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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딸
이사벨 아옌데 지음, 권미선 옮김 / 민음사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얼마 전 조선일보의 책 소개란에서.. 신문의 한 면을 큼지막하게 채운 여자의 사진을 보았다..그 사진에 이끌려 책을 소개하는 글도 유심히 보았었다..책에 있어서 표지는 무시할 수 없는 선택이다..그 내용이나 소개글을 보고 책을 선택하는 독자도 있겠지만 표지의 매력에 이끌려 책을 선택하는 독자도 있을테니 말이다..신문의 한 면을 가득채운 매력적인 여자의 사진은 바로 이 책의 표지에 실린 그림이라고 한다..이 작가 이사벨 아옌데는 자기 소설의 표지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의 사진을 찾아서 싣곤 한단다..이 소설 운명의 딸에서도 주인공 엘리사 격인 여자의 사진을 표지로 내세운 것이다..
중남이 문학 특유의 매력이 이 소설에도 담뿍 묻어난다...주인공인 엘리사는 어쩌면 작가 자신의 이력을 반영한 것일테다..캘리포니아로 황금을 찾아서.. 시대적 아픔이나.. 이 시대에서만 볼 수 있었던 독특함이 배경이지만.. 소설은 어디까지나 인간 본연의 심리나 그 사람의 일생을 다루는 데 주력한다..독특한 향기... 새로운 매력...다음 작품도 기대된다..아.. 3부작이라고 했나..그렇다면 이전 편과 다음 편도 봐야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