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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김정현 지음 / 문이당 / 200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뭔가 좀 모던하고 심플하고 텁텁한 내용의 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이런 책은 도무지 적성에 맞질 않는다..남들이 감동적이다.. 재미있다.. 뭐 그렇게 말하지만..나에게는 여전히.. 아버지에 이은 신파일 뿐이다..난 건조하고 짧은 문체를 좋아한다..아직은 나 스스로 그처럼 약간은 마른듯하게 살고싶기 때문이다..
가족의 소중함..물론 그런 것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로 뼈속 깊이 알아가고 있다..그렇지만.. 무한정한 희생.. 풍파많은 가족..하나씩 상처를 갖고.. 살아가는 그런 가족들의 모습..특히..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어머니의 사랑..물론.. 그런 것이 전혀 가식적이라거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이미 그런 것에 너무나도 익숙해진 우리들이 아닌가..
티비는.. 영화는.. 소설은.. 이미.. 우리의 눈물샘을 너무 많이 자극했다..이제는 좀 더 다른 모습의 가족상.. 그리고..나에게는 적당히 마르고 건조한.. 지독히 개인적인 그런 소설이 더 맞는 것 같다..하하..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