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k No.20 - 2006
윙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잡지)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윙크의 표지는 깊어가는 가을처럼 사랑이 무르익어가고 있는 재규와 휘환 커플이네요. 휘환이처럼 돈 많고 잘 생기고 귀엽고 가끔 멋지기까지 한 남자친구가 있다면 가을여행이 더욱 더 신나겠죠? ㅎㅎㅎ~


  이번 호 릴레이 인터뷰의 주인공은 과일처럼 상큼한 매력이 가득한 <푸르츠>의 김의정 작가님이예요~ 만화와는 또 다른 작가님의 진솔한 매력이 함뿍 묻어나는 따땃한 인터뷰~ 지금 만나보세요^^


  <푸르츠>는 무화과 2번째 이야기가 이어져요. 은빈이의 사고로 은화와 재영 사이에는 약간의 다툼이 있었지만, 곧 화해하고 평화롭고 유쾌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세상의 눈이란 때론 사실보다 더욱 부풀리게 마련이죠? 함께 할 순 없지만 항상 기분 좋고 따뜻한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래요.


  <오늘도 무사히> 헌터와 함께 살게 된 세라 네는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시끌벅적 하네요. 게다가 의외로 어리버리한 헌터 군의 실명도 드디어 등장한다는……. 그나저나 아무래도 이 헌터 군이 세라네 가족들에게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네요. 어쩐지 마구 응원해 주고픈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


  <설탕중독> 원래 낯선 곳에서 함께 여행을 하면 더욱 더 사랑의 기운이 샘 솟는 거 아닐까요? 휘환의 과거와 미래의 모습까지 <설탕중독>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보면 볼수록 태국 관광서가 아닐까? 할 정도로 태국 여행이 땡기게 만드는 <설탕중독>. 곧 2권이 발행되는 관계로 아쉽게도 다음 호는 쉰다는군요. 두근거리게 만들어놓고 한달 기다리라면 어쩔 것이야? ㅜ.ㅜ


  <천일야화> 모든 이야기는 대상에 따라 상대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샤리야르의 입장에서 듣는 이야기와 파티마의 입장에서 흐르는 이야기는 같지만, 또 상당히 이질감이 느껴지는 이야기예요. 파티마가 선왕의 후궁이 되고 다시 샤리야르의 눈에 들어 샤리야르의 아내가 되는 파란만장한 과거가 흐르는 가운데, 파티마와 샤자만의 아슬아슬한 복수극 또한 서서히 진행되어 가죠. 언제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천일야화> 너무 궁금해욧~ 참, 전진석 작가님은 좋은 소식이 들리시던데……. 몹시 축하드립니다*^^*


  연재 2회부터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마나>.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더니 정말 동일인물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완벽하게 변신해 버린 시온. 각성해버린 이후에 이렇게 변화하다니, 퇴마사란 정말 놀랍군요~ ㅎㅎㅎ~ 게다가 시온의 옆집으로 이사 온 어리버리 총각 원준의 등장도 심상치 않죠? 앞으로 시온과 미로의 퇴마 기행도 점점 더 기대하게 만드네요. 그나저나 미로가 선뜻 밝히길 꺼려하는 전생의 시온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이안과 수아제트가 조금씩 마음을 여는 가운데 <소녀화첩>에서는 수아제트의 충격적인 과거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요. 원래 사랑이란 나이, 집안, 배경, 신분의 차이 등등등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서야 더욱 빛나는 거 아닐까요? 다음 호 릴레이 인터뷰에서는 김미정 작가님의 인터뷰 기사도 만나볼 수 있다니 더욱 기다려지네요.


  사랑의 열병에 진하게 빠져버린 우리의 <에이치투오> 주인공들. 저마다 삼각관계에 어쩔 수 없는 상황에, 혹은 사랑의 실패에 두려움을 느끼며 힘들어 합니다. <에이치투오>의 진정한 매력은 평범한(어쩌면 몹시 튀는^^) 주인공들의 일상적인 사랑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진한 감정이입이 아닐까요? 누구나 경험해 보았을 그런 사랑 이야기가 그려지니까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상처 없이 모두 행복해 지기를…….


  <절정> 갈수록 적나라하게 들이대는 새즈의 과감함과 새즈의 진지함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모토의 상반된 모습을 만날 수 있어요. 게다가 새즈는 어째 잘 나가는 모델이 될 것 같죠? 게다가 또 다른 중심인물인 이탄이 모토를 찾아 헤매는 가운데 새즈와 모토, 그리고 이탄의 사랑의 작대기는 어디로 흘러갈까요?


  역시…….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만드는 <전설의 강도영>. 정말 도영 군 같은 남친이 있다면 뭐가 부럽겠습니까? 요즘 가장 버닝 상대랍니다. 비록, 조금 과하다 싶은 나이 차가 다소 거슬리긴 합니다만. ㅋㅋㅋ. 누구나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겠지요? 상처 때문에 아파할 때 누군가 진심으로 따뜻한 위로를 건네 줄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자리는 정말 빛나겠죠?


  정혜나 작가님의 상큼 발랄 2부작 <이순정 다바쳐!>가 완결을 맞았네요. 느끼하지만 귀여운 뺀질 보이 나태한과 단순무식하지만 순정파에 순수함이 가득 느껴지는 순정의 사랑의 행방은 과연……. 결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엽기 발랄한 두 사람의 모습 기대해 주세요~


  <캠퍼스>는 늘 항상 웃게 만들어요. 그것이 비록 진한 동질감에서 오는 삐리리 함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그렇죠. 상상(책의 세계)과 현실은 엄연한 차이가 있는 법이지요. 비아의 현실이란 참으로 슬프게 웃기네요. 너무 공감이 되어서 말이죠. 캠퍼스 친구들의 유쾌 발랄한 이야기는 늘 기분 좋게 합니다.


  <절대마녀> 주얼을 만나러 가는 스카일라의 여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얼에게도 뭔가 과거가 있는 걸까요? 시작부터 심상치 않네요. 그나저나 연금술사 케일러스도 한 성격, 한 카리스마 하죠? 게다가 스카일라에게 닥친 이상 징후.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생길 것 같죠? 매회 두근거리게 만드는 <절대마녀> 다음 호가 무진장 기다려 지네요~


  메르헨 단편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조현희 작가님의 한 뼘 만화 <버스 안에서 첫사랑과 닮은 사람을 만나다>. 마지막 순간의 초 절정 반전~ 완전 뒤로 넘어갑니다.


  모미지에게 모욕을 안겨준 야마구치에 대한 케이토의 복수극이 시작되는 <캣 스트릿>. 냉정한 척 하지만 언제나 세심하게 배려해 주는 코이치와 남친 레이와의 갈등 아닌 갈등도 극적 긴장감을 더해 주네요. 그나저나 모미지 일로 케이토가 더 상처받는 일은 없어야 할 텐데……. 복수극이 통쾌하긴 하지만, 어쩐지 씁쓸해 지기도 하네요.


  가을이 짙어지고 있어요. 그래서 마음도 따라 싱숭생숭. 왠지 설레기도 하구요. 윙크와 함께 떠나는 가을여행 즐거우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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