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 (라틴어 원전 완역본) - 최상의 공화국 형태와 유토피아라는 새로운 섬에 관하여 현대지성 클래식 33
토머스 모어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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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




<유토피아>는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이상의 나라, 이상향'을 뜻한다. 이 단어를 익히 들어 뜻은 잘 알고 있지만 이 책을 읽지 못해 그 이상향인 유토피아에 대해 매우 궁금했다.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정책들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갖게 되면서 유토피아가 왜 현실적으로 존재하기 힘든지에 대해 알고 싶었고 이 책이 읽고 싶었다. 새로운 사회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라는 표현에 매우 공감한다.



유토피아는 허구의 섬나라다. 저자가 유토피아를 설명하기 위해 택한 방식은 <걸리버 여행기>와 같이 허구의 사실을 경험담처럼 풀어 소개하는 방식이다. 내가 방문하게 된 나라가 있는데 이곳이 유토피아이다. 이 유토피아를 이런 방식으로 사람들이 살아가고 운영된다. 그렇기에 뭔가 거부감이 덜하다. 만약 현재를 비판하고 유토피아만이 최선의 방식이라는 직접적 제시를 했더라면 수많은 비판과 마주해야 했을 것이다. 이런 저자의 접근은 유토피아가 채택한 방식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가 이 유토피아에 살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지, 이 정책들이 정말 좋은 것인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된다.

해마다 한 농장에서 20명의 도시민이 2년 동안의 농촌 복무를 마치고 도시로 다시 이주합니다. (중략) 농촌으로 이주해 농사일을 하는 기간은 법에 2년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원하지 않더라도 그보다 오래 살도록 강제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천성적으로 농촌에서의 삶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그런 사름은 원하는 만큼 더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p103

나는 두 가지 주안점을 갖고 <유토피아> 책을 읽었다. 첫째는 '유토피아의 제도들이 현재 우리 사회에 적용이 가능할까' 라는 측면이고, 둘째는 '정말 유토피아의 사람들은 시행되는 제도에 모두 만족스럽고 행복할까'였다. 책을 읽은 후 이 두 주안점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해보자면 속시원하게 '그렇다'고 말하기가 어렵다.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는 다양한 이념과 사유재산 허용과 더불어 복잡한 법률과 사회의 구조로 형성되어 있다. 이 사회에 유토피아의 제도들 및 이념을 가져오기는 상당히 어렵다. 가져온다는 시도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이미 체계 자체가 다르며 서로는 어우러지기 힘든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기 때문이다. 유토피아는 모든 시민이 주기적으로 농업에 종사해야 하며, 추첨을 통해 받은 동일한 집에서 사는 모습, 전 영토의 국유화, 사유 재산 제도가 폐지된 모습 등 상당한 부분이 통제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굳이 비슷한 몇 가지를 꼽아보자면 대한민국 건장한 남자들이 가지는 국방의 의무를 수행과 유토피아의 농업 의무 종사 제도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모두가 꺼리는 농사일을 의무 농촌 복부 제도의 법으로 통제하고 있다. 우리의 임대 주택 제도 역시 나라에서 제공하는 주거 혜택인데 유토피아도 역시 나라에서 제공받는 집에서 산다는 부분이 약간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완전히 동일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비슷한 맥락의 것들이 우리의 사회에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

유토피아에 사는 모든 사람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논의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간의 행복에 관한 것입니다.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를 논의하고, 행복이 어느 것 하나로 이루어져 있는 것인지, 아니면 여러 가지로 이루어져 있는 것인지를 논의합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그들은 쾌락설로 상당히 기울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인간의 행복은 전적으로 쾌락으로 이루어져 있거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쾌락이라고 봅니다.

p144

'오직 선하고 바른 쾌락 속에만 행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대체로 미덕만이 우리 본성을 그런 종류의 쾌락인 최고 선으로 이끈다고 봅니다.' (p146) 행복과 쾌락의 관계에 대한 부분, 미덕에 관한 정의들이 스토아학파와 일치한다는데, 나에게는 조금 어렵게 다가온다. 행복에 대한 정의를 쉽사리 내기 어렵지만 모두의 관심사임에는 확실한 듯 하다. 그 오랜 옛날부터 행복에 대한 수많은 철학들이 나온 것만봐도 참 어려운 부분임을 알 수 있다.



