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과 취업을 위한 제미나이 노트북LM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 AI비서 만들기 / 수노AI·감마·브루·오디오오버뷰·딥리서치·바이브 코딩·구글 시트 마스터 진짜 AI 4
전다희.황우현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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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 광문각출판미디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학업과 취업을 위한 제미나이 노트북 LM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AI 비서 만들기>

수노AI, 감마, 브루, 오디오오버뷰, 딥리서치, 바이브 코딩, 구글시트 마스터





AI 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다양한 AI 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AI를 잘 활용하며 상생할지에 대해 고민해야만 한다.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멀리한다면 자신의 앞날을 AI가 막아설지는 정말 아무도 모를 일이다.


나는 개발의 현장에 몸담고 있고 AI의 침투력에 새삼 놀란다. 사람보다 코딩 능력이 수십 수백배나 빠르고 정확하다. 불과 몇 년 사이에 AI는 이 정도의 성장을 보여주었기에 앞으로가 가히 상상이 안 될 정도로 크게 성장할 것임에 자명하다.


실제 현업에서 개발팀에게 사용하라고 주어진 AI 툴들이 상당하다. ChatGPT에서 부터 AmazonQ, KIRO, Copilot 등 라이센스를 신청하고 당장 업무에 사용이 가능하다. 업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면 회사는 기꺼이 AI 툴에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학업과 취업을 위한 제미나이 노트북 LM으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는 제미나이 노트북 LM 및 수노 AI, 브루 등 AI 툴에 대해 기초적인 정보 습득 및 처음 도전하는 분들에게 가이드가 될 수 있는 책이다. AI와 관련된 다양한 용어들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고,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예시를 제공한다. 학업을 위해서 다양한 AI 툴 활용 방법들이 있고, 취업을 위해서 AI 툴을 활용할 수도 있다.




NoteboolLM은 AI의 뇌를 인테넷에서 차단하고, 오직 내가 업로드한 문서 안에서만 정답을 찾도록 강제한다. 즉 내 강의계획서나 전공 책에 없는 내용은 "모른다"고 정직하게 답하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도구이다.

p73

이 책에서 내가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유심있게 본 부분은 바로 제미나이 노트북 LM이다.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정한 테두리 안의 자료만으로 정보를 찾는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처음 이 말을 들으면 그게 더 안 좋은게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실제 업무에서 활용을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상에 신뢰할 수 없는 정보로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예를 들어 법률 자문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 상의 오래된 정보를 사용함으로 인해 잘못된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검증 없이 사용한다면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제한된 정보 내에서 결과를 도출하더라도 생성된 결과에 대한 검증은 필수 과정이다.



AI를 단순한 정답지나 베끼기 도구로 쓰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24시간 공학 과외 선생님'으로 만드는 방법을 배운다. 복잡한 수식의 원리를 이해하고, 논리적인 추론 과정을 학습하며 전공 시험을 완벽하게 대비해 본다.

p180

AI가 수많은 일자리를 위협하는 무서운 면이 있는 반면, 공부하는 학생의 입장에서 AI는 정말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다. 내가 이해하기 힘든 이론이나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AI튜터로써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트북 LM에 시험 범위 PDF 파일을 통째로 학습시켜서 공부방을 셋팅할 수 있다. 중간고사 예상 문제를 만들고 내가 풀어볼 있다. 또한 자료를 바탕으로 요약 정리를 요청해 공부에 활용할 수 있다. 내가 잘 모르는 개념을 쉬운 예시를 통해 학습도 가능하다. 퀴즈 요처으, 실전 풀이, 심화 학습 등 나의 전담 AI 튜터는 언제는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좋은 예시와 문제를 제공해 준다.





엑셀 함수를 외우지 않고도 AI (Gemini)와 대화하며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법을 배운다.

p212

엑셀은 직장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표를 활용하여 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해야 하기에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엑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함수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엑셀 능력자와 초보자로 갈렸다. 하지만 이제는 그 간극을 AI가 좁히고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요청하면 AI가 알아서 처리해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간단히 "B2부터 H2까지 평균을 구하는 식을 알려줘"라고 하면 AI가 알아서 처리해 준다. AVERAGE함수를 몰라도 되는 것이다. 


