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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본 적이 있나요
원수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2월
평점 :
품절
원수연은 그 또래의 작가들에 비해서는 꽤 데뷔가 늦은 편이다...원수연이 우리 나라 순정 만화계의 대모 황미나와 같은 나이라면..과연 몇 명의 독자들이 공감할까..하하하..원수연은 풀하우스라는 굉장한 히트작을 남기면서..예쁘고 그림도 예쁜 만화가.. 암튼 굉장한 인기였지..흠..이 단편집은.. 5년전인가.. 꽤 오래전에 나온 단편집이다..불새의 무도, 드라큘라 드라큘라, 나는 그 때 너에게 무슨 말을 했던가, 비를 본 적이 있나요..라는 작품이 실려있다...사실 이 작품들은 대부분 아주 오래전에 폐간된 최초의 순정지인 르네상스에 실렸던 작품이니..실상은 5년보다 훨씬 더 오래된 작품일 테다..
화이트라는 성인 순정지가 창간되면서...한승원이나 이은혜, 신일숙, 원수연의 옛 작품들을..고급스런 표지와 속지로 새로 내 놓은 것인데..원수연의 일련의 단편들도..지금은 볼 수 없는 고급스런 속지로 되어있다...아직 만화계가 아이엠에프를 겪기 전이니..지금은 이런 단행본이 나올리도 없겠지..약간은 누르팅팅한.. 오래되면 확실히 색이 변하는.. 속지가 대부분인 단행본이 대부분인데..이건.. 5년이나 지났어도 별로 색의 바램도 없이...여전히 멋지구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