정신적 쾌락으로는 진리를 아는 지식, 진리를 깊이 생각할 때 얻는 즐거움, 보람 있는 일을 하며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보았을 때의 기쁨, 내세에 행복을 상으로 받게 되리라는 확실한 희망 같은 것이 있습니다. (p154) 정신적 쾌락의 범주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넓어서 흥미로운 부분이다. 쾌락의 범주가 육체적 쾌락이라고만 생각했던 나의 편협한 시각이었다.



책에서 표현되는 육체적 쾌락은 한마디로 건강한 삶이라 할 수 있다. 고요하고 조화로운 상태, 충분한 식음료와 음악이 더하면 충분하다. 모든 쾌락의 토대가 육체적 건강이라는 사실에 매우 동의한다. 건강한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것임을 다시금 느낀다.


내 생각에 그 나라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나라일 뿐만아니라, 공화국이라고 부르는 것이 합당한 유일한 나라입니다. (중략) 유토피아에는 개인의 이익을 위한 일이 없으므로 모든 사람이 공공의 이익을 열심히 추구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나 거기서나 사람들은 각자가 속한 나라의 체제에 따라 자신이 처한 형편과 처지에 맞추어 행동할 뿐입니다.

p219

'공화국'은 라틴어로 '공공의 것'이라는 뜻이다. '공화국'이란 단어가 뭔가 매력적이다. 참고로 우리 대한민국은 투표로 국가 원수를 선출하는 대통령제로 '공화국'이다. 유토피아는 모든 것이 넉넉하게 분배되며 가난한 자도 없고 거지도 없는 나라. 사유재산이 없지만 모두가 부자인 나라. 모든 걱정과 염려에서 벗어나 즐겁고 편안한 마음의 나라. 이런 나라가 정말 존재할 수 있을까란 의구심 든다. 우리는 돈이 중요한 자본주의 체제에서 평생을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은 자유주의 및 자본주의 사회다.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와 전혀 다르다. 유토피아는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의 사상이 적용된 사회라고 볼 수 있다. 사유재산이 허용되지 않는 공산주의가 무언가 매력적으로 느껴지지만 공산주의가 실패한 수많은 사례들을 접할 수 있다.



박문재 해제에서 '지금 우리는 사유재산을 기반으로 한 자본주의 체제의 극심한 모순을 경험하고 있다.' (p277) 이 구절이 나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유토피아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유토피아에 한번쯤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현 자본주의 체제의 한계와 모순을 강하게 느끼는 현대인들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지 않을까 싶다. 끝없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달리지만 열심히 일하는 것과 관계없이 극렬하게 대비되는 사유재산의 괴리는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다.


"어디에도 없는 나라"(Utopia),

전에 나는 그렇게 불렀고, 실제로도 그랬다.

하지만 이제는 플라톤의 국가에 비견되는 곳이 되었고,

이제 아마도 그 나라를 능가하는 곳이 되었다.

그는 단지 공허한 말로 그 나라를 그렸을 뿐이지만,

나는 사람들과 부 그리고 놀라운 법률 속에서

그 나라가 실제로 살아 움직이게 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행복한 나라"(Eutopia)가 내 이름이 되었다.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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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의 힘 - 대담하고 자유로운 스토리의 원형을 찾아서
신동흔 지음 / 나무의철학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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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의 힘

"삶의 진실을 꿰뚫는 옛날 이야기"





어린 시절부터 친숙하게 접한 설화, 전래동화, 디즈니 동화, 독일의 그림형제 민담 등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했으며 우리의 삶 안에 녹아 있다. 이야기 안의 다양한 교훈과 재미난 스토리라인은 또 다른 방식의 다양한 이야기로 우리에게 전해진다.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철학이 응축되어 의미있는 이야기들이 지속적으로 살아남아 우리에게 온 것들이다.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자 우리나라 최고의 구비설화 전문가인 신동흔 저자는 옛이야기를 전하는 일의 평생의 업으로 삼고 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 "옛날이야기의 힘-이야기를 이야기하다"의 강연을 통해 옛이야기의 가치를 설명하면서 화제를 모았다고 한다. 강연에 미처 다루지 못한 다양한 이야기들은 <옛이야기의 힘>에 정리해 담았다.



