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세뇨르 1
황미나 지음 / 팀매니아 / 1995년 9월
평점 :
절판


황미나는 예전에 참.. 유럽이 배경인 만화를 많이 그린 작가이다...하기사.. 10년 전만 하더라도 우리 나라 만화에서 우리 나라 국적을 가진 만화 주인공은 참 드물었으니까... 흠...15년 쯤 전에 황미나 스스로 <우리는 길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에 대한 심한 사회적 편견(혹은 심의규제)으로 만화의 배경을 주로 유럽으로 삼은 적이 있다고 했었다...북해의 별 류의 유럽 배경의 항쟁(?) 만화를 황미나도 참 많이 그린 듯 하다...중세 유럽의 수많은 전쟁들.. 치열한 젊은이들의 투쟁...어쩌면 우리 나라 시대상을 반영해서 그린 만화들일 수도 있고...

엘 세뇨르도... 그런 류의 만화다...남자의 존칭인 세뇨르...귀족인 남자 주인공... 여 주인공의 열렬한 사랑과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아 막 출세 가도를 달릴 즈음...또한 그 여주인공을 좋아한 친구의 배신으로 위기에 처하고...마지막엔 죽은 줄 알았던 남자 주인공이 극적으로 나타난다..꼭...음흠...다른 삶을 개척하고..초반에 나왔던 여 주인공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여주인공 까지 달고서...(?)

너무 비하했나..참.. 황미나 만화 좋아했었다..지금도 좋아한다...그냥 먼가 있어 보여서.. 좋아한다...그냥... 웃어 넘길 수 있는 만화에서도... 그 특유의 묘한 슬픔이 베어나오는 듯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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