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카 1
이츠키 나츠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4월
평점 :
품절


초기의 이빈의 작품을 매우 열렬히 좋아했다...지금도 그 때 그림이 그립다...특히 좋아했던 것은 죽 찢어진 매서운 눈매였다...이즈키 나쯔미의 <카시카>에서도 예사롭지 않은 주인공의 눈매를 볼 수 있다..이빈이 초기에 그려낸 눈매와는 다르지만.. 암튼..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 눈매가 새삼 떠 오른다..처음에.. 오즈라는 작품을 보고 참 신선하다는 생각을 했다..유명한 오즈의 마법사라는 동화를 재해석한.. 미래 공간으로 옮겨 놓았던 그 작품을 말이다...때마침 화이트에 카시카가 연재되기 시작해서.. 재미있게 보았다..

솔직히 내용은 그다지 신선하지 않았다..오즈를 보았을 때의 감동은 느낄 수 없었다.. 그렇지만.. 그 뻔한 내용을 포장하는 이즈키 나쯔미의 연출력은 놀라웠다..카시카 번즈워즈의 남편찾기 게임..쭉쭉 빵빵한 후보들이 등장하고..하나같이 꽃미남에 재력가인 그들은...또 하나같이 카시카를 사랑하게 되고..흠.. 그렇지만.. 결국 카시카는..늘 곁에서 말없이 카시카를 지켜주던 리렌을 사랑하는 것을 깨닫는다.... 뭐 이렇지 아마..이렇게 써 놓고 보니.. 진짜로 별 거 아닌 이야기였군..그렇지만.. 만화의 재미는 내용에도 있지만..
정작은 그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하는 작가의 역량에 있다고 본다..한 번 읽어보셔용~~~잼있어여...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