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k No.19 - 2006
윙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잡지)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돌아왔어요~ 돌아왔어요~ 이빈 작가님이 돌아왔어요^^ 이번 호의 표지는 강렬한 포스가 느껴지는 이빈 님의 「MANA」예요. 전작인 「개똥이」랑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죠. 역시 이빈 님은 이런 스타일이 어울리시는 듯 해요(개인적인 견해라지만^^). 초반 분위기는 흡사 “개똥이”스럽기도 하지만, 또 예전 작품 「포스트 모더니즘 시티」가 다소 떠오르기도 하지만(기억하시는 분이 있을라나???), 그래도 역시나 너무 반가워요~ 소심한 쪼다 시온이 귀신 미로를 만나서 변화되는 모습이 너무 기다려지네요.


  연재 첫 회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소녀화첩」 이안과 수아제트의 오묘한 관계가 진전을 보일까요? 뭐, 하긴 2회부터 벌써 그렇게 돌아가면 지켜보는 재미가 반감되겠죠. 그래도 여전히 오사카베 마신의 「애완소녀」가 떠오르는 건 저만 그럴까요?


  이슈가 있어 두근 반 세근 반 설레게 했던 「영어 학원 전쟁」이 아쉬운 마지막 회를 맞았네요. 역시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늘 티격대격하긴 했지만 묘하게 사이가 좋았던 이슈의 빈자리를 느끼지 않을 리가 없는 키코. 이슈와 키코의 놀라운 어휘력이 발휘됩니다. 정말 신기한 사랑의 힘 일까나?

 

 「푸르츠」 무화과라니, 어렸을 때 생각이 나네요. 동네에 무화과 나무가 있는 집이 있었는데, 항상 담장 밖으로 삐져나온 포동포동 살 오른 무화과 나무가 너무 먹고 싶어서 몰래 따먹었던 나름 부끄러운 기억이……. 여러 가지 과일을 주제로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작가님의 놀라운 입담에 박수를~ 언제나 따뜻하고 뭉클한 감동이 느껴져요. 이번 이야기는 왠지 가슴이 싸해지네요.


 「H2O」 엇갈리기만 하는 네 사람의 사랑의 화살표. 드디어 여운 샘은 이찬이에게 고백하시는군요. 오호라~ 역시 사랑의 묘미란 삼각관계라지만 너무 하시옵니다. 아직까지 뽀샤시한 꽃돌이에 열광하는 20대 처자가 결코 삐리리한 게 아니란 말이죠? 좀 다른가? 암튼, 모두 행복해지면 좋겠네요.


 「절대마녀」 스카일라가 발렌틴 부인이 된 게 바로 타티아나 때문이로군요. 뭔가 로맨틱한 결혼식을 기대했던 저로서는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귀엽고 명랑한 스카일라와 베일이 쌓인 미청년 주얼의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이겠죠? 그나저나 주얼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천일야화」 샤리야르에게 처절한 복수를 하고 있는 샤자만과 파티마의 과거 이야기가 펼쳐지는 군요. 역시나 사연이 없는 사람은 없겠죠? 그래도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는 좋지 않답니다. 정서순화에 좋지 않아요. 어쨌든 빨리 다음 이야기도 만나고 싶네요.


  이번 릴레이 인터뷰에선 「Martin & John」의 박희정 작가님을 만날 수 있답니다. 작가님께서 꿈꾸시는 10년 후의 럭셔리한 삶이 제 희망사항과 어찌나 똑같은지 살짝 기뻤다죠. 그러나 「Martin & John」은 어째 날이 갈수록 읽기가 벅찹니다. 얼마 전에 단행본을 샀는데, 아마 처음부터 다시 찬찬히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보아야 할 듯 합니다.


  재규는 좋겠다. 방콕이라니……. 나도 아직 가본 적이 없거늘(-_-;;). 그나저나 방콕을 천사의 도시 ‘끄룽 텝(Krubg  thep)’이라고 부르는군요. 그렇게 예쁜가. 「설탕중독」을 보니 방콕엘 한번 가보고 싶네요. 게다가 휘환이 재규보다 어리다니 놀랠 노자로군요. 


  볼 때마다 가슴 떨리는 감동을 안겨주는「하백의 신부」가 이번 호로 드디어 2권 분량이 완성된다는군요. 무이에게는 있는 문신이 하백에게는 없는 것을 확인한 소아는 더욱 미궁에 빠지는 군요. 게다가 하백은 다시 한 번 소아에게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하고, 하백과 낙빈의 가슴 아픈 과거와 서서히 드러나는 음모의 실체가 다가옵니다. 그나저나 단행본 정리 관계로 한 달 후에나 만날 수 있다니 어찌 기다릴꼬.

 

 「절정」의 체온은 38℃ 쯤이 아닐까요? 더군다나 이제 과감하게 들이대는 새즈와 그런 새즈를 거부하는(척 하는^^) 모토. 그나저나 새즈의 그 대사 “늦었어. 이미 뿌리 내렸어.”는 한참 동안 맴맴 도는군요. 뿌리 내렸어……. 뿌리 내렸어…….


 「오빠의 남자」로 데뷔한 정혜나 작가님의 신작 「이 순정 다 바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훨씬 쌈박해진 그림체와 씩씩하지만 사랑엔 소심한 순정 양을 만날 수 있다지요. 과연 순정 양의 사랑은 해피엔딩을 맞이할까요?


 「전설의 강도영」 미래에게 닥친 시련! 힘든 일이 생기면 도영 군에게 의지할 것이지, 가슴 아픈 일이 생겼다고 이별을 통보하다니요. 것두 맘에도 없는 말을……. 도영 군이 힘이 되어 주지 않을까요?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다시 보고 싶사와요.



  가을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있습니다. 늦더위가 계속 될 거라던 예상과는 달리 올해는 가을이 빨리 찾아온 것 같죠? 모두 윙크 재미나게 읽으시구요~ 즐거운 나들이도 꼭 다녀오세요. 의욕 충전 만땅이랍니다. 그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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