딱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그에 뻔한 스토리다..거의 한치의 예상도 벗어나지 않는 정석같은 만화라는 얘기다..뭐.. 이제 만화를 보기 시작하는 초보 독자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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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달 아래서 1
고야성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이 작품.. 화이트에 연재했던 거 맞나.. 그런 것 같기도 하고..90년대 중반.. 만화계는 우후죽순 격으로 창간된 잡지의 전성기였다..최초의 순정만화 잡지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듯(그런가??) 88년도에 창간되어 만 6년을 조금 넘기고 폐간된 르네상스이다.이후 90년대에 들어서면서 많은 순정만화 잡지가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났다가 사라지곤 했다..지금은 역시 폐간된 화이트의 경우 몇 번째로 시도된 성인지로.. 뭐 나중에는 준성인지라는 이상한 타이틀을 달게 되었지만..암튼.. 20대를 타겟으로 한 잡지 중에서는 가장 수명이 길었던 잡지였다..

고야성 샌님은 아마추어계에서는 이미 이름이 알려진 작가로 화이트의 후반부에 화이트에 합류한 작가다..거의 폐간되기 직전에 등장한 어찌보면 불운한 작가가 아닐 수 없다..이 만화는 제목과 표지만 보면 으스스한 공포물이나 미스테리물을 상상하기 십상이다..근데.. 난.. 이 만화 재미있게 본 것 같다..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코믹물이 아닐까.. 하하..주인공들도 개성이 넘치고.. 또 사건의 전개도 진지하기보다는 웃음을 유발하는 쪽이었으니깐..화이트의 폐간으로 이 작가의 만화를 꾸준히 볼 수 없는 것이 아쉽기는 했는데..요즘 또 새로운 작품이 단행본으로 나온 것 같아서 기뿌당...암튼.. 기발한 웃음을 유도하는 만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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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른 나무 1
이미라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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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대본소의 마지막 히트작은 단연 이미라 샌님의 <인어공주를 위하여>이당..순정만화 중에서 말이당.. 흠흠..인어공주를 위하여는 순정만화의 고전 중의 고전이 아니던가..그 유명한 이슬비라는 여자 주인공이 등장하고... 테리우스의 계보를 잇는 터프가이 서지원이 등장한당..물론 백장미나 조종인 같은.. 이미라 만화에 자주 등장하는 주인공들을 만날 수 있당..

초기의 이미라 샌님은 참으로 이름 짖기가 귀찮았나 부당.. 하하..발표하는 작품마다.. 그 이름이 그 이름이고.. 설정이나 성격도 매우 비슷했다..이 작품은 이미라 샌님의 매우 초기작으로.. 내 기억이 맞다면.. 86년 작이던가.. 그랬던 것 같다..이 때의 이슬비나 서지원, 백장미는 이후의 이미지와는 약간 다른 초기의 모습을 보인다..백장미는 연약한 미소녀가 아닌 터프한 내숭녀로 등장하며.. 그 이후에는 절대로 없었던 조종인과 러브라인이 있당.. 하하..

그리고.. 서지원은 이후의 수많은 남자 주인공을 모두 합한듯한 캐릭터로.. 이후의 만화에서는 이 서지원의 캐릭터를 여러 갈래로 분리해서 만들어놓은 듯 하당..암튼.. 지금 보면.. 거의 20년이 다돼가는 만화라 무척 촌스럽고 유치하고.. 그림도 못났지만..나름대로 향수가 느껴지고.. 초보 작가의 풋풋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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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은 잔인할까? 1
김숙 지음 / 담쟁이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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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 에이프릴..김숙 샌님의 꽤 오래된 작품 속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름이당..에이프릴의 이미지는 거의 말괄량이 외동딸의 이미지 그 자체이다..골목대장.. 그쯤이 정말 어울리는 설정이다..장난 좋아하고 남자 아이들과 늘 어울려 다니고.. 한마디로 사고뭉치다..그런데.. 이 에이프릴이 남자 주인공.. 혹은 주인공들을 만나면서 사랑에 빠지고..또 주위의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킨다.. 흠흠..

귀여운 악동의 이미지지.. 흐흐.. 솔직히 잔인하다는 표정은 좀 뭐하지만.. 보통과는 많이 다르지..그냉.. 생각없이 재미있고 유쾌한 만화를 보고싶다면..딱 추천하고 싶은 만화다..눈에 거슬리는 못난 그림도 없고.. 연출도 고만고만하다..읽다 보면.. 그 엉뚱함에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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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테옹 1
김숙 지음 / 담쟁이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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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작품은 대본소용으로도 나왔었는데.. 물론 지금은 만화 대여점에서 대여되겠지만..암튼.. 몇 번이나 다시 출간되었던 것 같다..이유야 어찌되었던 한 작가의 작품이 여러 번 출간된다는 건 인기를 반영하는 거겠지..아주 어렸을 때 처음 이 작품을 보았을 땐.. 그저 그림이 예쁘고 가끔 웃기고 또 재미있다고 생각했다..조금 더 나이를 먹은 후의 나는.. 조금 유치하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었지만..오래도록 변함없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성실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어쨌든 이 작품에는 광기어린 천재들의 삶과 그 이면의 모습들이 잘 살아난다..어찌 보면 천재 조각가로 칭송받았던 로댕의 삶과 그 못지않은 천재성을 가지고 있었으나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까미유끌로델의 삶과도 많이 비교되어진다..암튼.. 깔끔한 그림체와 가슴 아픈 스토리가 여전히 변하지 않는 감동을 주는 것 같다..참.. 제목.. 팡테옹 말인데.. 유럽에는 유명한 무덤들이 참 많은 것 같당..우리가 잘 알고있는 몽마르뜨 언덕에도 유명한 몽마르뜨 묘지가 있고.. 이름 모를 예술가들이 많이 묻혀 있겠지..이 팡테옹은 로마에 있는 유명한 무덤이라고 하던데.. 팡테옹 신전이란 말을 들은 것 같은데.. 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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