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게임
하야시 마리코 지음, 김자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9월
평점 :
품절


도서관에서 시간 때우기용 책을 찾았다.. 커플게임이라.. 흠.. 일본의 소녀만화와 같은 유치한 상상력이 가득한 책이리라 지레 짐작했다.. 제목도 그렇고 자주빛 나는 표지도 그렇고.. ㅋㅋ... 근데.. 내 예상은 멋지게 빗나갔다.. 처음에는 뭐 이래.. 라는 실망감이 앞섰지만.. 읽을수록 묘한 매력에 사로잡혔다..

12가지의 이야기.. 서로 다른 듯 이어져 있는 연결고리.. 우선 구성 자체가 무척이나 독특하다.. 그리고 직설적이고 유려한 문체도 마음에 든다.. 시간이 되면 이 작가의 다른 책도 구해서 보고 싶은 마음이다.. 흐음.. 읽으면서.. 내숭 내가 뜨끔거리는 기분이었다.. 꼭 뭔가 잘못한 사람처럼.. 몰래 하던 일을 들켰을 때의 당혹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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