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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 대한민국 30대를 위한 심리치유 카페 ㅣ 서른 살 심리학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8년 2월
평점 :
내 나이 31.
결코 적은 나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많은 나이도 아니다.
책의 저자 김혜남씨의 말처럼... 이 사회에 중간에 위치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이...
회사에서 결정권은 없으면서 책임을 져야하는 나이.
집에서는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내 인생의 자유를 충분히 만끽하기 힘들어 지는... 결혼을 하든 안하든 결혼이라는 제도 앞에서 가장 크게 마음의 짐을 지게 되는 나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30대에게 김혜남씨는 말해주고 있다.
"젊음과 나이 듦의 장점이 서로 만나서 섞이기 시작하는 나이인 서름의 당신은 당신의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어떤 것이든 당신의 결정과 판단이 옳다고 확신한다면, 그리고 실수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것으로부터 배울 준비가 되어 있다면, 당신의 미래는 많은 가능성을 향해 열려 있을 것이다. 그러니 당신 자신을 믿고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뎌라. 왜냐하면 당신은 언제나 옳으니까!"
난 그랬다. 내 나이 30이 되던 그해... 작년 봄.
30년의 인생을 살면서 정말 잘 살아왔는가? 그리고, 내가 원했던 일들을 차근 차근 해 나가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면서 많은 고민에 빠져 있었다.
솔직히 지금도 이런 고민은 한다. 좀더 행복한 삶을 바라고, 좀더 나은 삶을 바라는 마음에서 과거의 나를 돌아보고, 지금 부터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30이란 나이 결코 적은 나이 아닌데 내가 과연 새로운 일에 잘 적응하고, 잘 이겨 나갈 수 있을까? 많이 망설이고, 많이 고민하는 나에게... 저자는 말한다. 내가 항상 옳으니까 망설이지 말고 시작하라고...
이 책은 어중간한 인생의 기로에선 30대의 마음을 읽고, 주저하지 말고 행동하라는 메시지를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사랑, 결혼, 일... 가장 중요한 인생의 기로에 선 사람들에게 길을 제시해 주는 심리 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