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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따이한
김우영 지음 / 푸른사상 / 2002년 5월
평점 :
품절
몇년 전에.. 벌써 10년쯤 전이당..한창 청춘스타로 주가를 올리고 있던 이창훈이 출연했던 영화 제목이군. 라이따이한은.. 배트남 여자와 한국 남자 사이의 혼혈아를 지칭하는 말이란다..당시.. 인도차이나라는 프랑스 영화에도 출연했었고..국내 드라나 머나먼 쏭바강이었나.. 뭐 그런 드라마에도 출연해서..국내에서도 꽤 지지도가 있었던 린당팜이라는 청순한 여배우가..주인공 라이따이한이었다.
암튼.. 이 만화는 비극적인 역사적 상황(전쟁)으로 인한 또 비극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다. 전쟁에 참가한 한국인 젊은 병사는 배트남 처녀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에게는 이미 한국에 두고온 아내와 아들이 있었으며 전쟁이 끝난 후.. 그가 한국으로 돌아가고 남겨진 배트남 처녀는.. 딸아이를 낳게 된다.
세월이 흘러.. 딸아이는 어여쁜 처녀로 자라고 한국의 아들도.. 늠름한 젊은이로 자라 음.. 그 뒤는 누구나 상상 가능한 이야기 아니겠어. 전쟁.. 이복 남매의 사랑.. 뭐 어찌보면 뻔한 스토리지만..그 뻔하고.. 뻔한 스토리에.. 사람들은 또 감동을 느끼고.. 가슴아파하고..ㅋㅋ.. 암튼..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의 일이지만..전쟁이란건.. 참으로 가슴아픔을 많이 남기게 하는 걸 새삼 느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