AI를 활용해 구글 폼 설문조사를 제작해 공유하고, 모인 테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심층 분석해 리포트를 제공할 수 있다. 우리는 How가 아닌 What에만 집중하면 되는 것이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AI에 입력하고 나온 결과를 활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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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 40년간 증명된 배당가치 투자전략
켈리 라이트 지음, 서정아 옮김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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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Dividends Still Don't Lie



가치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우선 배당에 대해 샅샅이 이해해야 한다.

이 책은 배당 투자의 바이블이라 불릴만 하다.

<다우 이론 레터스> 발행인 - 리처드 러셀




<Dividends Don't Lie>는 1988년에 출간된 책으로 제럴딘 와이스와 켈리 라이트가 공동 저술했다.

<Dividends Still Don't Lie>는 2010년에 다시 켈리 라이트가 단독으로 현대 시장에 맞춰 업데이트한 내용으로 쓴 후속작이다.

국일증권경제연구소에서 출간한 <배당은 거짓말하지 않는다>(2026) 책은 2010년에 출간된 <Dividends Still Don't Lie>의 한글 번역본이다.

배당가치 투자에 부쩍 관심을 갖게되면서 눈에 들어온 이 책은 배당을 기반으로 한 주식의 평가 및 투자 길잡이를 제시하는 클래식 투자서라 할 수 있다. 원서는 2010년에 출간되었고 2013년에 한글로 번역되어 한국도 출간된 책도 존재한다. 책에서 언급된 미국 주식 종목들을 살펴볼 대 익히 잘 알고 있는 종목들이 보여서 책에서 제시하는 배당가치 투자에 대해 신뢰성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이 책을 한 번만 읽고 온전히 이해한다면 당신은 이미 주식의 고수일 것이다. 나처럼 주식을 처음 공부하는 입장의 사람들은 그래프를 보고 이해하고 분석하는 방법부터 책에서 말하는 용어들까지 모두 한 번에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고 하지 않는가. 이 책을 시작으로 주식과 배당을 공부하고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배당 주식 가치 투자의 길을 시작해 보련다.




<배당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를 읽으며 밑줄친 문장들

자본의 일부를 저축하고 투자해 현금 자산과 안정적인 소득 흐름을 만들어야만 미래에 대비할 수 있다. (p56)

주식만이 실질 총수익, 즉 자본 차익과 배당 수익, 그리고 배당 성장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투자 수단이라는 점이다. (p56)

대부분의 경우 주식은 명목 기준은 물론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기준에서도 채권보다 훨씬 뛰어난 성과를 거두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주식은 연간 기준으로 상당한 손실을 기록할 수 있으며, 그러한 일은 실제로 반복되어 왔다. (p57)

배당 가치 투자 전략의 핵심 전제는 배당수익률이 주가를 움직이는 중요한 동력이라는 점이다. (p60)

기업이 높은 배당수익률을 약솔할수록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그 결과 주가는 상승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주가와 배당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주가가 오르면 배당수익률은 낮아진다. 그렇게 배당수익률이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은 수준까지 떨어지면 투자자들의 관심과 매수세는 약해진다. 주가는 다시 하락하는데, 배당수익률이 투자자들의 매수 욕구를 자극할 만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하락이 이어진다. (p61)

기업이 장기간에 걸쳐 배당금을 꾸준하게 지급하고 인상해 온 이력이 있는지 확인해보라. 그것만큼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는 없다. 배당금은 실제로 지급되는 돈이다. 게좌에 입금되었는지만 확인하면 된다. 배당금은 기업이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증거다. (p67)

역사적으로 저평가된 구간에서 매수한 주식은 대체로 기관투자자와 모멘텀 투자자의 관심이 맞물리는 시점에 상승 여력이 커지며, 결국 역사적인 고평가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p100)

장기간에 걸쳐 배당금을 꾸준히 인상해 온 우량주들이 대체로 높은 배당수익률과 낮은 배당수익률 사이를 반복적으로 오간다는 분명한 근거를 확인할 수 있었다. (p126)

패턴을 식별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년, 가능하다면 15~25년에 걸친 배당수익률을 계산한 뒤, 그 범위를 격자선이 있는 표에 차트로 시각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p150)

매수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반드시 두 가지를 점검해야 한다. 첫째는 전체 시장의 장기 추세다. (중략) 두 번째로 점검해야 할 일은 해당 종목이 고평가 구간까지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반대로 저평가 구간으로 되돌아갈 하락 위험이 얼마나 되는지를 비교하는 것이다. (p177)

이 책을 구입하는 순간 독자는 첫 번째 배당금을 받은 것이다.

