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꺽정 1 - 결의 형제
이두호 지음 / 자음과모음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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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아마도 1997년이었던가..제 1회 춘천 만화축제를 간적이 있다..음.. 이름이 맞나 모르겠군..만화캠프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또는 춘천에 대한 환상을 품고 갔었는데..솔직히 많이 실망스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암튼.. 그 중에서 특히 인상적인 그림은 커다란.. 임꺽정을 그려놓은 이두호 샘의 그림이었는데..몇 년 전에 티비에서 방영했던 임꺽정이란 드라마보다도 훨씬.. 더.. 살아있는 임꺽정을 보는 듯 했다..이두호 샘의 만화는 괴기스럴 정도의 생동감이 있는 것 같다..솔직히.. 역사물은.. 대하 러브 로망(?) 정도의 러브 스토리가 없으면 보지 않는 편이다..흐흐..근데.. 이 만화는 왠지 끌리듯이 보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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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흔들림 사랑의 상처 2 - 완결
이치조 유카리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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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거의 나는 글을 깨치는 나이부터 만화를 보면서 자랐다..물론 지금도 기억에 남는 작품들도 많이 있고 또.. 가물가물한 작품도 많이 있겠지.. 하하..근데.. 이 이치조 유카리라는 작가는 뭔가.. 참 카리스마가 있는 것 같다..예전에.. 지금처럼 많은 작품이 정식으로 출간되기 전부터 많은 작품들이 해적판이란 이름을 달고..혹은..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인양.. 출간되곤 했었다..이 작가의 많은 작품들도 그렇게 알려진 걸로 안다..

물론 나도.. 한때는.. 모래성인가(?? 제목이 맞나?? 암튼..) 그런 일련의 작품들이 우리 나라 만환줄 알았다..--;암튼.. 이렇게 만나게 돼서 정말 기뿌고..정말.. 앞서 어떤 독자분이 쓰신 것처럼.. 요즘 흘러가는 만화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물론 유쾌하고 즐겁고 귀엽고 깜찍한 만화가 싫다는 것은 아니지만..그래도 뭔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좋은 만화가 많이 나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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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ID는 성형미인 2
서예린 지음 / 아선미디어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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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표지를 보고는 당연히 일본 만화라고 생각했다.. 일본만화 우리만화 구분하는 건 좀 그렇지만..그래도 어쩐지 아직은 작가가 누군지 보지 않아도 표지만 보구서도 웬지 풍겨오는 이미지가 다르다..당연히 일본만화라고 생각했다..뭐 제목이야.. 우리나라에서 번역가가 붙이기 나름이라고 생각했으니깐..음.. 지금 우리나라 만화계가 호황인지 불황인지는 알 수 없지만..뭐 호황은 아니겠지..어쩐지..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든다.

나름대로의 재능과 열정을 가진 신인 만화가들이..그저 한 순간의 반짝 인기를 가질 수 있는 일본만화의 복제품 같은 만화를 그려대는 현실이 말이다..참신하고 실력있는 작가들이 많이 나오고.. 또 만화를 보는 독자들의 시각도 좀 더 다양해 졌음 좋겠다..어쩐지 제목에서부터 풍기는 이미지는..유명한.. <미녀는 괴로워>를 보는듯..그림은.. 걍.. 어영 부영 볼만한 일본만화 짝퉁같고..내용은 미녀는 괴로워보다 훨 가볍고 덜 시니컬하다..그래도.. 어쩐지 계속해서 드는 이 안타까움은 지울 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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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모토 무사시 1
요시모토 바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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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로 유명한 타케이코 이노우에가 처음에 무협물을 그린다고 했을때 설마 했었다. 물론 내가 그 작가를 아는 건 고작해야 슬램덩크랑.. 또 다른 농구 만화 정도였지만.그래도 스포츠 만화 작가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설마 했었다..근데 막상 배가본드를 읽었을 때는.. 웃음이 나왔다..배경은 사무라이 시대고 또.. 주인공들이 검객이긴 하지만..작가 특유의 코믹함과.. 그리고 주인공이 슬램덩크의 주인공의 과거 모습인 것 같은 친근함 때문이었다..

암튼.. 그렇게 친숙하게 배가본드를 읽고 있을 때..배가본드의 주인공인 미야모토 무사시는 작가의 창작물이 아니라.. 유명한 소설이라는 걸 알았다..그리고.. 미야모토 무사시라는 이름으로 소설로도.. 또 다른 만화로도 나온 걸 알았다..하하..그리고.. 지나가다가 미야모토 무사시라는 제목을 보고 그냥.. 궁금해져서 읽게 되었다.

배가본드 보다는 훨씬 원작에 충실한 느낌이지만..그래도.. 어쩐지.. 원작속의 주인공의 모습을 그려낸 것이 아니라..배가본드의 주인공 모습을 많이 모방한 느낌이었다. 어찌되었든.. 항상 피해를 보는 쪽은 뒤에 나온 작품이니깐..암튼.. 이게 원작에 더 가깝다고 해도.. 역시나 내가 이끌리고 매력있다고 생각하는 작품은 배가본드 쪽이다..흠.. 그냥 내 생각이 그렇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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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마지막 집
전경린 지음 / 생각의나무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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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물방울 무늬 원피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 어쩌면 흔한 물방울 무늬 원피스는 단순한 옷을 벗어나.. 그 여자의 삶의 흔적처럼 보인다..이 물방울 무늬 원피스 이야기는.. 전경린의 단편집 맨 앞에 나온 이야기다..긴 흐름을 가진 장편도 매력적이지만.. 끊어질듯 이어지는.. 약간은 건조함을 더한.. 짧은 이야기를 좋아한다.. 음.. 요즘 사람들이 긴 호흡의 문장을 지겨워하는 탓도 있을까? 암튼.. 짧게 끊어지면서도 한참을 숨을 들이키고 읽어야하는 전경린의 문체를 참 좋아한다..

뭐 내가 뛰어난 문학성을 알아본다거나 유려한 문체로 독자서평을 써낼 재간은 없지만..암튼.. 어떤 작가의 작품을 읽은 뒤에..다른 작품도 또 읽고 싶어지게 만든다면..반쯤은 성공한 작가가 아닐까.. 하하..처음 전경린의 작품을 읽었을 때.. 음.. 뭐랄까.. 조금 어렵고 재미 없다고 생각했다..그의 작품을 다시 읽게 된 것은.. 친구가 재미있다고 했던 내 생애 꼭 하루뿐인.. 뭐 그런 작품 때문이었다..물론 통속적으로 재미는 있는 소설이었지만..음.. 지금 생각으로는.. 난 그의 단편들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흠.

그냥.. 다른 작품도 빨리 읽었음 좋겠다..그리고.. 참.. 단편집에 나오는 몇 몇 작품은 무슨 문학장 작품집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다..각기 다른 책에서 똑같은 작품을 읽을 때는 왠지 똑같은 이야기도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다..암튼..난 이 구판이 더 좋던데.. 새로운 이름으로 나왔다고 하니.. 반갑기도 하지만.. 좀 아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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