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k No.14 - 2006
윙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잡지)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표지는 여러분들도 보셨겠지만 <Martin&John>의 존이 차지했군요.
긴 흑발에 안타까운 눈빛을 가진 신비로운 분위기의 존의 매력 속으로 풍덩~
역시나 제가 쓴 글이 어떻게 나왔을까 가장 먼저 눈이 가더라구요..
월드컵 중계가 있는 날이라 부랴부랴 쓴 글이었는데..
막상 지면으로 만나보니 부끄럽다고 해야 할까요.. 으쓱하다고 해얄까요..
암튼.. 묘한 기분이더라구요.. 
이번호 릴레이 인터뷰는 <천일야화>의 한승희 작가님이네요.
한 작가님의 놀라운 애묘사랑과 만화철학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근데, 혹시 <디핀>과 <비비카>의 재연재 계획은 없으신지요? ^^
 
<천일야화>의 여섯번째 이야기 '어린전사'편이 서서히 끝을 향해 달려가는 기분입니다.
한승희 작가님은 격투와 SF를 제외한 장르라면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고 말씀하셨는데,
세하라나 샤리야르 입장에선 이번 이야기는 완전 SF 전투만화 같네요~
그동안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던 미군과 소년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둘의 놀라운 인연이 이름에서도 나타나지요.
그렇지만 마지막 장면은 눈물을 쏟게 만든답니다. 슬픈 결말은 싫어요~ㅠ.ㅠ
 
박설아-유진수 작가님의 신작 <오늘도 무사히!>는 전작 <메리 고드윈>과는 분위기가 판이하죠?
SF라기엔 너무도 따뜻한 에피소드들로 따뜻한 웃음을 자아낸답니다.
다음 호에는 유진수 작가님의 온리럽 캐릭터이자 남자주인공이 등장한다고 하니
완전 기다려집니다. 과연 어떤 인물일까요? 두근두근~
 
<절대마녀> 제목의 포스도~ 이야기도 너무 흥미진진합니다.
마녀가 사는 신비로운 시대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이제 열다섯살인 스카일라의 남편이라니..
어떤 인물일까 너무도 궁금했는데, 이번 호 말미에 살짜쿵 등장한다죠.. ㅋㅋ..
케일러스와 주얼이 순정만화 속 흑발 냉미남과 은발 온미남의 역사를 이어갈까요?
 
<H2O>에선 홍수와 하나의 눈물 겨운 사랑을 잠시 뒤로 하고,
본격적으로 명아와 이찬, 택강의 럽 배틀이 시작됩니다.
아~ 양호선생님이 있으니 사각관계일까요?
드디어 삼자대면? 그 진실이 밝혀집니다~
 
<궁>에선 또 다른 고백의 현장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황제와 신의 마지막 결판과 함께 율의 넘치는 감정이 드디어 고백으로...?
드디어, 드디어... <궁>의 결말을 볼 수 있을까요?
아직까진 한참 더 달려야 할 것 같지만...^^
 
<캠퍼스>를 볼 때면 저도 모르게 웃음이 삐질삐질 새어나오곤 합니다.
아~ 나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이런 친구들 꼭 있지..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특히 매번 약속시간에 지각하면서도 놀러갈 땐 누구보다 일찍 나온 비아 이야기에선..
완전 뜨끔하고 말았답니다. ㅋㅋㅋㅋ...
독교수님의 90년대 히트송 메들리가 최강입니다.. 왠지 옛 노래가 그리워져요..
 
<하백의 신부> 1권 발행과 함께 더욱 분위기가 고조되는 것 같습니다.
살짝 살짝 보이는 하백의 가슴 아픈 과거의 사랑흔적..
그리고 서서히 마음앓이를 시작하는 소아..
이들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에 책장을 넘기는 손이 떨려오고 있습니다..
 
정이원 작가님의 자잘한 단편들에서도 그랬지만, <전설의 강도영>은 즐겁습니다.
주인공 유쾌한 강도영이 있어 즐겁고, 도영의 극성 누나들이 있어 즐겁고..
쿨한 척 하지만 사실 엉뚱한 매력이 있는 미래선배 때문에 즐겁고..
매섭게 보이지만 때론 귀여운 윤건 때문에 즐겁습니다..
그리고.. 도영과 미래선배의 관계에 급격한 변화가? ㅎㅎㅎ
 
<Martin &John>에선 박희정 작가님의 놀라우리만큼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만납니다.
마틴과 존의 금단의 사랑이야기가 매번 어떻게 펼쳐질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보는데..
"사랑합니다"보다 더욱 절절한 존의 고백을 들으실 수 있답니다..
보는 게 아니라.. 꼭 들리는 것 같아요..
 
가영과 판석의 유쾌한 러브 스토리와 기발한 패러디가 즐거웠던 <게임방 손님과 어머니>는
드디어 진지한 갈등모드로 돌입하게 됩니다. 사랑싸움은 이제 그만~
 
제목만 들어도 뜨뜻해지는 <절정>은 말 그대로 매번 절정의 장면이 등장하지요?
므흣한 장면들보다는 새즈의 안타까운 외침이 더욱 가슴을 파고 드네요~
 
<설탕중독>에선 그동안 휘환에 밀려 존재가 미미했던 희도가 본격적인 활약을 펼치네요.
과연 복터진 재규씨는 누구를 사랑하는 걸까요? 에구 부럽~^^
 
한 달에 한 번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다려지는 <캣 스트릿>에선
레이를 의식하는 케이토와 코이치의 이복누나 미도리가 등장합니다.
언제나 코이치의 마음은 정확하게 알아버리는 케이토와 레이의 진지한 고백이 이어집니다.
아아~ 미도리가 등장하지 않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뻔한 구도로 들어가는 듯 해서 여간 아쉬운 것이 아닙니다.. ㅎㅎ..
 
사숙 님의 단편 <남희 동생 서희>에선 자매의 이야기가 아주 현실적으로 그려집니다.
물론 상황이 다소 특수하긴 하지만 자매가 있는 집안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론 여동생이 둘이나 있는 언니이긴 하지만,
언니라서 양보하고 배려하고 그랬던 게 절대 부족한 어린 시절을 보내서..
조금.. 실은 많이 뜨끔하면서 보았습니다.. ㅋㅋ..
다음 작품도 기다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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