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너무 이쁜 그녀 1
치하라 아케미 지음 / 세주문화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언제나 이상형을 묻는 물음에.. 귀여움 속에 약간의 느끼함을 갖춘 남자라고 대답하곤 한다.. 얼핏 이 만화속 남자 주인공은 내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되어진다.. 그치만 간간히 풍겨 나오는 느끼함.. 그리고.. 어쩔 수 없는 귀여움(싸움하는 모습도.. 겉으로 드러난 폭력성도 귀엽기 그지없다^^).. 내 취향이 이상한가?

암튼.. 이런 아슬아슬한 사랑의 줄타기.. 얼마나 흥미로운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불타는 이유는 반대가 심하기 때문이다.. 고난과 역경의 상황에서 더욱 불타는 사랑.. 반대가 심하기 때문에.. 더욱 자신의 사랑이 불타오른다고 착각하는지도 모르지만..

최근에 본 영화 아이엔지에서도 이런 대사가 나온다.. 여주인공 민아가 엄마에게.. '엄마, 나중에 커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데리고 오면 일단은 반대를 해줘.' 그 이유를 묻는 엄마에게 민아가 다시 말한다.. '그래야 더 멋있잖아..'

그렇다.. 모든 사랑에는 고통이 있어야 더욱 멋있게 포장되는 법.. ㅋㅋㅋ.. 티격태격하는 모습들도 어찌나 귀여운지.. 난 이 귀여운척 하는 여주인공보다 남자주인공이 귀여워 이 만화를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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