옛이야기들을 해석하는 방식에 정답은 없다. 저자 신동흔 교수의 시각에서의 옛이야기 해석들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설득력을 갖추고 있다. 저자의 생각과는 다른 우리만의 해석으로 이야기들 받아들일 수도 있다. 그래서 옛이야기가 더욱 재미있다.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어도 가치가 사라지지 않는 귀한 보물이 옛이야기입니다. 그림형제가 옛날이야기를 두고 "인류의 삶을 촉촉히 적시는 영원한 샘"이라고 했는데, 그 말대로입니다. 옛날이야기는 늘 기대 이상을 보여줍니다. 잘 안다고 여겼던 이야기가 어느 날 뜻밖의 모습으로 다가오지요. 겉과 속이 아주 다릅니다.

프롤로그 (p5)

다양한 소설, 드라마 혹은 영화 등에서 우리는 무수한 이야기들을 만난다. 이런 이야기들의 근간은 사실 옛이야기들에 있다. 시간이 흘러 변형되어온 다양한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재생산되며 우리의 삶 안에 녹아있다. 익히 알고있는 선녀와 나무꾼, 백설공주, 빨간 모자, 라푼젤, 미녀와 야수, 콩쥐 팥쥐, 개구리 왕자 등의 이야기들은 하나씩 파헤쳐 보면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을 깡그리 뒤집어 놓는다. 이 책을 통해 옛이야기들을 다른 시각으로 접하고 새로운 재미를 느낀다.


이야기는 늑대가 나타나서 소녀를 유혹했다고 합니다. 늑대는 대체 어디 숨어 있다가 불쑥 나타나서 달콤한 말을 건넸을까요? 그것은 숲으로 상징되는 세상 곳곳에 도사리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소녀 안에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녀는 내면에서 올라오는 유혹의 목소리를 따라서, 천사인 줄 알았지만 사실은 늑대였던 목소리를 따라서 숲으로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제가 SNS에 빠져든 과정이 꼭 그랬지요. 결국은 자기 자신의 문제였어요.

빨간 모자가 알려주는 진정한 자존감 (p39)

<빨간 모자>는 그저 나쁜 늑대와 착한 빨간 모자의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다. 이야기를 찬찬히 들여다보니 참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늑대의 유혹으로 숲의 꽃을 구경한 모습은 SNS에 빠져 '좋아요'를 누르느라 정신을 못차리는 현대인에 비유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사냥꾼이 총을 쏘는 대신 가위로 늑대 배를 가르는 모습은 '냉철한 이성', '단호한 결단'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부분 역시 매우 흥미롭다. 그저 재미난 옛이야기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면 현실의 크나큰 교훈으로 다가오게 된다.

이야기에서 엄마와 두 딸은 둘째 딸에게 "다른 천한 사람과 다를 게 없다"고 타박합니다. 그녀는 특별함이 없는 '평범한 존재'라서 미움을 받고 있습니다. 엄마는 자식들에게 남과 다른 특별한 무엇을 원하고 있지요. 자신의 평범함을 보상해줄 수 있는 무엇을요. 남다른 모습을 지닌 외눈박이와 세눈박이는 그런 기대를 만족시켜주는 존재였습니다. 말하자면 그들은 '특출난 자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인가 (p340)

