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전경린 외 / 도서출판르네상스 / 1997년 10월
평점 :
품절


의도했던 바는 아니지만.. 어쩐지 요즘 읽어대는 소설의 이력을 보면 대부분은 30대 중·후반 정도의 여성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주로 신경숙, 은희경, 전경린.. 이름만 대봐도 알듯한 그런 작가들의 작품.. 작품을 가려서 읽는 편은 아니다.. 지금 내 앞에 있는 책은 어떤 책이라도 일단 펼쳐 보는 것이 버릇이다.. 물론 그 모든 책들을 전부 끝까지 읽지는 않지만.. 어떤 책은 조금 읽다가 미리 맨 뒤로 넘겨 결론을 보고는 시시하단 듯이 던져버리기도 하니까.. 내가 작가라면 조금.. 아니 많이 서운할 독자의 행태다..ㅡㅡ;;

이 책은 말 그대로 아홉 명의 작가들의 단편이 실려있다.. 책의 제목은 전경린의 소설 제목과도 같다.. 전경린, 은희경, 윤효...에다가 하나 같이 제목도 눈길을 끌었다.. 장편 소설을 천천히 곱씹으며 보는 것도 좋지만.. 짧은 사랑 이야기는 그 나름으로 매력적이어서 긴 여운을 남긴다.. 절판되어 아쉽지만.. 좋은 작품을 만나게 되어 반갑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