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청춘 1
황미리 지음 / 꽃님(다진문화사,삼양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만화속에선 종종 장애인이 등장한다.. 이 만화의 주인공 안젤리아도 시각장애인이다.. 음.. 시각장애인이라고 표현하니 조금 어색한 맛도 있군.. 암튼.. 현실에서 시각장애인이라고 하면.. 우리는 쉽게.. 선글라스와 막대기.. 혹은.. 맹인 안내견 등을 떠올리곤 한다. 그런데.. 만화에서 종종 등장하는 시각장애인.. 특히 여주인공은.. 여리여리하고.. 너무나 순수하고.. 세상을 착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이 만화의 주인공 안젤리아도 예외적이지 않고 꼭 그대로다.. 결국 눈을 뜨게 되지만.. 세상의 녹록치 않음을 느끼게 되는 대목도 다른 만화들에서 수없이 반복되어 약간 식상한 감도 있는 부분이다.. 작가의 의도는 제대로 알 수 있지만.. 절절한 사랑.. 배신.. 복수.. 그런 것들을 다루기엔.. 순수한 시각장애인이 눈뜨는 상황만으로는 좀 역부족이지 않나.. 너무 무리한 전개도 곳곳에 눈에 띄고 특히 억지스러운 많은 부분이 몰입에 방해를 하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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