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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공식 1
서예린 지음 / 아선미디어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현실은 어떤지 모르지만.. 만화나 영화에선 꽤 개방적인 어른들이 많이 있나 부다.. 뭐가 급하다고.. 20살도 안된 아이들을 덜컥 결혼부터 시키는 걸까.. 흥행에 성공하지 못해서 많이 묻혀버렸지만.. 우리나라 영화 중에도.. 고등학생 신분에 결혼한 어린 부부들의 이야기가 꽤 있었고.. 만화에선 그 보다 더 많은 주인공들이 어린 나이에 결혼을 감행한 예를 볼 수 있다.. 10대의 어린 부부들이란.. 충분히 매력적인 소재이긴 하다만.. 근데.. 법적으로 우리 나라에선.. 부모의 동의가 있더라도.. 결혼할 수 있는 나이는 남자 만 18세, 여자 만 16세 아니던가.. 그 나이도 채우지 못한 어린 부부들은 그러면.. 그야말로 형식적인 부부던가..
만화란 어디까지나 만화적인 상상력이 뒷받침되는 세계이긴 하지만.. 현실을 바탕으로 하는 이상은 어디까지나 현실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한 번 웃고 즐기자는 생각으로 만화를 그린다면.. 그렇다고 한다면.. 보는 독자 입장에서.. 뭐라고 궁시렁 거릴 입장은 못되지만.. 그래도.. 독자들 입에 계속 오르내리길 바란다면.. 적어도.. 사실은 반영해 가면서 만화를 그려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