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발견 7 - 완결
이상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통통 튀는 유머와 깔끔하고 귀여운 그림체가 매력인 이상은 작가의 최근 완결작인 <애인발견>은 통속적인 소재지만 색다른 재미를 주는 작품이다. 절대 악의 축으로까지 불리며 온갖 악행을 서슴치 않았던 세림은 우연한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고(이 부분에서 말도 못하게 통속성이 강하다^^) 일기장속에 숨어 있는 애인찾기에 돌입한다. 기억을 잃기 전 저질러온 수많은 악행의 결과로 시시때때로 시련의 연속이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진실한 친구와 사랑을 만들어가게 된다.

과연 순정만화 여주인공의 위력이라고나 할까... 주위의 미끈하고 말도 못하게 잘난 남자들이 덕지덕지 달라 붙는 이유 말이다.. 특히 전혀 공감하는 부분이 없이 시시 때때로 부딪쳤던 유재와 알콩달콩 므흣한 관계로 발전해 가는 부분에선 일반적인 순정만화의 공식을 답습한 듯한 느낌이 있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없긴 하지만, 시작부터 예정된 결과였다는 생각 또한 지울 수 없다.

가벼운 마음으로 봄바람 불듯 살랑살랑 읽기 좋은 유쾌하고 즐거운 순정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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