<외눈박이 두눈박이 세눈박이> 이야기는 우리의 현재 잘못된 인식을 꼬집는 옛이야기다. 평범함이 비정상으로 여겨져 배척되며 뛰어나야만 살아남는 정상으로 여기는 이야기의 모습은 매우 소름돋는다. 현대인의 잘못된 시각을 꼬집고 있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결론은 권선징악의 설정으로 성실하고 평범한 둘째가 온전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담고 있다. 허나 엄마의 편애하는 모습과 정상이 비정상으로 몰리는 비유적 표현이 매우 흥미롭다. 우리의 주변에서도 이런 이야기와 같은 모습을 쉽사리 만날 수 있기에 현대인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자가 망한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중략) 작대기의 힘에 해당하는 '서사'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그가 하는 일은 흉내 이상이 될 수 없지요. 멋지게 활약해서 칭찬을 받고 성공하겠다는 욕심만 있을 뿐입니다. (중략) 다른 사람이 성공한 결과만 보고 맥락도 모른 채 무작정 따라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정말 많지요. (중략) 남들이 힘들게 이룬 성과를 쉽게 가지려고 한다면 놀부 심보 아니겠어요?

모든 실패자들의 한 가지 공통점 (p440)

<여우 잡은 막대기>와 <홀레 할머니> 이야기를 통해 나의 모습을 돌아 본다. 모든 실패자들의 한 가지 공통점은 바로 남들이 이룬 성과를 쉽게 취하여 했다는 점에 있다.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노력을 바라보지 않고 그 마지막의 활약을 성급하게 따라하려는 요행은 결국 큰 실패를 맛보게 한다는 내용이다. <흥부와 놀부>, <도깨비 방망이>, <혹부리 영감>, <금도끼 은도끼>와 같은 이야기들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남의 성공을 쉽사리 얻으려 제비 다리를 부러뜨리는 놀부는 결국 패가망신의 길을 걷게 된다. 착하고 성실하게 열심히 자신의 길을 걷는 사람은 언젠가 성공의 길을 걷는다는 옛이야기의 교훈은 우리의 욕심어린 마음을 환기시킨다.


*****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들 뿐만 아니라 처음 접하는 옛이야기들이 책 안에 상당히 많이 담겨 있다. 이야기와 인간, 성장과 독립, 사랑과 인간, 현실의 이야기, 성공과 행복의 주제들로 구분되어 옛이야기 안에 숨어 있는 진리와 진실, 교훈들을 만날 수 있다. 나는 특히 성공과 행복 챕터를 읽으면서 내 자신을 반성했다. 뭔가 요행을 바라고 이 챕터를 읽을 나에게 착하고 열심히 나아가라는 교훈을 얻었다.



덧붙이자면 이 책의 상당한 내용이 <그림형제 민담집>에서 가져왔음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만나지 못했던 옛이야기들의 상당량이 그림형제에게서 나왔다는 사실에 그림형제에 대해 궁금해지며 책이 읽고 싶어진다.



옛이야기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이 책은 성인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옛이야기에 흥미를 갖고 더 알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도 이 책은 큰 선물이 될 것 같다. 또한 인생의 지혜를 구하는 이들에게도 이 책은 뜻밖의 인생 길잡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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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전집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2
이솝 지음, 아서 래컴 그림,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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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전집

세련된 방식으로 전하는 삶의 지혜와 가르침





'이솝' 이라는 단어 자체가 우화를 대변하는 말이 되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우화라 하면 '이솝 우화'를 떠올린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솝 우화'는 대부분 영어 판본으로 서양인에게 맞게 각색되었다. 현대 지성에서 나온 <이솝 우화 전집>은 그리스 작가이자 연설가인 '이솝'의 원문을 직접 번역하여 옮겨 담은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이다. 그렇기에 원래의 뜻에 더욱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이솝 우화는 이솝이 직접 쓴 책의 형태가 존재하지 않는다. 구전되어 오고 단편적인 우화들을 후세 사람들이 모아 책이 되었다.