<프로페셔널 인베스터> 발행인 - 밥 그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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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
나쓰키 시호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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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북스투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니키

나쓰키 시호

***

허락되지 않은 욕망을 가지고 태어난 미술 교사, 니키

남들과 똑갗은 욕망을 가지고 싶은 고등학생, 고이치

***





이 소설의 장르는 청춘 성장 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 소설 속 주인공인 고이치의 성장을 지켜보는 동시에 소설을 읽는 내 자신의 생각도 함께 성장함을 느낀다.

고이치과 니키, 이 두 사람의 대화와 관계가 점차 우호적으로 변해가는 과정, 소설의 후반부에 벌어지는 사건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고이치의 감정선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아주 적대적인 관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 줄 수 있는 동행의 상대가 되기까지 소설은 아주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옛날부터 이상한 아이라는 소리를 듣고 자랐다.

그런 소리를 듣는 게 늘 의아해서 견딜 수 없었다. 어린아이가 봐도 나 같은 아이들은 많았기 때문이다. 아이들끼리 어울리기보다 책을 읽거나 휴대폰 게임에 몰두하는 부류의 혼자 노는 걸 좋아하는 내성적인 아이들 말이다. (중략) "고이치는 독특해. 이런저런 소리를 듣는 이유는 주위 수준이 너무 낮아서야. 너는 그대로 당당하게 지내면 돼."

p19

<니키>가 소설의 제목이지만 주인공의 이름은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 '다이나카 고이치'다. 남들과는 약간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이며 친구가 없다. 비주류에 속하며 모두가 A를 선택할 때 소신껏 B를 선택하는 부류다. 태생이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구석이 있는 녀석이지만 남들처럼 평범하게 지내고 싶은 욕망이 있다. 평범함을 갈구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그 특별함이 드러나는 고등학생 고이치다.

'니키'는 고이치의 담임 선생님으로 미술 과목을 담당한다. 누가 봐도 매우 평범하게 보이는 니키는 남들이 알아서는 안되는 비밀을 가진 사람이다. 우연히 고이치는 니키의 비밀을 알게 되고 그 둘의 관계는 얽히게 된다.

"뭐야! 가지조 선생은 진짜 엉터리라고 아뢰옵니다."

아뢴다는 고전적인 오타쿠 용어를 진짜 듣다니. 고이치는 잠시 감개무량했다. 아무래도 진심이 아니라 웃기려고 일부러 고전적인 표현을 쓰는 듯하다. 아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보다 뚱뚱한 남자가 니키를 '가지조'라고 부른 게 마음에 걸렸다. 별명일까.

p85

고이치는 니키의 비밀을 알게 된다. 니키가 세상에서 금기되다시피 하는 성적 욕망을 가진 존재라는 비밀을 알게 된다. (여기서 그 단어를 언급하지는 않겠다.)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인 고이치라지만 니키의 성적 욕망은 분명 잘못된 것임을 안다. 고이치는 니키의 제2의 직업인 만화가의 삶을 알게되고 성인 잡지에 실리는 금기시된 만화를 접하게 된다.

고이치는 남들과는 다른 욕망을 지닌 니키가 감쪽같이 모두를 속이고 아주 평범하게 인생을 살아내고 있음에 궁금증이 생겨난다. 자신도 니키처럼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은 마음, 니키의 금기시된 욕망에 경멸하는 마음, 그럼에도 그에게 생겨나는 의문에 의해 그에게 협박과도 같은 거래의 관계가 생겨난다.


이제 인정할 수밖에 없다.

