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감성을 만나다
스스로 '도시촌년'이라 칭하며 제주의 자연에 흠뻑 빠진 그녀의 글에는 제주에 대한 사랑이 듬뿍 담겨 있다. 바다, 꽃, 말, 돌, 바람, 풀, 숲, 태풍까지 자연의 아름다움이 유독 더 진하게 빛나는 제주다. 자연을 한껏 바라보며 누리는 제주의 시간이 그저 부럽다. 내심 부러운 마음이 드는 동시에 그녀의 글에서 위안을 받는다.
사진을 찍고 글을 쓰는 저자 '시린'은 언제나 여행 중이고 싶어 제주에 머물고 있다. 그녀의 뷰파인더와 글을 통해 접하는 제주 이야기는 나에게 제주의 청명함과 아름다움을 전한다. 글과 사진에 담긴 제주는 내가 앉아 있는 이곳에서 제주를 눈 앞에서 생생하게 바라보게 한다.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제주로 떠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