이솝 우화들을 읽으면 이야기 속에 담긴 세련된 풍자들과 해학이 매우 놀랍다. 원래 성인을 대상으로 쓴 우화라고 한다. 우화를 하나씩 읽으면서 느끼는 바가 많다. 삶의 지혜와 가르침에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하며 읽게 된다. 이솝이 그리스인이며 기원전 620~564년경의 인물이라는 사실이 매우 놀랍게 다가온다. 총 358편의 우화들이 책 한 권에 담겨 있고 매우 짧아 읽기에 부담이 없다.

쇠똥구리는 쇠똥을 굴려서 공처럼 만든 후 그것을 가지고 날아올라서 제우스의 무릎 위에 떨어뜨렸다. 그러자 제우스는 쇠똥을 털어내려고 일어섯고, 그 바람에 독수리의 알들은 떨어져 깨지고 말았다. 이 일 후로 쇠똥구리가 출현하는 시기에는 독수리들이 알을 낳지 않는다.

업신여김을 당하고도 전혀 복수할 수 없을 정도로 힘이 없는 존재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누구도 하찮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독수리와 쇠똥구리 (p21)

독수리와 쇠똥구리 우화는 이 세상에 하찮게 여겨도 되는 존재는 없음을 일깨운다. 그리스 작가인 이솝의 우화들이기에 그리스 신들과 연관된 내용들이 많이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우스와 독수리, 태양신 라를 연상시키는 쇠똥구리가 그러하다. 우화를 통해 삶의 지혜를 깨달음과 동시에 우화 속에 숨은 그리스 신화 지식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독수리와 쇠똥구리" 우화는 이솝이 델포이에서 협상 중에 이 우화를 전하다 사람들을 격노하게 만들어 이솝이 낭떠러지에 던져져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누군가에게 이솝 우화를 말하려거든 죽음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엄청난 뜻이 담겨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만 울거라.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지금 당장 늑대에게 널 주고 말 것이야." (중략) 저녁이 되자, 늑대는 이번에는 노파가 아이를 달래며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얘야, 만일 늑대가 여기로 온다면, 우리가 힘을 합쳐 그 늑대를 죽여버리자." 늑대가 그 말을 듣고 자리를 떠나면서 말했다. "이 집은 말과 행동이 서로 다르군."

이것은 말과 행동이 서로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우화다.

223 늑대와 노파 (p)

말과 행동이 서로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우화라는 설명이 뭔가 우습게 보인다. 노파의 말을 듣고 우리는 노파가 진심으로 아이를 늑대에게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말을 보고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판단한 늑대의 모습도 뭔가 우스꽝스럽다.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을 비꼬는 느낌과 더불어 요행을 바라는 늑대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비춰본다. 이솝우화가 참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생각거리를 던지는게 아닌가 싶다.

플라타너스가 말했다. "지금 나의 은덕을 누리고 있으면서도 내가 열매를 못 맺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하다니, 참 배은망덕한 자들이로군."

남에게 은덕을 베풀면서도 쓸모 있다는 인정을 받지 못하는 운 나쁜 사람이 종종 있다.

257 나그네들과 플라타너스 (p317)

우화의 내용에서는 플라타너스가 인정 받지 못하는 운 나쁜 사람을 대변하고 있다. 나는 덕을 베푸는 플라타너스 모습보다 그늘 아래 쉬는 나그네의 모습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누군가에게 덕을 받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성을 내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그들은 자신이 덕을 받고 있음을 잊고 더 요구하기만 한다. 우리의 모습이 혹여 나그네와 같지 않은가를 고민해야 한다. 하나의 우화를 읽고 다양한 방식과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다. 우리는 나그네이기도 때로는 플라타너스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제비의 현명함을 보고 그를 받아들여 사람들 사이에서 함께 살도록 했다. 이렇게 해서 다른 새들은 사람들에게 잡아먹혔지만, 오직 제비만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집에 아무런 염려없이 둥지를 틀면서 사람들의 보호까지 받으며 지내게 되었다.

장래 일어날 일을 미리 내다보고 대비하는 사람은 위험을 피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야기다.

