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만화... 쯥..

맛의 달인 1
카리야 테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4월

표지부터.. 요리가 등장한다..배가 고프지 않아도 이 만화를 보고 나면 영락없이 뭔가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 진다...요리 만화로 이 만큼.. 뭔가 붐을 일으킬 정도라면 절반의 성공이 아닐까..재미와 감동.. 만화에서.. 아주 중요한 이 두가지 덕목을 빼놓고도 말이다...특히 한국음식에도 관심을 보인 작가라 음.. 다시 봐진다..하하...압.. 배가 고파지는군...맛있는 만화...

음식은.. 사람에게 참 다양하고 많은 것을 주는 것 같다..살기 위해 먹는가.. 먹기 위해 사는가.. 는 참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물음이겠지..거의 예상할 수 있는 스토리 전개에 비슷한 이야기 구조지만..빠짐없이 보게 되는 것은.. 이 만화의 마력이 아닐까..이번엔 또 어떤 요리가 소개될까....??

음.. 집에 두고 보기엔 돈 아까울 듯...

바우와우 1
테리 야마모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8월

우리 집에 있다.. 바우와우 1권...만화방에 잘 가지 않던 시절의 나는...서점에 새로 나온 만화책이 있으면..거의 무조건 1권부터 사던 버릇이 있었다...1권이 나름대로 재미있으면 그 시리즈를 몽땅 사고..별로 아니다 싶으면.. 관두었다..참...별로 좋지 않은 습관이어서 곧 관두게 되었지만..사실은 상당한 금전적인 어려움으로 관뒀지만..암튼.. 이 바우와우는 그 시절에 샀던 1권이 아직까지 있단다..걍 그럭저럭 괜찮다 싶어서 샀는데..별루였다..

우선은 스토리가 있고 나름대로 그림도 깔끔하고 연출력이 돋보이는 만화를 좋아하는 지라..벼루였다.. 이 만화는...다른 것 다 제껴두더라도.. 재미가 없었다...억지스런 화장실식 유머는 도무지 적성에 맞지 않아서 말이다.. 쳇...머.. 심심할 때 시간 때우기로 본다면 어떨지 몰라도..그렇게 권하고 싶지는 않은 만화다...

마시마로를 능가하는 엽기토끼 센타로..

센타로의 일기 1
누노우라 츠바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12월

당근 있어요? 라는 해적판 만화 표지에서 깜찍한 모습을 보여준 센타로...아마.. 몇 년 동안이나 만화를 보는 독자라면 기억하고 있겠지...애완용 토끼 센타로와 그의 주인 일러스트레이터 바꾸가 고정적으로 등장하는 센타로의 일기는 소소한 일상을 소재로 한다...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만화가 대부분 그렇듯이 그 동물에 대한 지식을 때때로 주면서..음.. 대부분 주인과의 갈등.. 머 그런...영리하고.. 음 뭐랄까.. 영악하기까지 한 센타로..그에 비해 흐물흐물하고.. 다시 멍청한 주인 바꾸...

우리 나라에서도 애완용 토끼 기르기가 붐을 이루지 않았던가..아마도 이 센타로의 일기의 인기와 맞물리는 현상이 아니었나 싶다..암튼.. 귀엽고 깜찍한 센타로의 좌충우돌 모험기(?) 센타로의 일기..별로 소장하고 싶을 만큼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걍 보기에는 하하하.. 심심하지 않을 만큼...

찰리 브라운.. 우드스탁...

SNOOPY 1
찰스 M. 슐츠 지음 / 신영미디어 / 1993년 12월

전 세계적으로 너무나도 유명한 캐릭터 스누피...꽤 오래전에 우리 나라에서도 티비에서 애니로 방영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누피..그리고 그보다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캐릭터 상품으로..어린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 까지.. 스누피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유명한 만화 주인공이다..

약간 멍청한 듯 하지만.. 의외로 똑똑한 찰리 브라운 네 개 스누피..어떨 때는 주인인 찰리 브라운을 능가하는 영리함을 보이기도 하지만..자기 집 지붕에 누워서 자는 모습이나.. 노란 새 우드스탁과 툭탁거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적인 개다..스누피의 연재가 끝났다는 신문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오래도록 사랑받았던 스누피...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되는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압! 도라에몽이었군...

보노보노 1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6월

요즘 티비에서 방영하는 만화영화가.. 음...순간적으로 보노보노라고 착각했었다..도라에몽이었군.. 쯥..보노보노는 몇 년전인가.. 일본 티비에서 본 것 같다..도무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보노보노..너구린가.. 하하하..일본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듯한... 이야기가 굉장히 오래 장수하기도 하고.. 그런 것은 정말 부럽다..우리의 장수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가 있지만..솔직히 둘리가 등장하는 티비시리즈는 14편인가.. 그게 다지만.. 티비에서 하도 재탕 삼탕으로 돌려놔서..거의 달달 외우는 수준이다..

일본에서는 도라에몽이나 파타리로.. 또 보노보노처럼... 아무것도 아닌듯한 이야기들로 소소한 감동을 준다...동물이 주인공이지만.. 음.. 인간 주인공을 뛰어넘는.. 교훈을 주기도 한다..동물 주인공의 만화는 참... 뭐랄까.. 풍자만화의 적합한 주인공인 것 같단 건 내 생각이고..암튼.. 귀여운 보노보노는.. 오래도록 사랑받겠지..우리 나라에서도 정말 오래오래 장수하는 캐릭터가 많이 나왔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