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파라오의 연인 1
신일숙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이 만화는 아주 오래 전에 작가가 기획했던 작품이 아닐까..아마도 리니지보다도 더 이전에 생각해논 작품이 아닐까 싶다..예전에 아주 옛날이었던 것 같은데..신일숙 샘의 인터뷰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아마 10년 쯤 전이었거나.. 어쩜 더 전일 수도 있을 듯 하다..
한참 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그리고 있던 시절이었을 텐데..다음 작품에 관한 질문에..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를 구상하고 있다고 했었다..그러니까 시기적으로는 리니지보다도 먼저 나왔을 법한데..아르미안으로 워낙 심신이 지쳤던 터라.. 가벼운 마음으로...편하게 리니지를 먼저 그리고.. (솔직히 리니지의 인물들은 지극히 평면적이다..)그리고.. 예전작인 에시리자르를 조금 손봐서 다시 내놓고..그리고.. 이 대작(?) 파라오의 연인들을 시작했을 테다..이렇게까지 써놓고 보니 쪼끔 웃긴데.. 망구 내 상상력이당.. 하하..
암튼.. 파라오의 연인은.. 확실히 전작인 리니지를 능가하는 권수를 가지는 대작이라고 하면 대작이다..근데.. 참.. 아이러니로군...가벼운 마음으로 최대한 독자들의 편의를 봐주며 그렸다는 리니지의 경우에는..별로 혹평이 없다.. 아니 그 반대로.. 좋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그런데.. 리니지나 에시리자르 등의 작품으로 중간에 휴식을 취하면서까지(?) 의욕적으로 시작한 이 만화 파라오의 연인같은 경우 대부분이..초반은 신비롭고 좋았지만.. 지금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고 황당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참.. 맘대로 안되는 것이 인생이겠지..내 생각도 비슷하다..초반.. 웅장한 스케일과.. 또 워낙이 이집트 자체가 흥미로운 소재인지라.. 좋았었는데..지금은 도무지 뭔지.. 주제가 뭐야? 싶을 정도다..앞으로는 어케 스토리를 풀어갈지 궁금하당...넘 쉬어서 감각을 놓친 것은 아닌지.. 흠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