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 지식인은 싸워야 할 대상이 많았는데 그중 하나는 빈곤이라는 거대한 괴물이었다. 하지만 빈곤이 정신을 축내는 정도는 지금보다 훨씬 덜했다고 할 수 있다. 질투에 사로잡히지 않겠다, 가난해도 도덕과 의리를 잃지 않겠다는 정신이 항상 그들과 함께했다. 메이지는 그런 시대였다. - P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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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이는 이때서야 일본에 돌아왔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 땅에선 개인이 아닌 ‘가문‘ 그 자체가 사람대접을 받는다. - P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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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문학 따위가 있어선...
일본은 영원히 서구를 따라잡을 수 없어요. - P193

당시 작가의 생활은 매우 불안정했다.
일본의 자본주의는 성대하게 소비를 일으켰지만 부의 분배는 그를 따르지 못했고, 농촌에서는 먹을 것도 없으면서 다다미를 사들이는 형편이었다. - P210

...어차피 도련님은 못 이겨.
시대라는 것에 질 수밖에.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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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버릇이 고약한 소세키에게 소설을 쓰는 것은 강박신경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그래서 당시 연재하고 있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는 딱히 정해진 거리가 없었다.
그것은 그야말로 지적인 병자의 자기관찰일기이며 치료일기이기도 했다. - P51

소세키의 병은 근대사회에서 비로소 자아에 눈뜨게 된 일본인의 고민, 또는 서구를 증오하면서도 서구를 배워야 했던 일본 지식인의 딜레마와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이었다.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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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경험에 비추지 않으면 소설 같은 건 한 글자도 쓸 수 없네. - P45

뿌리가 단단해야 허구의 잎도 푸르게 우거지는 걸세. - P46

소설은 말이야. 체념했던 일에 거창하게 미련을 부리거나, 머리로 뀌는 방귀 같은 거야.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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