349 제비와 새들 (p413)

한국의 제비만 처마 밑에 집을 짓고 사는 것이라 생각했으나 그 오래 전 그리스에서도 제비는 사람들과 가깝게 지냈음을 알 수 있다. 제비의 모습에서 현명한 이는 미래를 내다보아 위험을 피할 뿐 아니라 적으로부터 보호까지 받을 수 있다는 우화를 전하고 있다. 이 짧은 이야기가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나는 지금 충분히 현명하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말이다. 미래를 내다보고 현명한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제비의 모습을 통해 찬찬히 되돌아 보게 된다.

********


이솝 우화를 하나씩 읽다보면 왜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가 탐독하며 극찬하는지 이해가 된다. 다양한 철학적 생각거리를 던지는 동시에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보게 만드는 힘이 깃들어 있다. 성인에게는 풍부한 생각거리를 아이들에게는 재미난 이야기를 선사하는 이솝 우화는 모두가 읽기 좋은 지혜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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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디테일 -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사소한 행동 설계
BJ 포그 지음, 김미정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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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디테일

습관 책 중 가장 체계적이고 실용적이다





지금까지 읽은 습관과 관련된 책을 중에서 습관에 대한 나의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준 책이 있다. 바로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이다. 이 책을 통해 습관을 만들기 위한 어떠한 방법적 측면을 이해하고 생활에 실제 적용할 수 있게한 매우 유용한 책이었다. 습관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자신만만한 정도의 정보를 갖고 있다 생각했다.



BJ 포그의 <습관의 디테일>을 읽고 느낀점이 있다면 '이 책은 단연코 습관 책 중의 끝장판'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습관을 만들거나 나쁜 습관을 없앨 수도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행동 설계 7단계를 통해 스스로 습관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습관에 대한 세세하고도 매우 체계적인 정보들을 총망라 하고 있다.


<습관의 디테일>은 기존의 습관 책들의 내용을 기본적으로 포함하고 있으면서도 저자 '포그'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 설명이 어렵지 않고 이해가 쉽다. 나와 같이 이과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에게 매우 최적화된 설명 방식이다. 방정식과 같이 생긴 모양새가 참 친숙하다. 또한 다양한 예시를 통해 이해를 돕고 있다. 다양한 예시들은 우리의 일상에서 한번쯤은 경험했을 일들이기에 그대로 나에게 적용시킬 수도 있다.




행동은 MAP, 즉 동기Motivation, 능력Ability, 자극Prompt, 세 가지 요소가 동시에 작용할 때 일어난다.

p32

습관을 만드는 과정을 이 MAP 설명을 통해 쉽게 이해 가능하다. 대부분 우리가 하고자 하는 행동에 대한 동기는 높다. 하지만 몸짱이 되어야 겠다는 나의 강력한 동기는 항상 능력과 자극의 부족으로 인해 번번히 실패했다. 팔굽혀펴기 20번으로 시작하면 부족한 몸의 능력으로 곧 포기해버린다. 힘들고 몸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작을 팔굽혀펴기 2번으로 한다면 뭔가 해볼만하다. 점차 이 숫자를 늘려가면 된다. 또한 자극을 설정해야 한다. 습관 스위치 '앵커'라고도 하는데, 아침에 침대에서 내려선 후 혹은 소변을 본 후와 같은 명확한 행동과 만들 나의 습관을 연결시키는 것이다. 이 작은 차이는 습관 형성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아주 중요한 키다.





포그행동모형은 책에서 아주 자주 나온다. 만들고자 하는 습관 및 행동에 대한 동기가 강하고 행동을 수행하기가 쉬워서 그래프의 곡선 우측 윗편에 위치해야만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는 간단한 이론이다. 예를 들어 팔굽혀펴기 20회가 나의 능력에는 어려워서 곡선의 왼쪽 아래에 있는 경우라면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기 어렵게 된다. 그림에서처럼 더러운 책상을 청소해야겠다는 동기와 어렵지 않게 책상 정리가 가능하다면 바로 수행이 가능하다.

