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2005.10
파티 편집부 엮음 / 학산문화사(잡지)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이젠 나이를 먹을 만큼 먹어버려서.. 어쩌면 핑계와도 같지만..

한동안 아동 순정지 쪽으로는 끊었었다.. (실은 금전적인 이유가 가장 컸지만^^)

요즘은 그나마 나오던 청소년지 쪽도 완전 불황이라..

현재 발행되는 순정만화 잡지를 죄다 사도 한달 생활에 별 무리가 없을 정도다..

그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주머니 사정을 생각한다면 감사하겠지만..

그만큼 우리나라 만화계가 어렵다는 말이 아닐까..

뭐 잡지가 많다고 해서 잘 되고 잡지가 별로 없다고 안된다는 이분법적 사고를 하는 건 아니지만..

어찌 되었든 하나의  기준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암튼.. 청소년지의 윙크-이슈 구도와 아동지의 밍크-파티 구도..

그동안 우후죽순 격으로 생겼다가 사라진 잡지들 틈에서 살아남은 거의 유일한 라이벌 체제~

요즘은 실은 윙크가 이슈 같고 밍크가 파티 같고.. 심지어는 밍크가 윙크 같은 그런 생각도 든다..

잡지만의 개성이 현저히 부족하다고나 할까..

그나마 윙크의 개성을 살려주었다고 생각한 <더 칸>의 연재종료가 결정되었다고 하니..

더욱 안타까울 따름이다..

파티의 경우도 예전엔 한번 손에 잡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스르륵 읽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재미있는 작품만 골라 보게 되었다고나 할까..

한권을 완전히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건.. 그만큼 정독하게 되었다는 말보단..

읽기가 쉽지 않아졌다는 데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하루 이틀 사이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안타까움은 사라져야 하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