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밀레니엄 북스 31
제인 오스틴 지음, 성기조 옮김 / 신원문화사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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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영화와 되어서 우리나라에서 상영된 적이 있는 오만과 편견.

영화관에서 보지 못하고 집에서 이 영화를 보면서 혼자 가슴설레여 하던 기억이 난다.

영화의 그 잔잔함이 좋아서 일까?

아주 오래전 사놓고 제대로 읽지 못한 소설 '오만과 편견'을 다시 꺼내어 읽기 시작했다.

옛날 책은 원서를 그대로 옮겨 놓아 작은 글씨에 책도 무지 두껍다.

그 책을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 시간에 버스안에서 열심히 읽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묘하게 빠져드는 이 느낌...

그래서 일까? 두껍기 그지없는 이 책을 쉽사리 손에 놓을 수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덮던 그날...

내 마음속에 잔잔히 스며드는 그들의 사랑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전체적인 구성은 영화와 같으나 사건의 연결이나 순서는 책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다.

이것 또한 영화와 책의 다른점을 찾아보며 읽을 수 있는 재미를 주었다.

또한 영화는 짧은 시간에 인물의 성격과 감정을 한꺼번에 드러내려고 했지만, 책에서는 조금씩 들어나는 인물들의 성격과 감정들...

지루하기 보다는 오히려 보는 재미를 더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와 책에서 묘사는 인물들을 서로 비교해보는 재미도 한몫하기에 읽을 때 지루함이 없었다.

쉽게 읽고 지나치는 소설보다 고전에서 또다른 감정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잔잔히 내 가슴 깊숙히 남아도는 감정이 이 소설의 매력을 더해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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