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문 5
황미나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7년 6월
평점 :
절판


황미나나 김혜린 만화에서 진정한 악역을 찾을 수 있을까? 레드문에서도... 철저한 악역을 찾기란...굳이 찾자면.. 디오스 정도일까...? 어쩌면.. 레드문에서의 가장 큰 피해자가 바로 디오스 아닐까...? 그는 철저히 세뇌당한 사람.. 아니 컴퓨터던가...암튼... 정말 눈물나도록 인간적인 만화다.. SF를 이토록이나 인간적으로 그려내는 만화가가 또 있을까..? 하기사.. 아무리 SF만화라도 기본적으로 인간애가 깔리지 않은 작품이라면..거의 무감동한 만화라고 할 수 있겠지만...

레드문에서는 여러 유형의 인간형을 통해..간의 양면성을 다각적으로 보여준다...인간적인 고뇌에 쌓인 주인공 필라르와... 슬픔이 베어나는 악역(사실.. 아즐라가 악역인가 싶지만...) 아즐라...두 사람의 사랑을 한꺼번에 듬뿍 받는... 루나...그리고... 필라르의 그림자같은... 사다드...참참... 정말 정말.. 미워할 수 없는 악역.. 데스티노...데스티노는 정말 멍청하리만큼 귀여운... 악역이다..사실 데스티노 마저도 진정한 악역이라고 할 수 없지만..사랑하는 여인 때문에.. 상관을 배신하고 모함했으나..끝내.. 사다드마저.. 사랑(?)하는... 비운의... 남자..

여기서... 만화를 읽는 독자에 따라... 내용이나 등장인물의 외곡이 얼마든지 가능하단 것을 알 수 있다..난... 레드문을 보믄서... 데스티노와 사다드의 러브모드를 유난히 좋아했으니깐 말이다..물론... 만화 전개상.. 하등.. 쓸데없는 생각이지만...하하...^^ 암튼.. 감동의 대 물결에.. 간간히 코믹한 장면도 나오며...하하... 그래두.. 정말.. 찡한 무언가를 느끼고 싶은 독자라면...레드문을 아직도 보지 못한 독자라면... 흠..꼭 보셔요..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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