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또 가을이다.

낙옆이 뒹그는 느티나무 아래 커피 한잔을 마시며,

투명한 가을 바람에 비친 모습이 낮설어 보이는 것은

푸른 하늘에 흰구름을  잡아보려는 듯 아련하기만 하다.

숨소리 조차 두려워

 뒤돌아온 발자욱을 조심스레 세어보며

살피던 마음은.....

이제 진한 국화꽃 향기에 취한 일상으로 

지나가는 가을 바람처럼

소리없이

푸른 하늘을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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