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사는 꿈의 도시 2
야치 에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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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열정이 넘치는 그런 기분이다.. 처음에는 <장미를 위하여>를 그린 작가와 같은 사람인줄 알았다.. 우연히 보게 된 <내일의 왕님>이란 작품은 정말 너무도 재미있었다.. 그 작품을 보고 그 작가의 신간이 나왔다고 하길래 주저없이 보게 되었다.. 아직 1권밖에 보지 못해서.. 크게 얘기할건 없지만.. 그래도.. 읽자마자 너무너무 리뷰를 쓰고 싶어졌다..

주인공은 가난하게 살지만 꿈이 있었다.. 남자친구와 천에 염색을 하며 조그마한 가게를 막 시작하려는 찰나였다.. 그렇지만 믿었던 남자친구가 가게자금을 들고 뉴욕으로 떠나버리고.. 좌절하는 주인공.. 그런데 사실 이 주인공에게는 어마어마한 부자 할머니가 있었고.. 또.. 죽은줄로만 알았던 엄마도 멀쩡히 살아있는게 아닌가.. 여차여차해서 주인공은 결국은 할머니가 살고있는 대저택으로 들어간다.. 물론 먼 친척뻘 되는 매력적인 남자주인공도 등장한다..

줄거리만으로는 이 만화의 진가를 알기 힘들다.. 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그만큼.. 요 근래 본 작품 중에서는 상당히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얼른 2권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여자아이가.. 큰 저택에 사는 부자지만.. 메마른 맘을 가진.. 다른 식구들에게도 따뜻함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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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진짜! 1
권교정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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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를 넘나들면서도 작가의 독특한 시선이 고스란히 배어있다.. 처음 이슈 공모전에 당선된 교님의 작품.. 백설공주의 계모에 관한 그런 이야기였다.. 참.. 이 작가 독특한 시선으로 동화를 보는군.. 그런 느낌이었다.. 누가 동화를 읽더라도 동화속에 등장하는 악역 중 한사람으로 주저없이 꼽아줄.. 백설공주에 나오는 계모.. 흔히 마녀라고들 부른다.. 그런 그녀를 오히려 어쩔 수 없는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린 능력이라니.. 그런 느낌은 후속작에서도 빛을 발한다... 거기선 피터팬에 나오는 악역 후크선장이 주인공이었다.. 스필버그가 만들었던 영화 '후크'와는 전~혀 다르다..

따뜻하고 정감있는 시선.. 은근한 유머와 독특한 발상.. 그래서 교님의 작품을 참 좋아한다.. 매력있는 작품들이다.. 이 작품은.. 이제 몇 안된다고 하긴 뭐한가.. 암튼.. 그런 학원물이다.. 어색해도 괜찮아나 ALWAYS 등이 있었으니.. 어떻게 보면 지극히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 그렇지만.. 군데군데.. 빠짐없이 흘려져있는 시선들.. 그런 시선들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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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해서라면
책만드는집 편집부 엮음 / 책만드는집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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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어디 한 곳에 오래 앉아있는 성격도 아닐 뿐더러.. 침착하고 진중하고, 꾸준한 거랑은 별로 거리가 멀어서.. 책을 읽더라도 10장 정도 읽은 후에도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그 책은 한 두달이고 구석에 짱 박혀 있다가는 결국은 행방이 묘연해지기 일쑤다.. 이 책은 그냥 심심할 때 한구절씩 읽어보려고 도서관에서 빌렸다.. 작은 사이즈의 포켓북이어서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읽을 심산으로.. 그렇지만..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가방에 책을 넣고 다닌다고 해서.. 그 책들을 별로 읽었던 기억도 없고.. 또 버스나 지하철에서 책을 읽으면 어쩐지 멀미가 나서 꺼렸던 터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정말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읽혀졌다.. 스토리가 있는 소설이나 수필이 아니라.. 한구절씩 있는 글귀여서 그랬는지.. 아기자기한 예쁜 편지지같은 느낌이어서 그랬는지.. 단숨에 읽어내려졌다.. 그 중에서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한 구절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머리로 쓴 글은 사람의 머리를 아프게 하지만 가슴으로 쓴 글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 구절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다른 말들도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그런 말들도 있고.. 또 정말 수첩에 메모해 두었다가 써먹어야지 하는 그런 말들이 가득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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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i-Doll 4 - 완결
최미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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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만화는 아무리 읽어도 돌아서고 나면 도무지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싸잡아서 이런 만화라고 칭한게 좀 너무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걸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는가.. 몇몇 만화는 정말 제목만 딱 대도.. 아! 그 만화..하면서 주인공 이름에서부터 배경, 스토리까지 줄줄줄 꿰게 되고.. 또 나름대로 그 만화에 대한 어설픈 평가까지도 내릴 수 있게 되는데.. 이 만화는.. 음.. 뭐 일단 읽을때는 가끔 웃기도 하고.. 재미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뭐 굳이 따지자면 쏠쏠한 재미가 있는 쪽이다.. 그렇지만.. 단지 그 뿐이다.. 지나고나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스토리가 어쨌드라? 학원물이었던것 같은데? 여자 주인공 이름은 뭐였지? 이런 식이다.. 신인 작가인것 같은데.. 담번엔 좀더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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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여자 1
채연 글 그림 / 현문미디어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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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영애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사극이 아마 이 소재였던걸로 기억한다.. 조선시대 몇 안되는 요부 중 하나로 표현되는 개시..(원래 이름이 개똥이였단다.. ㅋㅋ) 그녀는 장희빈, 장녹수와 함께.. 조선시대 요부 중 하나다.. 사가에 있을때 온갖 구박덩어리였던 개똥이는 어린 나이에 궁녀로 궁궐에 들어간다.. 마침 세자가 된 광해군과 친해지게 되었고.. 아직 개똥이가 너무 어려서.. 그 때 이미 둘이 서로 사랑했다고 표현하기는 이른 듯^^;; 암튼.. 여차여차해서 점점 나이를 먹고 한 미모하게 된 개똥이.. 언제부터 개시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던가는 기억이 잘 안나네.. 나이가 들어 광해군과 이렇고 저런 사인줄도 모르고.. 그만 인조의 눈에 들어 성은을 입고 상궁이 되던걸.. 그참.. 광해군이 폭군으로 불리게 된데는 이 여자가 크게 한몫 했다는 말도 전해진다..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남자지만 그 남자를 움직이는 것은 여자라고 했던가.. 한 미모에 걸맞게 야망도 크고 처세술에도 능했던 개시.. 조선시대 천한 신분으로 태어나 상궁이 되고 그랬지만.. 요즘 시대에 태어났다면.. 정말 큰 인물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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