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Life 3
스에노부 게이코 지음 / 세주문화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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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미열소녀를 그린 작가의 그림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표지를 언뜻 봤을땐.. 근데.. 1권을 읽고 난 후에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했다.. 1권의 내용만으로도 상상 이상으로 잔인해서 2권, 3권은 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주인공 아유무가 어서 빨리 강해지기를 기원하는 입장에서 뒷권도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뒤로 갈수록 내용은 극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모범생인 친구를 따라 유명한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어이없게도 친구는 떨어지고 아유무만 합격.. 게다가 가장 친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는 무시무시한 말을 남기고 떠난다..

고등학교 와서도 여전히 적응 못하고 힘들어하는 아유무에게 다가온 아이가 바로 마나미.. 그렇지만.. 마니미의 남자친구의 이중성을 알게된 아유무는 차츰 공포에 떨게 되고.. 이를 오해한 마나미는 아유무를 하토리 이지메에 끌어들이며 시험하는데.. 조그만 용기를 낸 아유무는 결국 하토리와 같이 이지메를 당하게 된다.. 묘하게 만화적이면서도.. 현실의 잔인함을 드러낸 만화같다.. 끔찍하고 무섭고.. 그렇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아유무가 당당하고 강하게 일어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현실을 반영하는 만화도 좋지만.. 희망을 주는 만화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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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의 달 Last Quarter 2
야자와 아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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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제목으로 하현의 달이지만.. 영문 제목 Last Quarter은 무슨 뜻일까? 직역해서 마지막 1/4.. 이건 좀 아닌듯 한데.. 우리나라에선 올해 출간되었지만 시기상으로는 요즘 나오는 파라다이스 키스나 나나보다 더 이전 작품인듯 하다.. 배경은 한 98년이나 99년 정도? 암튼.. 묘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주인공 미즈키는 복잡한 가정과 바람둥이 남자친구에게 실망하여 가출중이었는데 우연히 멋진 남자 아담을 만나고 결국은 그를 따라 떠나기로 한다.. 아담과 떠나기로 한 밤.. 미즈키는 교통사고를 당한다.. 뭐.. 여기까지는 평범한 이야기다.. 그렇지만.. 이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미즈키와 비슷한 시기에 병원에 입원한 호타루는 꿈속에서 미즈키를 만나고.. 20년동안 아무도 살지 않은 빈집에서 미즈키의 영혼을 볼 수 있게 된다.. 호타루와 그의 친구들은 영혼이 된 미즈키에게 이브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기억을 잃어버린 이브가 유일하게 기억하는 아담을 찾아주기로 한다..

여기까지가 대충 1권의 이야기다.. 2권을 보면 알겠지만.. 이야기는 차츰 흥미로워진다..
독자들의 재미를 반감시킬것 같아서 2권의 이야기는 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암튼.. 빨려들듯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당.. 아직 못보신 분들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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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Max 러브리! 2
쿠라하시 에리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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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틴용 순정만화를 보면 하나같이 이쁘다.. 물론 개중에는 그렇지 않은 작품도 몇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 로우틴용 순정만화는 이쁘고 깜찍하고 귀엽다.. 특히 일본산 소녀만화들은 귀여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중학생이나 고1 정도의 여자주인공이 등장한다.. 여자주인공은 거의가 잘 생기고 한 인기하는 남자주인공을 짝사랑한다.. 그러다가 우연한 계기를 빌어 남자주인공도 여자주인공을 인식하기 시작하고.. 삐리리.. 몇 번의 우연과 만들어짐 속에서 차츰 남자주인공도 여자주인공을 좋아하게 된다.. 거의 대부분 사귀는 사이까지 된다..

알콩달콩한 에피소드와 그만그만한 이야기 전개.. 가끔 머리아플때나 지루할 때.. 그냥 웃고싶을때 그럴 때 보기엔 나무랄데 없는 작품이다.. 이런 이야기를 끊임없이 쏟아내는 작가들의 성실함이 놀랍고.. 그리고 나처럼.. 뻔한줄 알면서도 또 끊임없이 이런 만화를 찾는 독자들에게 놀라울 따름이다.. 이런 것도 일종의 중독일까..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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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구두의 잔상 - 윤지운 단편집
윤지운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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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운 샘 하면.. 예전 인터뷰에서 보았던 강렬한 탈색머리가 잊혀지지 않는군요.. 밍크에 허쉬를 연재하고 슈가엔 시니컬 오렌지가 연재되고 있죠.. 데뷔 초기의 단편을 모은 작품이군요.. 이 책은.. 예전 윙크나 밍크 등에 실련던 그런 작품이군요.. 밍크도 몇권 사보았고.. 윙크나 슈가는 늘 사보기 때문에.. 가끔 윤지운 샘의 단편을 본 기억이 있네요.. 처음 이 그림을 봤을땐 공포물이나 심리극 같은 그런 작품이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요즘 그리고 있는 작품은 학원물이지만.. 뭐.. 흠.. 정확히 말하자면.. 딱히 학원물스럽진 않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암튼..

작품 제목처럼.. 인상만으로는 시니컬한 만화가 될 듯한 그런 그림체지만.. 묘하게 따뜻함이 남아있는 그런 작품입니다.. 얼마 전에 밍크에서 실시한 투표에서는 작가 순위에서 그랬던가.. 캐릭터 순위였던가.. 암튼.. 1위를 한 부분이 있더군요.. 쟁쟁한 작가들, 캐릭터들을 재치고 1위라니..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건 역시나 기분좋은 일이겠죠.. 너무 오래 질질 끄는 작품보다는..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줄 수 있는 그런 작품이 더 어울릴듯.. 그냥.. 독자의 주절주절이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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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 Arcana 1
이소영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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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랫만에 이소영샘이 다시 판타지물로 돌아왔군요.. 그림이 워낙 독특하고 이뻐서 체크같은 학원물도 어울리지만.. 소영샘 그림은 역시 판타지물이나 몽환적인 느낌에 더 어울리네요.. 주인공 이나스는 아직은 꼬마 여자아이입니다.. 물론 나중에 아주 멋진 여자로 성장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나스의 곁에는 늘 이나스를 지켜주는 소드라고 하는 개(처럼 생긴 동물?)가 있습니다.. 소드는 이나스의 눈물을 먹으면 점차 병이 들게 됩니다.. 아마도 이나스의 고통이나 그런걸 소드가 짊어지는 거겠죠.. 결국 소드는 육체가 소멸하고.. 요정인가 정령인가가 계속 이나스를 지킵니다..

암튼.. 이 만화는 기이한 능력을 자란 이나스의 모험을 그리게 될 것 같군요.. 나름대로 카리스마 있는 왕과... 이나스를 떠나게 하는 할아버지.. 그리고 죽었지만 이나스의 곁을 지키는 소드.. 사실.. 소드는 원래 개의 모습이라기보다는 정령에 가까운듯.. 그리고.. 이름은 잘 생각나지 않지만.. 이마에 이상한 반점이 있는 아직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남자..(이 남자는 이나스와 함께 떠나게 됩니다..) 아직 초반부라.. 이제 발단 부분을 지났겠죠.. 아무쪼록 끝까지.. 초반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재미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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