나는 니키에게서, 지구에서 질식하지 않고 사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p209

고이치는 니키와 만남에서 서로 대립한다. 니키의 숨겨진 진실을 폭로하겠다는 고이치와 이런 반협박에 고이치의 요구를 들어줘야 하는 니키의 대립이다. 고이치는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인정하고 좋아하는 니키의 모습을 발견한다. 고이치는 그에 반해 자신의 모습이 어딘가 잘못되어 있으며 스스로를 진정으로 좋아하지 못한다.

그러다 고이치는 자신이 쓴 소설을 니키에게 보여주게 되고 진중한 조언을 듣는다. 다만 이 조언이 진심인지 아닌지 고이치는 의심한다. 소설을 쓰는 동안 서로 만나지 않아도 되는 교묘한 조언인지도 모른다. 그러다 니키는 고이치가 소설을 쓰고 신인상 작품 출품을 준비 중이라 공언하고 고이치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소설을 쓰게 된다.

"여기 있는 동안 '평범함'이란 무엇인지 관찰하고, 새로운 환경에서는 지구인 가죽을 뒤집어쓸 거예요. 선생님처럼 진짜 나를 유지한 채 평범한 척하려고요. 게다가 여기 시골은 조금만 이상해도 눈에 띄는데 다른 장소라면 의외로 이상한 사람도 드물지 않은 느낌이에요.보세요. 이런 데 두 사람이나 있잖아요."

p263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신이 남들과 같은 평범한 사람이라고 다들 생각할까? 모두가 자신은 남들과는 조금 다른 독특함, 특별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나 역시 극히 평범하게 살아가지만 과연 독특함이라는 요소로 본다면 나 역시 분명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다른 이들이 모르게 살아가는 것일 뿐이다.

물론 소설 속의 욕망에 대한 부분은 모두에게 금기시 되는 욕망임에 맞다. 다만 그러한 욕망이 사회적 멸시과 고립의 대상인지에 대해 정말 한 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음을 이 소설을 통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소설적인 우연에 의해 그러한 욕망의 단편을 알게 되는 상황이 생겨났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이런 타인의 욕망을 알아채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누군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지만 범죄를 저지르고 싶은 욕망을 가졌다는 자체만으로 처벌할 수는 없지 않은가. 우리는 모두가 속으로 욕망을 가졌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않는다. 바로 사회적 법적 장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사람을 잠재적 범죄자로 치부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의문이었다. 그렇기에 소설이 가진 메세지가 매우 진중하고 의미있게 다가왔다.

고이치의 수상 여부와 그 이후의 삶이 참 궁금하다. 또한 니키는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리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궁금함도 남아 있다. 차기작을 위한 발판인지는 모르겠다. 소설을 읽고 난 후 여러모로 여운이 길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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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4 - 사라진 아기 바다표범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14
타냐 슈테브너 지음, 코마가타 그림, 김현희 옮김 / 가람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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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람 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 14 사라진 아기 바다표범 -

엄마 품에서 사라진 아기 바다표범을 찾아라!




초등학교 3학년 딸이 읽기 좋은 책이다. 독일 어린이책 문학상을 수상했고, 2018년에는 영화로 제작되었다. 14권까지 출간되었고 인기도 상당하다. 릴리는 동물들과 소통하며 동물들의 도움을 받고 잃어버린 아기 바다표범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한다. 다양한 문제들과 직면하면서도 용기있게 해결해 나가며 예측 불가한 상황들을 만나지만 슬기롭게 해결하고 마치 모험을 하는 듯한 조마조마한 감정을 선사한다.

릴리는 빨간 곱슬머리의 여자 아이로 동물과 말하고 식물을 자라게 하는 힘을 가진 소녀다. 릴리는 동물들과 말할 수 있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다. 릴리가 키우는 털이 복슬복슬한 귀여운 강아지 '본자이', 옆집에 사는 천재 소년 '예사야', 예사야가 키우는 고양이 '슈미트 귀부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말문이 막혀 더듬거리는 바다표범에게 릴리가 가까이 다가갔다.

