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버릇이 고약한 소세키에게 소설을 쓰는 것은 강박신경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그래서 당시 연재하고 있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는 딱히 정해진 거리가 없었다.
그것은 그야말로 지적인 병자의 자기관찰일기이며 치료일기이기도 했다. - P51

소세키의 병은 근대사회에서 비로소 자아에 눈뜨게 된 일본인의 고민, 또는 서구를 증오하면서도 서구를 배워야 했던 일본 지식인의 딜레마와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이었다. - P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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