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만의 소설...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
성석제 지음 / 강 / 2003년 3월

성석제의 소설에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위트와 장난기 어린 글의 표현들... ^^

순간적인 재치와 천부적인 능력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쉬이~ 써내려갈 수 있는 글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 역시 단편을 모아놓은 책이다.

각 단편 하나 하나 마다 소재의 독특함이 눈에 띤다.

책 제목과 같은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 누구나 한번쯤을 기억될 '첫사랑' 하지만 이 소설에서의 첫사랑은 조금 독특하다 못해 순간적으로 방망이 두들겨 맞는 느낌이 든다.

그의 삶에 스승이 되어준 사람들.. '스승들'에서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제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어찌보면 평범한 일상의 일들의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책 내용에 있어서나 글의 표현에 있어서나 결코 평범하지 않다는것이다.

책을 펼쳐들고 읽는 순간...

책속에.. 글속에 빠져드는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책...

더불어 언어의 표현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책...

내 삶에 순간 순간을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거 같아서 오래도록.. 그리고, 삶에 지루함을 느낄 언제가 다시 한번 꺼내 읽고 싶어지는 책이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