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해방대작전 8
이미라 지음 / 시공사(만화)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아주 오래전에.. (정말 오래된듯..) 남성해방대작전이 윙크에 연재하던 시절에.. 아마.. 최근에 이 작품을 보기 시작한 독자라면.. 뭐? 윙크에 연재했다고? 웃기네.. 할지도 모르겠다.. 암튼.. 그 때.. 이미라라는 인기작가의 작품이 윙크에 연재되고 있었다.. 실제와 판타지를 섞어놓은 기묘한 설정.. 그리고.. 이미라 특유의 황당한 유머와.. 남장 여자라는 어쩌면 유치하고 만화에선 흔하디 흔한 코드.. 그리고.. 여존남비의.. 우리시대와는 어울리지 않을법한 시대배경.. 암튼.. 기본적인 재미는 갖춘 셈이다..

무엇보다도 그림체가 예쁘고.. 설정 자체가.. 요즘 난무하는 학원물이나 가벼운 코믹물은 아니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허전한 느낌의 정체는 알 수 없다.. 진지함이 빠졌나.. 그렇지도 않고.. 만화적 재미가 없냐하면 그렇지도 않은데 말이다..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을 관통하며 초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던 작가 이미라.. 21세기 2000년대에는 그 약발이 다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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