습관을 만드는 7단계 행동 설계

1단계 열망을 명확히 한다

2단계 행동 선택지를 탐색한다

3단계 자신에게 적합한 구체적인 행동을 찾는다

4단계 적절한 자극을 준다

5단계 아주 작게 시작한다

6단계 성공을 축하한다

7단계 반복하고 확대한다

습관을 만드는 7단계 행동 설계는 단계별로 부딛힐 위험 요소들을 제거해주는 디테일한 설명들을 담고 있다. 자신에게 적합한 구체적인 행동을 찾는 3단계를 예로 들자면 습관화 하기 위한 행동을 스스로 결정함에 있어 영향력과 능력을 충분히 고려해 선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깨가 안 좋은데 팔굽혀펴기, 턱걸이를 고집한다면 이내 곧 포기하게 된다. 4단계인 적절한 자극 선정 역시 매우 중요하다. 운동을 위해 알람을 설정한다거나 앵커 설정 등을 통해 행동과 연결 시켜야 한다.

이루고 싶은 변화가 크건 작건 출발점은 아주 작은 행동에서 시작한다.

p109

여러 단계 모두 중요하지만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바로 5단계인 '아주 작게 시작한다'이다. 작고 단순한 행동이 출발점이 되어야만 한다. 하기 버거운 행동이라면 더 쪼개라고 한다. 이 작은 행동에 대한 습관을 갖게 된다면 서서히 나의 능력이 향상되면서 내가 원했던 몸짱으로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된다. 능력이 어느 정도 올라선다면 조금씩 나의 행동을 조정해 강도를 올릴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바로 첫 시작인 출발점이 아주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효과적인 축하는 뇌의 보상 회로reward circuitry를 활성화한다. 적절한 순간 기분이 좋으면 뇌는 방금 했던 행동 순서를 인식하고 부호화한다. 이런 뇌의 작용 원리를 응용하면 습관을 더 효과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다.

p182

많은 이들이 이 축하 단계를 빠뜨린다고 한다. 어렵기도 하지만 조금은 오글거리기도해서 나 역시 꼭 해야하나 생각을 하는 부분이었다. 긍정적 경험은 뇌를 중독시킨다는 이론을 기억하자. 습관으로 자리잡게 하려는 치실질 후에 거울을 보고 '승리'라고 외치는 행동 하나로 인해 이 습관은 빨리 자리잡게 된다. 뇌의 보상 회로 때문이라고 하니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단계이다.


습관은 변화의 가장 작은 단위일지 몰라도 가장 근본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습관을 기점으로 변화의 동심원이 퍼져나간다. 생각해보라. 한 사람이 한 가지 습관으로 시작해 두 가지, 세 가지 습관으로 늘려가고 (중략) 들불처럼 번져 무력감의 문화를 몰아내고 모두에게 힘을 주어 서서히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다. 여러분 자신과 가족이 작은 변화를 시작할 때 자연스럽게 변화의 물결로 이어질 수 있다.

p356

습관 하나 바꾸는 것에 너무 거창한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닌가 싶지만 아무도 모른다. 오늘의 작은 변화는 나비의 날개짓과 같이 보잘 것 없을지라도 언제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지 모를 일이다. 아침형 인간은 원래부터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찍 잠자리에 드는 습관, 자기 전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습관, 일찍 일어나는 습관 등이 서서히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저 하루 아침에 강력한 동기만으로 습관을 만들 수는 없다. 이 책은 내 스스로를 깨우고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선물과도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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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징 인테리어 - 돈 들이지 않고 혼자 할 수 있는
조석균 지음 / 더블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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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테이징 인테리어

돈 들이지 않고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는 인테리어





30평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우리 집은 항상 어수선하다. 4살 딸이 이 어수선함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아이는 어지르는 선수이며 나는 치우는 시중의 역할로 매번 선수에게 진다. 그럼에도 정리정돈된 모습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 재택근무가 도입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부쩍 늘어나면서 집안을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그러나 아파트 구조적인 문제나 여러 이유로 틀에 박힌 집안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런 나의 희망사항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홈스테이징 인테리어>를 만났고 돈 들이지 않고 집안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인테리어를 즉시 실행해 볼 수 있었다.






