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너는 자유다 -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떠난 낯선 땅에서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오다, 개정판
손미나 글.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난 여행을 좋아한다.

어디든 내가 발길 닿는데로 떠날 수 있는 시간과 금전적인 여유만 된다면 난 망설임없이 떠나고 싶어한다.

이 책은 현재 프랑스에서 유학중인 친구가 몇달 뒤 떠날 스페인 여행을 위해 나에게 부탁한 책이다. 그 친구 또한 여행을 좋아해.. 그 친구가 유학가기전 함께 이탈리아 여행을 하기도 했었다.

그녀가 떠난다기에.. 스페인.. 나도 궁금했다.

그녀에게 소포로 보내기 전 먼저 읽어 보았다. 물론 양해를 구했다.

솔직한 나의 심정은 이렇다. 손미나 아나운서가 부러웠다.

그녀의 용기와 그리고, 자유로움이... 더불어 나에게 그녀 만큼의 용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스페인에서의 자유로운 삶. 아니 어쩜 그녀만의 삶을 보내다 온 1년간의 생활이 그녀에게나.. 그리고 그녀와 함께 이들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일이란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나에게도 그녀 만큼의 용기를 갖게 되는날..

주저없이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살고 싶은 곳으로... 떠나.. 나만의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곳이 어디든 좋다.

한국이든.. 다른 나라든...

이 책은 스페인 여행 가이드를 위한 책은 아니다. 스페인에서의 손미나 아나운서의 삶의 모습을 담은... 그녀의 여행.. 아니 삶에 대한 에세이다.

그래서.. 더 좋았다. 단순한 가이드로서의 책을 벗어나 보고 느끼고, 체험한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서.. 더 공감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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