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마야 막스 그림,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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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작가 이름만으로 책을 고르는 습관이 생겼다.. 근래에 열중하는 작가는 요시모토 바나나와 에쿠니 가오리이다.. 흐음.. 서점이든 도서관이든.. 책만 보이면 닥치는데로 읽어대고 있다..

허니문은 가장 최근에 읽은 바나나의 소설이다.. 문득.. 허니문의 어원이 궁금해졌다.. honey + moon 일까.. 그럼.. honey는 알겠는데 moon은 무슨 뜻이지? 신혼여행이니.. 달콤한 애칭.. honey가 들어가는 건 납득이 되는데.. moon이라.. 달에 숨겨진 비밀 같은게 있을까.. 아님.. 먼 훗날이라도 달로 신혼여행을 가자는 바람이었을까.. ㅋㅋ.. 내가 생각해도 웃기는군..

바나나의 상상력은 실로 놀랍다.. 이 책에 군데군데 그려진 삽화도 마음에 쏙 든다.. 물론 바나나가 직접 그린 그림은 아니지만.. 전혀 현실감이 떨어지는 상상력.. 그래서 더 내 마음을 끌었는지도 모르겠다.. 아주 사실적인 리얼리티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품보단.. 오히려.. 현실에서 조금 떠 있는 느낌... 심하게는 흡사 달나라 이야기 같은 그런 이야기에 더 매력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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