"나는 릴리라고 해. 난 동물들과 이야기할 수 있어."

p122

소설 내용 안에서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고 있다. 릴리와 올란도씨 처럼 남들과는 약간 다른 사람에 대한 부분, 예사야 부모님의 이혼, 바다 표범 보호와 어민들의 상생 문제, 아기 바다표범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선의가 곧 부모 바다표범과 이별하게 되는 행동이라는 점 등을 다루고 있다. 아기 바다 표범을 구하러 가는 큰 줄기와 더불어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흥미롭고 지루할 틈이 없다.



이건 가족 전체의 생계가 달린 문제라고. 심지어 한 가족도 아니고, 대대로 어업에 종사해 온 세 가문 전체의 생계가 달렸어! 이게 동물 몇 마리보다 더 중요한 문제 아니야?

p116

릴리의 가족과 동물들은 북해의 해변가 호텔로 휴가를 보내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북해도의 해변가에서 바다의 파도와 열심히 싸우는 본자이와 슈미트 귀부인을 뒤로 하고, 릴리는 바다 표범 보호 구역에 관심을 갖는다. 보호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마음대로 출입을 하고 심지어 시끄러운 음악을 트는 '위험한 요나스'를 만났다.

요나스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어업에 종사하는 자신 가족과 마을 사람들의 생계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바다 표범들이 사냥해 먹을 물고기에 접근이 금지되어 먼 바다로 나아가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보호 구역 안으로 들어와서 산책하는 사람들은 혼자 있는 새끼 바다표범을 발견하고 어미가 새끼를 버렸다고 생각한대. (중략) 사람들은 어미 바다표범이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어린 새끼를 보호하겠다고 데려간대."

p135

릴리와 가족들은 마을 사람들과 대척점에서 서 있었다. 바다 표범의 서식지를 보호와 어업을 통한 생계 사이에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쉽지 않아 보였다. 좋은 아이디어들이 실행되고 모두가 만족할 방향으로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마치 릴리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드는 소설이었다. 내 아이가 읽고 다양한 생각과 접근을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내용이다. 내용도 매우 흥미로워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소설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강아지 본자이와 고양이 슈미트 귀부인의 아웅다웅하는 모습 역시 소설을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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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주토피아 2 소설
스티브 벨링 지음, 이민정 옮김 / 아르누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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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누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디즈니 주토피아 2 소설

또 다시 만나도 즐거운 주디와 닉의 캐미

2016년에 개봉되어 대성공을 거둔 <주토피아>에 이어 2025년 <주토피아2>가 개봉했다. 후속편 역시 호평과 함께 큰 성공을 거두면서 입소문을 탔고 거의 10년만에 <주토피아>의 주디와 닉이 <주토피아2>에서 다시 뭉쳤다. 이제는 닉 역시 경찰이 되어 둘이 파트너로 사건을 함께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1편에서는 포식자와 피식자 사이의 대립 관계를 아우르는 내용을 담았다고 한다면, 2편에서는 포유류와 파충류 관계의 대립 관계를 다루고 있다. 더운 날씨에서 서식하는 파충류와 그렇지 않은 포유류의 서식지 다툼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기후 장벽의 개발자와 파충류의 서식지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그 진실이 무엇인지 주디와 닉 그리고 게리는 함께 진실을 향해 나아간다.



"다치게 한다고? 뱀들은 절대 누굴 해치지 않아. 우린 악당이 아니니까." 뱀이 말했다. 그러고는 밀턴을 향해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말했다. "악당은 저들이지. 그걸 증명할 비밀이 이 저널에 담겨 있다고. 그리고 내가 그 사실을 증명해 내면, 우리 가족도 그디어...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될 거야."

p52

<주토피아2>의 새로운 주인공이라고나 할까. 게리 스테이크는 악당으로 오해받는 착하디 착한 뱀이다. 한쪽 이빨에 독이 있고 그 모습으로 인해 오해를 받지만 그 누구보다 진실하고 솔직한 존재다. 저널을 손에 넣어 숨겨진 비밀을 들춰내고 세상을 바로 잡기 위해 개리는 움직인다. 주디와 닉은 개리와 모종의 사건으로 얽히게 되고 사건을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함께 한다.

