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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up 1
최인선 글, 노이정 그림 / 아선미디어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흠.. 그림을 그린 노이정이란 작가 이름은 처음이지만.. 최인선이란 이름은 많이 들어본 듯 한데.. 혹시 윙크에 엽기적인 작품을 올렸었던 그 작가인가.. 암튼.. 이 만화는 남아선호사상에 찌든 극단적인 가정에서 잡초처럼 자라는 여주인공의 이야기다.. 뭐.. 달랑 여주인공의 가슴아픈 사연이 들어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암튼.. 남녀 이란성쌍둥이는 예로부터 많은 소설이나 영화의 단골 손님으로 등장한다.. 우리의 고전에도.. 남녀 쌍둥이는 흉물스러움의 상징으로 여겨지지 않았던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외국의 경우에도.. 남녀 쌍둥이는 전생의 이루어지지 못한 연인이 현생에서 남매로 태어난다고도 하고.. 암튼.. 그에 얽힌 많은 이야기가 있는 것으로 안다..
이 작품에선 주로 쌍둥이 중 여자 쪽의 시선을 따라간다.. 집안에서나 학교에서 온갖 구박을 받던 여고생의 사랑과 성공 쟁취기.. 뭐 그쯤이면 될까.. 내용은 어찌보면 단순하달 수 있을 정도지만.. 그 속에 담긴 폭소가 장난 아니다.. 엽기적이고 독특한 작품을 많이 그렸던 최인선 작가 작품이 맞는다면.. 조금은 이해가 되는 전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