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은 멋있었다 - 전2권
귀여니 지음 / 황매(푸른바람) / 2003년 3월
평점 :
품절


별이 아깝다는 이야기는, 이 리뷰라는 것은 '소설책'을 보고 리뷰를 달고 평가를 내리는 것인데, 문학장르에 만화책을 보고 소설책으로써의 평가를 내려달라는 듯한 기분이 든다. 어찌 별 하나라도 줄 수 있겠는가. 소설은 소설의 규칙이 있다. 물론, 그것을 깨는 것도 일종의 문학이고 시대의 법칙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근간을 이루는 문자의 규칙만큼은 어느 장르를 막론하고, 한나라의 국민이라면 깨서는 안된다. 일제 시대. 그 탄압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지켜졌던, 바로 그 한글이 인터넷이라는 문명의 홍수 속에서 단 한명, 이윤세 씨(필명 귀여니)의 손에 의해 많은 '한국'의 십대들의 많은 지지를 받으며 깨어지려 하고 있다.

소설을 봤다고 말하고 싶은가? 차라리 만화책을 봤다고 하라. 자신이 본 소설책 숫자에 인터넷 연애만화 '따위'를 껴넣지 말라. 그대의 양심과 국민의 자존심을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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