모종의 사건은 바로 닉과 주디가 뱀과 공모해 서장을 살해하려 했다는 것으로 오해가 생긴다. 그렇게 게리와 주디, 닉은 지병 수배범이 되어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렇게 쫓기는 와중에 수사를 이어가는 주디와 닉은 미스터 빅과 니블스를 통해 파충류들의 은신처로 가게 된다.



당시 뱀의 공격은 우리에 대한 그들의 인식을 바꾸는 정도가 아니었지. 그 사건이 있은 후부턴 누구도 포유류와 파충류가 함께할 수 있다고 여기지 않았어. 도시 전체가 바뀌었다네. 파충류들은 떠났고... 링슬리 집안사람들은 마을에서 가장 막강한 가문이 되었어. 지금도 그렇지만. 그 때문에 모두가 그들의 대규모 확장 사업을 두려워하는 거지. 그 여파는 여기에도 미칠거야. 습지 마켓은 눈에 파묻힐 테고, 링슬리 가문은 더 많은 땅을 소유하게 돼. 그렇게 되면 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게 돼.

p77

사건의 배후에는 링슬리 가문이 있다. 링슬리 가문 중에서 포버트는 주디와 닉을 돕는다. 기후 장벽 장치로 눈을 뿌려대기에 파충류의 서식지는 냉기로 인해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열을 잘 감지하는 개리는 기후 장벽 장치를 끄고 숨겨진 파충류 서식지를 찾고자 한다.

밀턴과 포버트 그리고 윈드댄서 시장과의 관계, 니블스과 게리, 호그바텀 경관과 보고 서장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서로 오해와 진실로 얽혀 한치 앞도 예상하기 힘든 상황 속으로 치닫는다.





"우린 사건을 해결해야 해. 닉!"

"난 사건 따윈 상관없어!" 닉이 폭발했다.

주디는 멍한 표정으로 자신의 파트너를 바라보았다.

"주디, 이 사건은 목숨을 걸 만큼 가치 있는 일이 아니야." 닉이 애원했다.

"누구도 옳은 일을 할 용기가 없다면 세상은 결코 더 나아지지 않을 거야." 주디가 대답했다.

"세상은 그냥 그렇게 돌아가는 거야, 홍당무. 그리고 어쩌다 영웅이 된다 해도... 바뀌는 건 없다고."

p89

주디와 닉의 대립 장면이 인상에 남는다. 정의를 위해 온 몸을 불사르는 주디와 약간의 타협을 해도 괜찮다 생각하는 닉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상황에서의 대립이다. 이런 대립의 상황이 발생하자마자 갑자기 둘은 경찰들의 난입으로 인해 헤어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닉이 붙잡히고, 주디와 뱀, 포버트가 함게 도망을 가게 된다.

호송차로 이동하는 닉은 어떻게 될 것인지, 주디는 닉 없이 어떻게 상황을 해결해 나갈 것인지 궁금해진다. 그러다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하게 되고, 주디는 위기를 맞게 된다. 주디와 닉은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 그 과정에서 동료들의 도움도 바게 되고 반가운 나무늘보도 만나게 된다.

"어쩌면...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서로 대화를 나눈다면... 결국 우리 서로의 차이점들이 실제로는 아무런 차이도 만들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주디가 말했다. "아니면..."

"그 차이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어 줄 수도 있고요. 닉이 주디가 하려면 말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2년 차쯤엔 그렇게 될 거예요."

p149

<주토피아2>가 다른 작품들에 비해 좀 더 빛나는 이유는 바로 우리의 삶에 던지는 귀한 메세지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동물들의 차이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사람들 간의 차이 역시 비슷한 문제들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소수민족이라는 이유로 단순히 배척당하고 소외당하는 우리의 사회에 던지는 의미있는 메세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더욱 뜻 깊게 다가온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바라는 세상으로 다가서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모두가 노력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함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주디와 닉과 같은 영웅의 존재에 열광하는지도 모르겠다. 자신의 목숨을 걸 만큼 가치있는 일인지는 중요치 않고 올바른 길이라 믿으면 몸을 던지는 주디의 모습에서 묘한 쾌감과 존경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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