홈스테이징의 원칙은 있는 물건을 사용하되 큰돈이 들어가는 구조적 변경을 하지 않는 것이다. (중략) 동일한 물성을 가진 것들을 모아 수납하는 것으로 최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

여백이 진정한 쉼을 가져다 준다 (p157)

책에서 나오는 예시들은 매우 극적인 결과물로 그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저 가구의 위치를 변경하고 수납의 아이디어만 적용시켰는데 공간이 살아나고 마치 인테리어 공사를 한 듯 방이 깔끔하게 변화되었다. 홈스테이징의 원칙들은 이해가 쉽고 곧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테리어 비용없이 인테리어 효과를 가져오니 일석이조다.



아래 예시와 같은 경우는 벽쪽에 있는 침대와 피아노의 위치를 가운데로 가져오면서 공간을 살리고 바깥 풍경까지 환하게 보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일반인들에게는 과감한 시도일 수 있으나 결과물이 정말 좋기에 한 번 시도해 볼 만한 가치를 느낀다.




분명한 것은 물건을 정리하다 보면 감춰 있던 진짜 집이 보이기 시작하며 불필요한 물건들을 버리면서 쓸데없는 생각도 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홈스테이징은 걱정거리와 욕심을 버리는 일이다.

180도 바뀐 30평 아파트 (p108)

우리 집과 비슷한 30평대 아파트의 홈스테이징 인테리어 실제 사례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는 챕터가 있어 관심이 가장 많이 갔다. 예시로 나온 집도 아이를 키우고 있어 아이 물건으로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 사례에서는 아이 물건 정리를 위해서는 수납 공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Before 의 사진이 현재 우리 집 사진과 흡사하다. 수납 공간을 마련해 공간을 정리하니 매우 깔끔하고 정돈된 모습을 보인다. 수납 공간을 마련해야겠다는 동기가 생겨난다.






가장 눈에 띄는 고정관념은 모든 가구가 벽에 딱 붙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략) 마치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법칙처럼 모두 벽에 붙어 있었다. (중략) 찍어 놓은 듯 좌우대칭이라는 틀에 박힌 방법을 고수한다.

깨뜨리라고 있는 것이 고정관념이다 (p171)

고정관념을 깨기란 상당히 어렵다. 우리 안에 숨어있던 고정관념에 의해 비효율적 가구 배치를 고수한다. 내 서재가 그러했다. 이 책을 읽고 과감하게 구조 변경을 시도했다. 가구 배치 구조 변경 전에는 한쪽 벽면에는 책장으로 가득차 있고, 다른 벽면에는 길게 책상이 있었다. 가구가 벽에 붙어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의해 서재의 양쪽 벽면에 가구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이 책의 다양한 사례들을 접하고 나의 고정관념을 깨기로 마음먹었다.



한쪽 벽면에 몰려 있던 책장 하나를 옮기고 두 개의 책장을 떨어뜨려 사이 공간을 만들었고 그 사이에 책상을 방을 가로지르 듯 배치했다. 훨씬 서재다운 서재가 되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매우 만족스럽다. 재택 근무로 인해 서재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홈스테이징 인테리어의 덕을 보게 되었다. (아쉽게도 Before 사진을 찍어 두지 못했다. 아래는 After 사진이다)






집 안의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 인테리어를 하기에는 비용적 부담이 있다. 사실 정리정돈만 잘해도 집안은 깔끔해지고 한결 나아진다. 허나 뭔가 좀 더 개선된 집안의 분위기로 만들고 싶다면 가구의 위치를 변경하거나 새로운 정리 정돈 방법을 고안해 보길 추천한다. 이 책이 그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직접 받으면 더욱 좋겠지만 이런 책을 통해 홈스테이징 법칙들을 이해하고 스스로 집 안의 분위기를 바꿔본다면 한결 나아진 집 안의 모습에 뿌듯함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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